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역관 르포] 독일의 광섬유(FTTH) 시장, 한국이 해답이다
- 직원기고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윤유현
- 2017-05-15
- 출처 : KOTRA
-
윤유현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유럽 중에서도 독일은 인터넷이 느린 편이며 도시 외곽일수록 인터넷이 더욱 느려 애로사항이 많다. 독일 B협회는 최근 들어 독일의 광섬유기반 시설을 확장해 이러한 상황을 개선시키고자 한다. 해당 협회는 독일 현지에 155개 공급업체를 두고 있으며, 독일 전체 광섬유 공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B협회가 표본으로 삼는 나라는 세계 최고급 광섬유 기반을 자랑하는 한국이다.
광섬유 루터
자료원: www.adapter-kabel.de
2017년 2월 IDATE 조사 결과(아래 그림 참조)에 따르면, 독일의 광섬유(FTTH) 기반 구축 수준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반 가계 중 1.6%만이 광섬유(FTTH) 인터넷 연결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유럽 내에서도 하위 2위 수준이다. 독일의 광섬유시장이 부진한 이유에는 정부의 무분별한 투자 및 관련 규정의 미흡 외에도 특정 통신사(T사)의 독과점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T사는 FTTH 대신에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앞서는 FTTC를 공급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독일의 FTTH 기반 구축을 지연시켰고 이러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FTTC를 통해서는 1G Bit/s 이상의 인터넷 속도를 내는 것이 불가능할 뿐더러 실제로는 250 MBit/s조차 도달하기 힘들다.
2017년 유럽 국가별 광섬유 공급 순위
자료원: FTTH Council Europe, 2017년 2월
B협회 회원인 C사는 오는 5월 말 서울에서 개최되는 'World IT Show(WIS)'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음은 C사가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P. Sokolowski 대리와 면담한 내용이다.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보유국이 될 수 있었던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특히 광섬유 제조기술을 주목하고 있으며, 한국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의 도움을 요청하게 됐습니다. 한국의 광섬유 제조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초기에는 중국 업체 또한 고려 대상이긴 했으나 광섬유 분야에서만큼은 한국이 최고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은 한 걸음 나아가 내년쯤 20개사 규모의 방한 사절단을 파견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 방한 사절단은 B협회의 회원사들로 구성될 것이며, 목표는 한국의 선진기술을 독일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협력업체를 찾는 것이다.
자료원: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무역관 르포] 독일의 광섬유(FTTH) 시장, 한국이 해답이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