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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한국 의료관광, 시베리아를 가다
  • 외부전문가 기고
  • 러시아연방
  • 블라디보스톡무역관
  • 2015-04-13
  • 출처 : KOTRA

 

한국 의료관광, 시베리아를 가다

 

 이재형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톡지사 과장

 

 

 

□ 시베리아에서 열린 최초의 한국 단독 의료관광박람회

 

 ○ 관광공사는 지난 3월 26~27일 양일간 이르쿠츠크에서 한국 의료관광 박람회를 개최함.

  - 매년 3월 말, 이르쿠츠크에서 열리는 국제관광박람회 ‘바이칼 투어(Baikal Tour)’ 개최시기에 맞춰 별도 홍보관을 임차, 한국 의료관광을 테마로 박람회를 구성

  - 특히 '2014-2015 한·러 상호방문의 해'와 연계한 이번 행사는 시베리아 지역 최초의 한국 단독 의료관광박람회였다는 데 의미가 있음.

 

 ○ 이번 박람회에는 대구, 부산, 인천, 경기, 강원 등 한국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병원 및 의료관광 전문 에이전시가 참가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은 물론, 치료와 병행할 수 있는 관광(휴양, 면역력 증진 등) 프로그램을 소개

 

 ○ 2014년부터 계속된 루블화 평가절하 등으로 현지 경제상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한국 의료에 대한 시베리아 현지 주민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느낄 수 있었음.

 

자료원: 관광공사 직접 촬영

 

 - 박람회명: 2015 이르쿠츠크 한국의료관광 박람회

 - 기간: 2015. 3. 26.(목) ~ 3. 27.(금), 총 2일간

 - 장소: 러시아 이르쿠츠크 SibExpoCenter

 - 주최: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톡지사, SibExpoCenter

 - 행사규모: Pavilion2 (1,000㎡), 13개 기관(병원 6개, 에이전시 4개, 유관기관 1개, 기타 2개)

 - 방문객: 1500명

 

□ 러시아는 중국과 미국에 이은 세 번째 방한 의료관광객이 많은 나라

 

 ○ 2014년 한해 동안 한국을 찾은 러시아 의료관광객 수는 3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됨.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방한을 통해 한국 병원을 찾은 러시아 환자 수는 2011년 9651명에서 2012년 1만6325명, 2013년 2만4026명으로 빠르게 증가함.

  - 이는 2013년 기준 전체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11.4%를 차지하는 수치로, 러시아는 중국, 미국에 이은 세 번째 방한 의료관광객이 많은 나라

 

 ○ 특히, 2014년 1월 1일부터 한·러 양국 간 무비자 입국이 허용됨에 따라 기존 중증환자 외에 안티에이징, 다이어트, 피부미용, 치과 등으로 의료관광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

 

□ 점점 강화되는 러시아 정부의 자국 의료산업 보호주의

 

 ○ 2009년 5월 한국으로의 외국인환자 유치가 허용된 이후, 한동안 러시아 정부는 한국 의료기관의 對러 투자진출 가능성을 감안해 러시아인의 해외 의료관광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음.

 

 ○ 그러나 극동 러시아(특히 연해주 및 사할린주)를 중심으로 한국으로의 의료관광객이 급격하게 증가하자, 러시아 연방 및 지방정부는 자국 의료산업 보호란 명목 아래 '보건법', '광고법', '개인정보보호법' 등의 법률 해석을 근거로 한국으로의 일방적인 환자 유출에 대해 강력하게 규제하기 시작함.

 

 ○ 그 외,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 및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루블화 폭락은 2015년 들어 러시아 환자 급감으로 이어지고 있음.

 

□ 한국 의료관광, 이제는 시베리아다

 

 ○ 러시아 극동지역은 좁다, 새로운 시장을 찾아라

  - 현재 한국을 찾는 러시아 의료관광객 대부분은 (연해주)블라디보스토크, (사할린주) 유즈노사할린스크, (하바롭스크주)하바롭스크 등 러시아 극동지역 환자임. 러시아 극동지역 전체 인구가 약 600만 명임을 감안할 때 한국으로의 의료관광 추가 수요 창출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음.

 

 ○ 한국 의료관광의 매력적인 잠재시장, 시베리아

  - 우랄산맥 동쪽의 시베리아 지역은 인구 약 2000만 명으로 잠재적인 수요가 충분한 시장으로, 지리적으로도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있어 의료관광 선택 시 한국으로 유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음.

 

한국 의료관광 설명회 및 홍보부스

자료원: 관광공사 직접 촬영

 

□ 한류와 의료관광은 따로국밥이 아닌 비빔밥

 

 ○ 애초에 한국공연관광 로드쇼와 동시에 계획된 의료관광

  - 단순히 방한 의료관광 유치 대상을 중증환자로 국한한다면 그 우선 타깃층은 40~50대임.

  - 그러나 시베리아에서도 10대, 20대가 어느 정도 한류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봤을 때, 안티에이징, 다이어트, 피부미용 등으로 의료관광 대상분야를 확대, 마케팅한다면 한류를 알고 관심을 가지는 10~20대까지도 의료관광 유치 대상으로 흡수가 가능할 것

  - 이는 러시아 경제위기가 어느 정도 정상화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자료원: 관광공사 직접 촬영

 

□ 시사점

 

 ○ 시베리아는 러시아 내에서 한국 의료관광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 러시아와 함께 최근 방한 의료관광의 핵심 유치시장으로 떠오르는 곳이 바로 카자흐스탄임.

  - 카자흐스탄과 시베리아는 지리적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있으며, 러시아와 언어·문화적인 공유가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음.

  - 앞으로 시베리아에서도 방한 의료관광 유치 확대의 가능성이 크기에 이에 대한 관련 산업계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함.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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