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전문가 기고]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수출지원 프로그램 ‘Go International’
  • 외부전문가 기고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준
  • 2014-08-18
  • 출처 : KOTRA

 

[외부기고]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수출지원 프로그램 ‘Go International’

 

MINA TRADE 대표 강순희(sales@minatrade.eu)

 

 

 

중소기업 수출진흥정책

 

오스트리아에서 기업을 운영하다 보면 개인사업자든 법인사업자든 여부를 불문하고 기업하는 사람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창업부터 사업 운영 및 수출입과 관련한 활동에 이르기까지 사업의 거의 모든 단계에 걸쳐 컨설팅 및 여러 형태의 금융지원, 보조금 지급 등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오스트리아 연방상공회의소(WKO, www.wko.at)가 자리 잡고 있는데, 이 기관은 직·간접적으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에 관여하고 있는 것 이외에도 연중 지속적으로 여러 산업 부문의 세미나 및 포럼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필자도 연방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세미나에 여러 번 참석한 경험이 있는데, 그 내용 면에서 매우 알찼을 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의 많은 사람과 접촉함으로써 네트워킹을 강화할 수 있었다는 측면에서 본인과 같은 개인사업자나 중소기업에 특히 의미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특히 중소기업의 수출진흥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작은 기업의 경우 대부분 수출과 관련한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있지 못하는 등 마케팅 및 진출전략부문에 있어서 국제적 경쟁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관련한 오스트리아 정부의 주요 입장은 ①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출기업 수의 증대 ② 수출지역 다변화를 통한 지역적 한계의 확대 ③ 주로 관광 서비스분야에 머무르고 있는 서비스 수출의 다양화 및 확대 ④ 대외직접투자의 산업별, 지역별 다변화 등 크게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최근 ‘Go International’이라는 프로그램이 핵심 정책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Go International’

 

이 프로그램(www.go-international.at)은 오스트리아 정부가 중소기업의 수출 진흥을 목적으로 지난 2003년에 시작한 중소기업 국제화 촉진 프로그램으로, 오스트리아 통제은행(Austria Control Bank, www.oekb.at), ADA(Austrian Development Agency, www.entwicklung.at) 등 다수의 관련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데, 그중 오스트리아 연방상공회의소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연방상공회의소는 ‘시장진입’, ‘노하우 및 인재 관리’, 비즈니스 개설 및 준비’, ‘기타 일반 사항(General Conditions)’ 등 네 개의 대분류 기준에 의거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 프로그램에는 금융적 측면에서 수출업체에 대한 직간접 지원 이외에, 수출 및 해외 투자와 관련한 다양한 교육 및 컨설팅 서비스, 연관 중소기업의 네트워킹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해외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참가 지원 또는 오스트리아 국가관 직접 운영 등을 통한 해외 마케팅 활동 수행 및 지원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2014년 8월 현재 중소기업 대상 34개, 대기업 대상 33개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중소기업 대상: http://www.go-international.at/English_Version.html#result-table), 지난 2008년부터 운영 중인 원거리(遠距離) 시장 수출업체에 대한 ‘수출수표(Export Checks) 제도’가 특히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는 오스트리아 정부의 수출지역 다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EU 이외 지역(아시아, 아프리카, 미주지역 등)에 수출하는 업체에 일정한 금액에 상당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원래 2008년 한시적으로 프로그램이 시작됐으나 그 수출촉진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되어 수차에 걸쳐 확대 시행되었으며 현재는 2015년을 기한으로 4차 프로그램이 시행 중인데 총 3100만 유로의 예산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경제부 자료에 따르면, ‘수출수표’ 제도의 성공으로 2008년 3만4000개였던 수출기업의 숫자는 2012년 말 4만4000개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오스트리아 정부는 2015년까지 수출기업수를 4만800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사점

 

이 밖에 또 다른 수출지원정책으로는 Exportfonds GmbH(www.exportfonds.at)가 있습니다. 이는 수출금융 지원 프로그램으로 오스트리아 재무부가 주관하고 있는데, 전년도 총수출실적의 30% 한도 내에서 저리의 수출 금융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2006년 관련 규정의 개정으로 수출금융 관련 수수료가 대폭 인하됨으로써 이를 이용하는 중소기업에 더욱 좋은 조건의 금융지원을 가능케 하였는데, 2014년 8월 기준으로 1.35%의 실질금리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연평균 2000여 개의 중소기업이 이 제도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오스트리아 통제 은행에서는 중소기업의 수출에 따른 대금 회수와 관련한 불확실성을 제거하여 수출을 보다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수출 대금을 지급 보증하는 일종의 ‘수출보증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수출자 및 수입자에 대한 업체 심사 자료를 토대로 업체별 한도 금액 및 보험료율이 정해지는바, 제품 및 서비스를 수출하는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수출 대금의 회수를 보장받는 혜택이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사업을 하다 보면 단순히 한국으로부터 제품을 수입하는 것 이외에 다양한 사업 및 무역 활동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에는 물론 외국으로의 수출 업무 또한 포함되는바, 사전에 오스트리아 정부 및 관계 기관의 다양한 수출 지원 프로그램의 내용 및 혜택 등을 상세히 파악하고 적극 활용하는 것이 매우 유용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전문가 기고]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수출지원 프로그램 ‘Go International’)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