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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중동 제약업 중심의 나라 요르단
  • 외부전문가 기고
  • 요르단
  • 암만무역관 진준현
  • 2013-12-05
  • 출처 : KOTRA

 

중동 제약업 중심의 나라 요르단

LG생명과학 레반트지사 길준규 지사장 기고문

 

 

 

이미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중동국가 중 요르단은 주변 국가 중 가장 중립적인 나라로 교역이 가장 활발해 중동 산업의 허브 도시라 보시면 좋겠습니다.

 

요르단은 제약시장이 크다고 소문난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시리아 등 큰 시장과 접해 있으며 주변국보다 훌륭한 많은 종합병원을 갖추고 있고 많은 의료활동이 이루어져 비싼 의료비와 심한 언어장벽이 있는 미국, 유럽보다도 최근 의료관광으로 많은 외화를 벌어 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순환기, 심장 혈관 외과수술, 신장 이식, 안과, 신경외과, 성형수출 및 종양학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합니다(KOTRA 자료).

 

최근 중동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불임의 심각성이 점점 심해지면서 주변국에서 불임치료를 의한 의료관광이 점점 커지고 있고 특히 가족의 크기가 가장 중시되는 중동은 당사의 핵심 제품 중 하나인 불임치료제를 알리는데 아주 중요한 지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불임치료센터를 내세워 요르단 의료관광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불임치료제 경쟁회사들도 전문 영업사원을 요르단에 배치시키는 등 요르단은 중동 의약/의료사업의 중심국가로 커가고 있습니다.

 

중동국가의 진입 장벽: 국내 제약사들이 중동국가에 진입하려다 실패하는 경우는 대부분 국산제약의 기술 때문이 아니라 진입준비가 안된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하겠습니다.

 

중동에서는 아직 기술이나 규정이 정립돼 있지 않다 보니 모든 규정은 선진국에 등록이 되었거나 선진국 등록 가이드라인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국산 제품의 진입이 어려운 편입니다. 하지만 국내 제약사들도 이제는 이런 등록 서류들의 높은 기준을 맞춰가고 있어 국내 제약사들의 진입이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돈이 많은 중동국가들은 거의 기술을 보유하려 하기보다는 선진의약제품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는 완제품 등록 후 판매구도보다는 현지 생산 사업구도도 좋은 방향입니다. 기술 이전료와 로열티 사업이 보장될 수 있고 장기 공급이 약속되기도 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완제 의약품 진입장벽이 가장 높아, 사우디아라비아에 등록돼 있다고 하면 요르단에 쉽게 의약품을 등록할 수 있으며 등록 서류만 완비된다면 등록 기간은 빠르면 1년, 길게는 3년입니다.

낮은 수준의 의약 생산기술로(주로 경구용 기술만 보유하고 있어 값싼 의약품 원료를 수입해 현지에서 tablet을 생산하는 방식) 인해 외국산 Bio제품이 판을 치고 있어 국내 Bio제약사들의 좋은 타깃이 될 수 있습니다.

 

시리아, 이라크는 그래도 아직까지 등록이 그리 어렵지 않아 많은 국내산뿐 아니라 중국산, 인도산, 베트남산이 판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이라크는 유럽산을 선호해 요즘 이라크 상인들이 베트남, 인도산, 중국산을 유럽산으로 둔갑시키는 2차 포장(포장만 유럽에서 해 유럽산화)을 통해 이라크, 시리아로 수출을 많이 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라크와 시리아의 경우 정세의 불안으로 이라크, 시리아 전문 브로커들이 한국의 제약사들을 돌며 높은 비용을 요구해 국산 제약회사들을 애먹이기로 유명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시리아, 이라크 상황에서는 요르단에서 나와있는 좋은 이라크, 시리아 에이전트를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또한, 가격 경쟁력이 우선시되는 시장 상황에서 에이전트없이 직접 제조사와 현지 디스트리뷰터와 직접 판매구도를 형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요르단은 중동국가에 직접 판매구도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시장이 될 수 있는 국가입니다.

 

의약품시장이 크기로 유명한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 이라크 등에서 의사, 약사의 대부분은 요르단인이며 이들 국가의 제약영업사원 또한 요르단인이 대부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요르단이야말로 중동국가 중 제약산업의 핵심이 아닐 수 없습니다.

 

레바논의 경우 의약품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그 국가의 의약품 가격구조를 보이기 위해 그 국가의 화폐가 등록이 돼야하는데 한국 원화가 등록이 안돼 한국산 의약품은 등록할 수가 없어 정식 등록을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 같은 장벽은 위에서 언급한 2차 포장을 통해 레바논 현지 공장에서 포장만 하면 환 등록 없이 제품 등록만으로 레바논산이 돼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환 등록이 안된 국가의 많은 제약사는 이 방법을 통해 레바논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유럽 등 선진국 제약사는 이러한 2차 포장을 통해 자사 제품을 레바논산으로 인정받아 정부에서 기존에 정해 놓은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 중이기도 합니다.

 

국내 제품 중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은 진입장벽 규정이 의약품에 비해 높지 않아 요르단 주변국가 진입시장이 잘 형성돼 있고 많은 경쟁사가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기회의 땅, 중동 진입에 요르단은 가장 적합한 국가임이 틀림이 없습니다.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적인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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