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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현장에서 본 콜롬비아
  • 외부전문가 기고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서지민
  • 2018-01-16
  • 출처 : KOTRA


 



 이영진 포스코대우 콜롬비아 지사장


 


우리나라는 칠레, 페루 등의 남미국가들과 오래전에 FTA를 체결하고 그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들 국가에 대한 친숙도 및 상호 이해도도 높다. 그러나 같은 남미 대륙에 있고 우리나라와 FTA도 체결한 국가인 콜롬비아에 대한 한국 및 콜롬비아 기업인들의 관심도와 지식은 칠레 페루 등 주변국과는 상당히 차이가 난다. 한국이 콜롬비아와 체결한 FTA가 효력을 발생한 지도 벌써 1년 하고도 6개월이 다 되어 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콜롬비아 주재 기간 만나본 현지 기업인들의 경우 한-FTA 체결 사실에 대한 인지도도 낮은 것은 물로 설령 알고 있더라도 그 효과 및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도 깜깜한 실정이다. 콜롬비아를 방문하는 한국 기업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태라고 한다. 이런 차원에서 중남미 특히 콜롬비아 진출을 원하는 한국기업들은 콜롬비아의 주요 분야별 동향을 한 번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의미에서 비록 깊지는 않지만 콜롬비아 현지에서 보고 느낀 사항을 공유하고자 한다.


정치


콜롬비아 하면 우리나라 사람 중 열에 아홉은 내전, 반군, 부패, 마약, 테러 등 부정적 이미지를 먼저 떠올린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하다. 문제는 그 정도이다. 현재 콜롬비아는 평화 정착, 부패 척결 및 안전 확보에 관한 한 중남미에서 가장 노력을 많이 하는 국가이다. 실제로, 2016년 말 최대 반군인 FARC50년 이상 지속된 내전을 끝내는 평화협정을 체결했다. 아직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긴 하지만 평화협정의 이행은 착착 진행되고 있다. 평화협정이 예정대로 이행된다면 정치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 및 사회 발전에 막대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남미 어느 나라나 그렇듯이 콜롬비아도 정치 불안이 경제와 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 더구나 20185월에는 대통령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지난 15년간 지속되었던 우파 정권이 지속될지 아니면 좌파 및 중도좌파 후보자가 당선될지 아직은 미지수다. 대선 결과에 따라 고위직 공무원은 물론 최일선 하위직 공무원까지 바뀌며 국가 정책 기조가 변경되는 상황이 초래된다. 콜롬비아 진출 희망 시 이런 점을 진출 전략에 중요한 환경변수로 고려해야 한다 


경제


2017년 기준 인구 5000만 명, GDP 3000억 달러, 실업률 8%, 수출 360억 달러, 수입 440억 달러, 외국인 직접투자 140억 달러. 콜롬비아 경제의 대략적인 모습이다. 경제성장률은 20172% 미만,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정부 지출 증가, 기업 투자 증가 등으로 꾸준히 증가가 예상된다. 무역수지는 2014년 이후 계속 적자를 보이며 실업률은 조금씩 하락 중이다.


우리나라와의 교역 관계를 보면, 수입이 918억 달러, 수출이 443억 달러이며 만성적인 무역 적자를 보고 있다. 한국으로부터의 주요 수입품으로는 자동차·자동차 부품·타이어·석유화학제품이며, 주요 수출품으로는 화훼·광물·과일 등 1차산업 상품이 대다수이다.


숫자만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물론 중남미 주변 규모가 비슷한 국가와 비교해보더라도 별 볼 일 없어 보인다. 그러나 향후 발전 잠재력은 그 어느 나라보다 크다고 볼 수 있다. 일례로 그동안 반군 점령으로 중앙정부 영향력이 미치지 못했던 광활한 지역의 개발을 위해 학교, 병원, 전력, 도로 및 주택 건설 등 막대한 프로젝트들이 진행될 것이고 이에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이다. 콜롬비아 정부는 당장 교실 2만 개 신축, 내전 피해지역 도로 2500Km 건설, 관광인프라 개선(2억 달러), 농업분야(2억 달러)를 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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