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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GT Korea Israel 황유리
  • 외부전문가 기고
  • 이스라엘
  • 텔아비브무역관 윤주혜
  • 2013-12-01
  • 출처 : KOTRA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GT Korea Israel 황유리 과장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비디오게임 플랫폼에 적용한 시각 감지 기술은 이스라엘 벤처기업 프라임 센스가 개발한 것인데 최근 Apple사가 프라임 센스사를 인수했다. 최근 그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은 더 많은 이스라엘 기업을 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의 벤처 캐피털 회사들이 적어도 하나 이상의 이스라엘 하이테크 창업기업에 투자 또는 지속적인 교류를 하는 것은 미국의 투자 자본이 이스라엘 창업기업에 몰리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렇듯 이스라엘 스타트업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쉬운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사용이 편리한 이스라엘 기업 영문 데이터베이스이다. 이스라엘은 적은 내수시장으로 제조업 기반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이에 따라 제조업 관련 물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젊은 창업가들은 스타트업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 바쁘다. 나아가 이스라엘은 이스라엘의 젊은 창업 기업인들에게 세계 시장 진출 도전에 동인이 되는 수많은 다국적 기업 연구 개발 센터의 거대한 허브이기에 기업 사이트가 히브리어는 물론 영문 웹사이트가 일반화돼 있다. 정부는 기술 벤처기업들에 대한 기업소개 영문 정보를 현지 민간 DB전문 기업의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해 정부 사이트에서 바로 무료로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해외 기업들이 이스라엘의 적합한 기술이나 기업을 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기업 영문 데이터베이스도 활용도가 높아 외국인들의 접근이 쉽다.

 

둘째, 방위산업, IT, 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콘퍼런스 개최와 투자 설명회이다. 이스라엘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 각국 정부 또는 기업에 필요한 기술 및 프로젝트에 대해 배우고 공동 기술협력에 대해 논의하는 다양한 콘퍼런스가 이스라엘에서 개최된다. 저자는 10월 이스라엘 물 관련 사업 콘퍼런스에서 한국에서 온 사절단들을 현장 지원한 적 있다. 이스라엘은 평균 강수량이 연간 400㎜로 물 부족국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에서 사용되는 물 50%를 첨단기술을 이용해 재활용한다. 이러한 물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에서 물 관련 기업들이 모여 콘퍼런스를 하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이치이다. 이스라엘 및 해외 벤처 캐피털 회사들도 투자 관련 행사를 자주한다. 행사를 통해 젊은 창업가들이 보유한 기술을 설명하고 이스라엘 국내, 해외 벤처 캐피탈사 또는 해외 기업의 관계자들과의 일대일 미팅을 주선하거나 멘토링을 해주기도 한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은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해외 및 국내 투자자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Meet-Up 행사 및 콘퍼런스가 자주 있다. 행사 규모는 크지 않아도 관계자 네트워크 및 새로운 기술 및 비즈니스 성공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이기에 시너지 효과가 크다. 낮에는 세미나 형태의 행사를 하고 밤에는 젊은 창업가들 혹은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네트워크를 가질 수 있게 텔아비브 시내 바(Bar)에서도 자유롭게 만나 투자와 사업에 관한 대화를 이어가기도 한다.

 

이렇듯 이스라엘은 정부 또는 민간의 추진으로 기업 영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해외 기업에 이스라엘이 보유한 기술이나 기술에 관련된 기업을 소개하거나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투자 설명회나 콘퍼런스를 통해 이스라엘 기업과 해외 기업 또는 투자회사 간 네트웍을 구축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이스라엘 스타트업 기업에 해외진출의 물꼬를 터주는데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2013년 창조경제를 표방하는 한국 정부에서도 한국 기업들과 이스라엘 기업 간의 기술교류와 네트워크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많은 산업분야에서 양국 기업의 공동연구개발을 지원하고 한국과 이스라엘 간 기술경쟁력 향상 및 기술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한국, 이스라엘 산업연구 개발 재단이 설립돼 2013년 1월 기준으로 121개 공동연구 개발과제를 승인한 바 있다. 또한, 주이스라엘 한국 대사관에서는 이스라엘 하이테크 이스라엘과의 기술 융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양국 간 개발 기술과 소유기술을 대조해 기업 간 기술교류에 필요한 기술 영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최근 양국 간의 워킹홀러데이 프로그램 협정을 맺어 18~30세의 청년들이 최장 1년간 체류하면서 일할 기회를 마련했다. 한국 정부연구기관 및 대학에서도 이스라엘 대학이나 연구기관과의 활발한 협력을 위한 MOU 체결을 맺는 등 양국이 사업뿐 아니라 여러 형태로 교류를 활발히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양국은 기술교류 협력에 괄목할만한 발전이 있었고 앞으로도 양국의 여러 분야에서의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가 있을 거라 기대해본다.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적인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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