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전문가 기고] 이집트 통관 및 물류
  • 외부전문가 기고
  • 이집트
  • 카이로무역관 김지혜
  • 2017-12-18
  • 출처 : KOTRA




조찬호 대표(Safety Sky International Forwarders)


이집트 방송을 듣다 보면 'Middle East of Africa'라는 모호한 표현으로 이집트를 소개하는 경우가 있다. 위치적으로는 분명히 아프리카 극북동에 있으면서 왜 저런 표현을 쓸까 의아하지만 살펴보면 이 표현이 이해가 된다. 북쪽으로 지중해와 육로를 통해 유럽을 연결하고 동쪽으로는 홍해를 건너 아시아와 연결되며 남쪽과 서쪽은 아프리카의 끝까지 갈 수 있는 그 중심에 위치한 나라가 이집트이다. 또한 수에즈운하는 식민지시대의 아픈 유산이지만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경계를 뚫어 홍해와 지중해를 잇는 최대의 운하로서 현재는 국가의 주 수입원이다. 이집트의 물류적, 지리학적 위치가 중요해서 일까 이집트 세관의 수출입통관은 매우 까다롭고 절차가 복잡하다.


가. 주요 항구 및 세관


이집트의 물류 및 통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우선 각 부두 및 공항 세관의 위치와 특성을 간단히 소개한다. 아래 지도를 참조하기 바란다.


   external_image

*지중해지역 항구: 1, 2, 3, 4, 5       *홍해지역 항구: 6, 7, 8       *공항(화물): 9, 10

1) Alexandria Port : 이집트를 대표하는 항구로서 세관 업무능력이 가장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는 항구라고 할 수 있다. 

2) El Dekheila Port : 규모와 화물처리 능력으로 알렉산드리아 신항으로 소개가 되며 일반 상업화물 외 주로 철강, 국가기간사업 화물 및 군사항구로 쓰이고 있다.

3) Port Said West Port : 지중해 쪽 수에즈운하 처음에 위치한 중요한 항구로 특별면세지역으로 지정되었지만 노후한 시설과 정부의 정책으로 일부 화물선과 대형 여객선을 처리한다.

4) Port Said East Port : 노후한 포트사이드(서)항구 대신 반대쪽 시나이 반도에 현대적으로 세워진 신항으로 화물처리 및 통관시스템이 현대화되어 있고 현재도 증설 및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 부족하지만 유일하게 전자통관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5) Damietta Port : 포트사이드에 인접한 항구로서 목재, 식품을 주로 처리한다.

6) Suez Port : 주로 여객선 및 선박의 수리를 처리하는 항구로 쓰이고 있으며 향후 산업개발지역로 예정되어 있다.

7) Adabiya Port : 일반 컨테이너 화물은 처리하지 않으며 벌크선 및 어선을 처리한다.

8) Sokhna Port : 카이로와 가장 인접한 항구로서 주변에 공단이 형성되고 있으며 중국투자단지(TEDA)도 있다. 현재 규모는 제일 작지만 지리적 이점으로 항구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화물의 양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9) Alexandria Airport : 이집트 제2의 공항이지만 화물 처리량은 10% 정도이다.

10) Cairo Airport : 이집트 항공화물의 대부분을 처리하고 있으며 3개의 화물터미널을 가지고 있다. 그 외 세관 부근에 NTRA, GOEIC, General Security 등 수출입 통관을 관여하는 관공서들이 집중되어 위치해 있다. 


나. 통관 절차 및 현황

 

우선 이집트 세관의 일반적인 통관 절차는 아래 도표와 같으며 해상화물은 일반적인 경우 약 4~6일의 통관기간이 소요되지만 대다수의 화물이 특별한 경우를 거치는 일이 일반적이다. 


external_image


선박 및 항공으로 화물이 도착한 후 이집트 세관이 요구하는 서류를 준비하여 접수한 후 검수가 진행되지만 통관까지 많은 문제가 발생하며 그 중 중요한 몇 가지를 소개한다. 또한 아래 열거한 검사들은 세관 내부에서 이루어지지 않고 외부 또는 지방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통관지연 요소가 되며 진행 상황이 게시되지 않아 처리 상황도 확실히 알 수 없는 것이 큰 문제이다.


1) Custom Duty : 이집트도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공통된 HS Code를 사용하며 각 제품에 관세율이 정해져 있지만 수출자의 HS Code와 품목 또는 단가를 인정하지 않고 3명으로 구성된 담당 Custom Committee에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DDP 조건으로 선적한 경우 화주와 물류업자가 문제를 겪게 되며 이집트 향 화물의 경우 일부 확실한 화물을 제외하고는 DDP견적을 'DDU+관세율' 형식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2) General Security(G.S) : 검수 중 화물에 문제점(보안, 수량, 품질, 상표, 원산지, 포장 등)이 있으면 세관은 해당 문제를 G.S에 보고하고 통관허가 여부를 요청한다. 이럴 경우 G.S 검수관이 샘플 또는 직접 검수를 통해 판단하게 되며 통관 지연의 한 요소이다. 더욱이 2016년부터 잘못된 표기, 원산지 등에 대해서는 도착지에서 수정이 불가하며 재수출로 규정하고 있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다.

3) NTRA(National Telecommunications Regulatory Authority) : 전자정보통신 관련된 제품에 대한 검수 및 허가를 맡고 있으며 미등록된 제품의 경우 해당 제품의 샘플과 매뉴얼(자료)을 첨부하여 제출 후 허가를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이미 등록된 제품도 통관할 때마다 동일제품인지 확인을 위한 샘플요구 및 검사가 이루어져 통관이 지연된다. 

4) GOEIC(General Organization for Export and Import Control):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산하 기관으로 명칭처럼 모든 수출입관련 허가 및 관리를 하고 있으며 세관 및 위에 열거한 모든 기관의 최상위 기관이다. 하지만 까다로운 절차와 고압적인 행정관행으로 문제가 많다. 

5) Army Security: 2011년 혁명 이후에 국가안보를 이유로 수입되는 화물에 대하여 세관 검사 외에 전반적인 검사를 하고 있으며, 특히 모든 화학제품에 대하여 폭발 및 안정성 여부를 검사하고 있어 공장들의 피해가 크다. 


다. 이집트 수출 시 유의 사항


1) 식품 : 모든 국가가 식품에 대한 검사와 통관은 철저하지만 이집트의 경우 그 검사방법과 기간이 예측되지 않아 식품의 유통기한을 넘기는 경우가 많다.

2) 화장품, 의약품 : 제품에 대한 식약청의 검사 후 승인을 받아야 수입이 허가 되지만 승인 기간이 길고 반복되며 승인비용이 비싸 중소기업이 승인신청 후 완료 이전에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

3) 수입허가 : 수출 시 제품에 따라 일반 수입자가 수입 할 수 있는 품목이 있고 생산자(공장)만 수입 할 수 있는 품목이 있으며 수입자에 따라 관세가 다르기 때문에 꼭 확인하여야 한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유의 사항이 있으며, 다 기술할 수 없지만 이집트 정부가 새로운 수출입 정책 및 투자정책을 시행하겠다고 하니 좋은 변화가 있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전문가 기고] 이집트 통관 및 물류)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