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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한국과 프랑스의 인공지능과 미래
  • 외부전문가 기고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영호
  • 2017-12-26
  • 출처 : KOTRA




오영교 한불통신 대표


한국 인터넷 기업 네이버가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연구 관련 특허 1000여건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그르노블 인공지능 연구소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 인수했다. 글로벌 기업의 R&D(연구·개발)센터를 통째로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인수 금액은 1000억 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는 오는 9월까지 인수를 마무리한 연구소 이름을 '네이버랩스 유럽'으로 변경한다.

 

XRCE 2013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선정한 '가장 혁신적인 기업·연구소 50' 이름을 올렸으며 미국 실리콘밸리 테크기업의 원조 격인 제록스가 1993 프랑스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그르노블 지역에 설립한 유럽 거점 연구소다.

 

인공지능,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같은 미래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제록스가 제록스와 콘듀언트로 분리되는 과정에서 매물로 나왔고, 네이버가 글로벌기업들과 경쟁을 벌여 인수하게 됐다. 네이버는 S 연구원 80명을 전원 넘겨받고, 제록스가 연구소를 통해 확보한 지적재산권을 사용할 있는 계약도 체결하기로 했다.

 

구글의 딥마인드, 페이스북의 AI리서치센터, 마이크로소프트의 MS리서치센터 등과 함께 세계 AI 연구를 선도하는 4 연구소에 포함된다. 네이버 송창현 최고기술책임자(CTO) "네이버가 인공지능 연구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하는 기회를 잡은 "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로 네이버는 이틀 만에 1조 원 이상을 신규 사업에 쏟아 붓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플뢰르 펠르랭 장관의 코렐리아 캐피탈에 라인과 함께 1억 유로를 출자했다. 작년 말부터 프랑스 음향기기 업체 드비알레, 미국 음성인식기술 업체 사운드하운드, 일본 인공지능 벤처 윈클 AI 음성 인식, 음향기술분야의 기업들을 쉴새 없이 사들이고 있다.

 

네이버의 전방위적인 투자는 네이버의 이해진 창업자가 주도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창업자는 글로벌인베스트먼트오피서(GIO)라는 직함을 맡아 주로 유럽에 머물고 있다. 그는 지난해 8 라인이 뉴욕과 도쿄 증시에 동시 상장될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에 투자 확대를 밝히며, 미국과 유럽 등을 투자 대상지역으로 언급했다.

 

네이버는 1 연구·개발 조직인 네이버랩스를 자회사로 떼어내면서 인공지능 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상태다. 네이버랩스의 대표를 겸직하는 송창현 CTO "XRCE 세계적인 연구진이 대거 포진한 "이라며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기계학습), 자연어 처리 XRCE 세계적인 연구 성과에다 네이버랩스의 기술력을 더하면 시너지(상승효과) "이라고 말했다. 제록스는 다만 XRCE 매각하면서도 연구소의 보유 특허 1000건은 양도하지 않았다.

 

인공지능의 미래

 

"알파고 쇼크"라고 불리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인공지능은 지난 달간 무서우리만큼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 최근 구글은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인공지능을 만드는 인공지능, 오토ML(Auto Machine Learning) 발표했다. 오토ML 현존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AI 분석한 이런 분석 결과를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이는 신경망으로 불리는 복잡한 기계학습 모델을 단순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미 오토ML 만든 이미지 인식 프로그램은 전문가들이 만든 프로그램에 필적하는 정확도를 보였으며, 언어 번역에 있어서는 오토ML 수준이 오히려 인간이 만든 기술수준을 능가했다.

 

인공지능이 인공지능을 만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인공지능에 가지의 핵심 키워드만 주어진다면 스스로 프로그램을 설계할 있기 때문에 장차 컴퓨터 언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AutoML에게 주문하면 SW 코딩해 사람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주게 된다. 구글은 장차 5 내로 컴퓨터 언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원하는 프로그램을 주문 제작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제공하는 지식 없이 스스로 학습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지난 10 세상을 놀라게 '알파고 제로' 그것이다. 지금까지의 알파고 바둑을 학습하기 위하여 인간이 제공한 10만 개 이상의 대국 데이터와 달에 걸친 3천만번의 가상 경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마인드에서 이후에 개발한 알파고 제로는 과거 바둑에 대한 어떠한 사전 데이터도 제공받지 않은 채로 스스로와의 대국을 통해서만 자체적으로 바둑을 익혔다. 이렇게 인공지능이 백지에서부터 스스로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고, 이전의 실수들을 통해 더욱 똑똑해지는 학습 방식인 '강화 학습(reinforcement learning) 활용했다.

 

알파고 제로는 이런 방식으로 백지상태에서 시작해 자신과 49 번의 경기를 72시간 내에 학습한 이세돌을 꺾었던 '알파고 ' 붙어 100 100승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었다. 3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40일에 걸쳐 2900 판을 혼자 , 이전까지 존재하던 모든 '알파고' 압도하며, 강화학습의 놀라운 힘을 입증했다.

 

과정에서 알파고 제로는 높은 승률을 보였을 아니라 지금껏 인간이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수를 창조해내기도 했다. 인간 지식의 한계와 편향을 극복한 것이다. 구글 딥마인드는 이에 대해 "우리는 인공지능의 이런 창조력을 보고, 인류가 해결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할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말했다.

 

이와 같은 인공지능의 발전은 인공지능이 이상 인간의 지식에 속박되지 않으며, 오히려 지적인 모든 영역에서 인간을 뛰어넘는 초지능(Superhuman) 단계로 다가가고 있다.

 

페이스북은 구글보다도 빠른 2013년에 인공지능 연구조직FAIR(Facebook 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설립했고 이듬해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면인식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올 3 기준, 페이스북의 안면 인식 정확도는 97.25% 넘어섰다. 인간의 97.53% 비슷하다. 사진을 보고 당신과 당신 친구들을 알아 맞출 확률이 백발백중은 아니더라도 97% 이상 이라는 이야기이다. 딥러닝은 사람의 신경망을 참조해 만들었기 때문에 서로 다른 각도와 모습에서도 사람을 구별할 있다. 페이스북은 자사의 개발자 회의인F8에서 인공지능의 장기 전망과 중요성을 밝히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챗봇을 메신저에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아래 사진은 네이버랩스 사이트의 채용 분야를 켑쳐한 것이다. 중앙 사진은 그로보블 연구소 전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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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인공지능 시장에 한국 네이버 프랑스 그로노블 AI연구소 퓨젼하였고 가까운 미래에 S/W를 주문제작 할 수 있는 세상이 온다.


한국 정부도 최근 인공지능 국제컨퍼런스를 주관 한 바 있으며 우수 가짜 뉴스 찾기인공지능 연구소에는 상장과 15억 연구비를 지원한 바 있다. 네이버 연구소의 하정우 리더는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과 생태계 선점(Future of NAVER)이라는 주제로 네이버에서 개발한 이미지 이해, 음성인식, 추천서비스 및 자연어 처리 등 다양한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기술 소개 및 서비스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네이버와 라인(LINE)의 협력프로젝트인 클러버(Clova, Cloud-based Virtual Assistant) 플랫폼을 활용하여 스마트한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개발 소개했으며 머신러닝 연구자들이 모델과 데이터에만 집중하여 연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네이버 NSML(Naver Smart Machine Learning) 플랫폼 소개한 바 있다.

 

S급 연구원 영입은 글로벌 대기업이 전부 싹쓸이 한다. 하지만 네이버랩스가 프랑스 그로노블 인공지능 연구소에 1조 원을 투자하여 80명의 S급 연구원을 확보했다. 나아가 네이버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16분야 IT 업종의 인재를 찾고 있다. 한국 미래가 여기에 있다. 비즈니스 발견과 사라지지 않는 확실한 고용분야가 있다.

 

네이버가 인공지능 시장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 것인지 그리고 AI시장에 네이버 특성화하는 어떤 제품이 나올 것인지를 예측하여 비즈니스를 미리 준비해 보자는 마음에서 기고한 글이다.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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