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무역관 르포] 파나마 정부의 물류 인프라 투자확대 정책과 기회
  • 직원기고
  • 파나마
  • 파나마무역관 황기상
  • 2016-11-18
  • 출처 : KOTRA

- 파나마, 중남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 -


- 2019년까지 중남미 최고 경제성장국가로 성장 전망 - 




황기상 KOTRA 파나마 무역관 관장



파나마는 인구 400만 명인 중미의 작은 나라이다. 하지만 파나마는 파나마 운하와 콜론 자유무역지대, 토쿠멘 국제공항, 파나마 국제박람회 등을 통해 중남미로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시장이다.


2019년까지 6%대 경제성장 가능


파나마는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를 비롯한 건설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최근 10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 8.2%를 기록했다. 이는 중남미를 통틀어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이며 향후에도 중남미 최고의 경제성장국가로 남아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여러 변수가 있으나 최소한 후안 까를로스 바렐라 대통령(Juan Carlos Varela) 정부의 임기가 종료되는 2019년까지는 중남미 최고 경제성장국가의 위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로는 첫째, 바렐라 정부가 2019년까지 물류 인프라 투자확대정책을 지속할 계획이며, 그 중 건설분야가 파나마 경제성장의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둘째, 캐나다의 퍼스트 퀀텀 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사와 한국의 한국광물자원공사(KORES)와 LS니꼬동제련이 64억 달러를 투자해 추진하고 있는 파나마 꼬브레(Panama Cobre) 동광산 개발공사가 2017년 완공되면 파나마는 칠레와 함께 중남미 최대 동제품 수출국가 중에 하나로 부상할 전망으로 수출이 파나마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획기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파나마는 향후 34년간 연평균 32만 톤의 구리를 생산, 수출할 전망이다.


셋째, 2017년부터 세계 및 중남미 경제가 소폭이나마 회복세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콜론 자유무역지대를 통한 중남미 재수출도 활기를 띨 가능성이 높다.


넷째, 2016년 6월 26일 개통된 파나마 운하 확장으로 포스트파나막스(Post Panamax)급 대형 선박의 파나마 운하 통과가 가능해지고, 신규 항만 건설, 토쿠멘 국제공항 확장, 물류시설 투자 확대가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제물류 허브로서의 파나마의 위상이 한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파나마 정부의 물류 인프라 투자 확대정책과 콜론 자유무역지대의 회복 가능성을 중심으로 향후 파나마 경제 전망에 대해 살펴본다.


물류 인프라 투자확대 정책이 경제성장의 원동력


파나마 정부는 파나마 운하 운영권을 미국정부로부터 인계받은 2000년 1월 1일부터 운하, 항만, 지하철, 교량, 공항, 전력, 도심재개발 등 물류 인프라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파나마 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물류 인프라 프로젝트는 100억 달러를 상회한다. 파나마 운하청(ACP)은 5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해 2016년 6월 26일 파나마 운하 제3갑문 개통식을 개최한 데 이어 향후 선박수요 등을 고려해 제4갑문 건설도 검토 중이다. 제4갑문이 건설될 경우 공사비가 160억~170억 달러에 달해 파나마의 경제성장은 물론 국제물류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와 연계해 항만투자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발보아 터미널(Balboa port), 피에스에이 터미널(PSA Panama International Terminal), 만사니요 터미널(Manzanillo International Terminal), 크리스토발 터미널(Cristobal port), 콜론 컨테이너 터미널(Colon Container Terminal) 등 기존 5개 항만 시설 투자 확대 외에 코로살(Corozal) 등 신항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파나마정부는 중남미 최대 항적항인 파나마 항만의 투자 확대를 통해 환적항구로서의 파나마의 위상을 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파나마 정부는 파나마 운하 확장으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이 크게 확대될 전망임에 따라 파나마 운하 통과선박에 대한 식품 및 연료 공급 인프라 구축, 조선수리소, LNG환적시설, 컨벤션 센터, 관광상품 개발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미 최초의 지하철인 파나마 지하철 투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파나마 정부는 파나마의 물류 인프라 개선 및 대중교통 수단 확충을 위해 지난 2014년 지하철 1호선을 완공한 데 이어 2015년 하반기부터 지하철 2호선 공사를 추진 중이다. 또한 지하철 3호선 공사 입찰을 2017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 지하철을 8호선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교량의 경우 제2교량 건설이 2017년 완공될 예정인 가운데 지하철 3호선 공사와 연계해 제4교량 건설 입찰을 추진하고 있다. 제4교량 건설 입찰의 경우 2016년 하반기 본 입찰을 거쳐 2017년에 공사가 추진될 예정이다.


전력 분야의 경우 천연가스,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매년 100㎿급 발전시설이 건설될 예정이다. 파나마서부지역의 수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파나마시티에 공급하기 위한 제3송전선 공사가 2016년 말 완공되면 2017년부터 제4송전선 공사를 추진함으로써 전력공급망 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중미 최대 환승공항인 토쿠멘 국제공항 수용능력 확대를 위해 약 8억 달러를 투자해 추진하는 토쿠멘국제공항 제2터미널이 2017년에 완공되면 토쿠멘 국제공항의 수용능력은 현재의 약 2배에 달하는 연 2,000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콜론 자유무역지대 교역 활성화는 언제?


홍콩에 이어 세계 2위 자유무역지대이자 중남미 최대 중계무역지대인 콜론 자유무역지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콜론 자유무역지대에 있는 수입상들은 제품을 무관세로 수입해 콜론 자유무역지대에 있는 물류창고에 보관 후 이를 다시 중남미 주요 국가에 재수출하고 있다. 최근 들어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수입상들이 늘고는 있지만 아직도  콜론 자유무역지대를 통한 소량 다품종 구매를 선호하는 중남미 바이어들이 적지 않다.


콜론 자유무역지대의 수입금액은 2012년 147억 달러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2013년 콜롬비아의 파나마산 신발과 의류에 대한 수입규제조치와 베네수엘라 등 주변국가의 경제위기 여파로 콜론 자유무역지대의 교역량은 하락세를 보이며 2015년에는 수입금액이 104억 달러로 하락했다. 콜론 자유무역지대의 주요 재수출 대상국은 푸에르토리코,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파나마,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미국, 온두라스, 칠레, 멕시코, 쿠바 등이며 주요 수입품목은 의약품, 의류, 신발류, 화장품, 전기전자, 주류, 내의류, 인조 섬유직물, 시계 및 악세사리, 음향기기, 귀금속, 담배 등이다.


콜론 자유무역지대가 다시 활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콜롬비아의 파나마산 신발·의류 수입규제조치 해제와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중남미 주요 국가의 경제회복이 가시화돼야 할 것이다. 


중남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우리 기업의 전략


우리기업이 파나마와 중남미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파나마가 중남미 진출 측면에서 지리적으로 중남미 중심에 위치해 있고 공항, 항만, 물류창고, 금융 등 물류 인프라 시설이 발달해 있는 점을 고려해 파나마를 거점으로 중남미 시장 진출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첫째, 파나마에 진출한 우리기업은 총 19개사로서 이중 대부분은 대기업이나 최근 철강, 건설프로젝트 등을 중심으로 우리 중소기업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둘째, 중남미 주요 바이어들이 콜론 자유무역지대에 있는 물류창고를 통해 스탁 세일을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해 중남미 주요 거래선에 대한 스탁 세일 전략도 효과적이다.


셋째, 파나마 토쿠멘 국제공항이 중남미 최대 환승공항 중에 하나이고 파나마에 대한 관광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화장품, 식음료, 가전제품 등을 중심으로 국제공항과 주요 유통판매점을 중심으로 소비재 입점을 통해 홍보효과를 누리는 전략도 유효하다.


넷째, 파나마 경제가 2019년까지 연평균 6%대의 고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임에 따라 건축자재, 건설중장비, 전력기자재, 자동차부품, 식음료, 화장품 등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최근 파나마 중산층 확대로 미국 등 선진국의 커피 및 식음료 프랜차이즈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프랜차이즈사업 추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자료원: KOTRA 파나마 무역관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무역관 르포] 파나마 정부의 물류 인프라 투자확대 정책과 기회 )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