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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한국식품의 프랑스 시장 진출 시 유의사항
2015-05-29 윤하림 프랑스 파리무역관

 

[전문가 기고] 한국 식품의 프랑스 진출시 유의사항

 

Julien Pentenier Auchan사 신선식품 팀장

 

 

 

프랑스의 3대 대표 대형 유통기업으로는 Auchan, Carrefour, Leclerc를 들 수 있다. 그 중에서 Auchan은 파리 근교(Ile-de-France)를 비롯 프랑스 전역에 약 120개의 대형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계 이민자들과 유학생들의 꾸준한 유입과 거주자수 증가로 현지 대형 마켓에는 아시아 식품코너가 별도로 마련돼 있으며 그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Auchan에서도 아시아 식품코너에 한국 식품들이 조금씩 눈에 띄기 시작했다.

 

최근 한국 영화, K-pop과 같은 한류 열풍으로 인해 프랑스인들의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 및 소비가 이전보다 늘어남에 따라 현지 대형 유통마트에도 아시아 식품 코너에 한국 가공식품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현재  Auchan과 같은 대형 마트에서는 1년에 두 번, 설날과 추석을 맞이해 아시아 식품을 일주일간 특별 판매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 기간 한국 가공식품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프랑스 소비자들에게 이미 친숙한 제품인 라면과 만두에 대한 소비는 높은 편이나 건강 음료나 불고기 양념류의 소비는 아직까지는 그 수요가 많지 않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프랑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식품이라 할지라도 해당 아시아 식품은 일주일 동안만 대형 마트에 공급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대형 마트 구매담당자가 봤을 때 아시아 식품은 명절 이후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특별 행사기간 동안에만 이 식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점차 프랑스에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는 시점에서 한국 식품이 프랑스 시장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 몇 가지 유의할 사항들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1. 현지에 있는 한국 소비자를 공략하라

 

한국 식품기업들은 프랑스 진출 시 프랑스 소비자들을 겨냥하는 것보다 먼저 현지에 있는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식품 중심으로 판매하는 것이 초기 진출에 더 수월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파리 및 파리 근교(Ile-de-France)지역에는 다양한 인종들이 거주하고 있어 현지 소비자들의 식품에 대한 수요를 분석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프랑스인은 보수적인 면이 있어 생소한 식품의 경우 이를 구매하기 전까지 충분한 홍보와 꾸준한 판촉 행사 없이 새로운 소비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현지 거주 한국인들의 수요가 높은 식품들이 Auchan과 같은 현지 대형 유통마트에 판매된다면 파리 근교나 지방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파리 내에 있는 한인식품점으로 오는 수고를 덜 수 있을 것이고, 이로 인해 주위 현지인들에게도 한국 식품을 소개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2. 한국 식품의 영양성분 표시는 명확하게 명시하라

 

대부분 한인 식품점에서 판매되는 한국식품의 포장에는 간단한 성분표시만 돼 있는 경우가 많다. 프랑스 소비자들은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꼼꼼하게 확인한 후 구매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한국 식품을 프랑스에 판매할 때에도 이를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정확한 식품성분 표시가 없을 경우 현지인들은 매장직원의 도움 없이 생소한 한국 식품을 손쉽게 구매하지 못하는 사례들이 있다. 따라서 한국 기업들은 프랑스 식품시장 진출시 명확한 식품성분 표기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본다.   

 

3. 다양한 판촉행사를 통해 한국 식품을 알려라

 

끝으로 한국식품에 대한 홍보와 판매를 현지 유통매장을 통한 판매뿐만 아니라 쇼핑몰 내에서 한국식품을 홍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Auchan은 대부분 복합쇼핑몰에 입점돼 있어 해당 쇼핑몰 내에서 홍보부스를 마련해 한국식품을 소개한다면 보다 더 많은 실소비자들에게 한국식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에 진출하는 다양한 식품기업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식품을 소개하는 바, 한국 기업들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한국식품 홍보 시 한복, 사물놀이, 태권도와 같은 부대행사보다도 식품의 자체적인 맛에 더 집중하기를 바란다. 프랑스에서는 해당 식품의 맛, 영양성분에 관심을 갖고 다가가기 때문에 부대행사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된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대형 유통마트 내에 스시 코너가 마련돼 직접 제작 및 판매되고 있다. 스시에 대한 수요는 아시아인들 뿐만 아니라 프랑스인들의 수요도 많은 상황이며 이러한 스시 수요에 따라 유통마트 내 관련 식품의 공급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유럽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식품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 이 원고는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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