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면역력 및 건강에 민감해진 영국 소비자에게 주목받는 식재료, ‘버섯’ -

- 자국산 소비권장 운동에도 불구, 외래 버섯에 대한 꾸준한 수요 증가 전망 -

□ 상품명 및 HS Code

 

 ㅇ 신선 버섯 (HS 코드: 070959)

 ㅇ 건조 버섯 (HS 코드: 071239)

□ 최근 시장 현황 및 이슈

 

 ㅇ 영국 버섯 생산자협회(UK Mushroom Growers Association)에 따르면 영국에서 소비되는 신선 버섯의 45%는 영국산이며 나머지 55%는 폴란드, 아일랜드, 네덜란드 등 주변국의 수입산으로 나타남

- 2019년 11월 기준 1년간 버섯 판매액은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4억 2,850만 파운드를 기록

- 2020년 4월 락다운 기간에는 집에서 직접 음식을 하는 비중 및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버섯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바 있음

- 지난 5년간 영국에서 유통된 버섯의 킬로당 평균 소매가는 2.78~3.04파운드로, 2020년 8월 평균 소매가는 전년동월대비 10펜스 감소한 2.92파운드를 기록

 

 ㅇ 영국에서 주로 재배 및 유통되는 버섯은 양송이버섯(Agaricus bisporus)으로, 세부 품목으로는 White/Closed, Button, Brown/Chestnut, Flat/Open 순으로 유통량이 많음

- 영국은 버섯재배에 최적의 환경과 기후를 갖추었기 때문에, 1년 내내 신선 버섯이 유통됨

- 영국은 양송이버섯 외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등을 재배하기도 하지만, 건조 형태의 수입산도 널리 유통되고 있으며 주요 브랜드로 Cooks&Co, Kingfisher Oriental, Merchant Gourmet등이 있음

<영국에서 주로 유통되는 신선 버섯 종류>

자료원: 테스코, 세인즈버리, 웨이트로즈, 모리슨즈 등

<영국에서 주로 유통되는 건조 버섯 종류>

자료원: 테스코, 구글 등

ㅇ 최근에는 채식붐으로 인해 외래(exotic) 버섯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으며, 특히 주로 한국에서 수입되는 새송이버섯의 경우 풍미와 질감때문에 육류대체품으로 각광받고 있음

- 2019년 테스코의 새송이버섯과 느타리버섯 판매는 전년대비 240% 증가

- Lancashire 소재 버섯 생산업체인 Smithy Mushrooms사는 최근 2년간 영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아시아산 버섯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국내 H사와 합작으로 설립된 현지법인의 투자를 받아 표고버섯과 새송이버섯의 생산시설 증축을 계획하고 있음

<영국에서 유통되는 신선 외래(exotic) 버섯 목록>

 

 

 ㅇ 영국에서는 영국·아일랜드산 버섯 홍보 기관인 The Mushroom Bureau*을 선두로 신선한 버섯 수입을 줄이고 자국산 버섯 소비를 높여 자급자족율을 100%로 높이자는 움직임이 있음

주* 버섯 생산자 및 이해당사자의 기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기관으로 1993년 설립

- 다만, 영국의 주요 생산제품인 양송이버섯류 외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포르치니버섯 등의 외래(exotic) 버섯 및 건조 버섯에 대한 수입 수요는 유지될 전망

 

 ㅇ 영국의 버섯 산업은 1년 내내 출하의 특성상 저임금 해외노동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브렉시트 이행기간 종료 후 인력공급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음

- 영국 버섯 산업은 통상적으로 노동인력에게 12주간 생산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1년 중 최소 10개월을 연속적으로 고용하기 때문에, 해외노동인력 공급이 불안정해질 경우 버섯의 생산 및 수출에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음

 

□ 소비 동향

 

 ㅇ 영국 소재 글로벌 소비자행동 분석기관 Kantar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영국 소비자의 81.6%가 버섯을 1회 이상 구매했으며, 1년 평균 19.2회 구매한 것으로 나타남

- 버섯 구매자의 71%는 45세 이상의 중장년층이지만, 향후 비건, 채식주의, 플렉시테리안 등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버섯 구매가 증가할 전망

  - 영국의 비건 인구는 지난 10년간 360% 증가한 50만명이며, 고기없는식단을 시도한 인구는 2017년 50%에서 2019년 65%로 확대된 바 있음

 

 ㅇ 영국 소비자에게 버섯이 인기 있는 이유로는 조리방법이 간단하고, 육류에 대한 저렴한 대체품이기 때문임

- 버섯 구매자의 54%가 버섯이 조리법 활용도가 가장 높은 채소라고 답변함

- 버섯 250그램의 평균가는 95펜스로 같은 중량의 다진소고기(2.19파운드)에 비해 저렴함

- 영국의 시장조사 전문기관 YouGov에 따르면 2017년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피자토핑으로 버섯(65%)이 양파(62%), 햄(61%), 페퍼로니(56%)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음

 

 ㅇ 또한, 영국에서는 버섯이 건강식품 및 친환경 식재료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호의적인 접근이 가능함

- 영국의 버섯 생산업체들은 버섯이 비타민 D 자연 함유 식품 중 하나이며, 면역력 및 혈압에 좋은 식품이라고 홍보하고 있음

- 또한, 밀짚, 계분 비료 등과 같은 농업 부산물을 기반으로 재배하고, 농수사용도 적기 때문에 환경영향이 적은 친환경식품임

- 건조 버섯의 경우, 천연 조미료, 버섯 커피, 건강보조식품 등의 재료로 쓰이고 있음

- 영국을 비롯한 미국, 아일랜드 등에서는 10월 15일을 버섯의 날로 지정하여 버섯 소비를 권장하고 있음

<영국에서 유통되는 건조 버섯 기반 가공식품>

자료원: 각 브랜드 홈페이지

ㅇ 영국에서는 소비자가 손쉽게 버섯을 재배하고 소비할 수 있는 가정용 버섯재배 키트(Mushroom Growing Kit)도 유통되고 있음

 

<영국산 가정용 버섯재배 키트>

사진
기업	GroCycle	Espresso Mushroom Company	Merryhill Mushrooms	Sutton
버섯종류	느타리버섯	느타리버섯	양송이버섯,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양송이버섯,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등
가격	£19	£17.9~39.9	£10.4~24.4	£9.9~16.9
특징	커피찌거기 재활용, 2주 후 재배 가능	커피찌거기 재활용, 2주 후 재배 가능	16-24일 후 재배 가능	버섯 종류별로 10~24일 후 재배 가능

 

□ 수입 동향

 

 ㅇ 2019년 영국의 신선 버섯 수입규모는 전년대비 1.6% 증가한 총 6,440만 달러를 기록. 주요 수입국은 폴란드, 아일랜드, 네덜란드 등으로 폴란드 수입산의 점유율은 68.3%로 높은 편

- 2019년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유럽 주변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전년대비 두자리수대 %로 감소한 반면,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303.1% 증가

<영국의 신선 버섯(HS Code: 070959) 수입 통계>

단위: 천달러/%

자료: GTA

ㅇ 2019년 영국의 건조 버섯 수입규모는 전년대비 43% 증가한 898만 달러로, 주요 수입국은 중국(27%), 네덜란드(25%), 프랑스(23%), 이탈리아(17%) 순임

<영국의 건조 버섯(HS Code: 071239) 수입 통계>

단위: 천달러/%

자료: GTA

 

□ 對한 수입 규모 및 동향

 

 ㅇ 2019년 영국의 對한 버섯 수입 신선 버섯 1만 4,238파운드, 건조 버섯 2,473파운드를 기록했으며, 지난 10년간 일관성 없는 수입 증감율을 보임

<영국의 對한 버섯 수입 통계>

단위: 달러/%

	신선 버섯 (HS Code: 070959)		건조 버섯 (HS Code: 071239)
년도	수입액	증감율	수입액	증감율
2010	29,167	200.7	N/A	N/A
2011	79,633	173.0	N/A	N/A
2012	N/A	N/A	N/A	N/A
2013	N/A	N/A	2,606	N/A
2014	N/A	N/A	17,178	559.0
2015	21,304	N/A	N/A	N/A
2016	10,461	-50.8	N/A	N/A
2017	N/A	N/A	N/A	N/A
2018	3,532	N/A	N/A	N/A
2019	14,238	303.1	2,473	N/A

자료: GTA

□ 버섯 수출 시 유의사항

 

 ㅇ 관세율

  - 올해말 브렉시트 이행기간 종료(2020.12.31)까지는 한-EU FTA가 적용, 이행기간 이후에는 한-영 FTA가 적용될 예정이며, 모두 관세 철폐 대상임

  - 부가가치세(VAT)는 0%임

 

 ㅇ 수입규제

- 영국에 버섯 수출시, 기준치 이상의 잔류농약, 아황산염, 유리조작, 리스테리아균 등이 검출되지 않아야 함

 

 ㅇ 라벨 표기사항

- 상품명(버섯 종류) (영국 수출 시 영국의 공용어인 영어로 모든 정보 표시)

- 유통/사용기한(best before or used by)

- 용량

- 영국산이라면 책임 생산자 정보. 수입품이라면 수입업자 정보

- 보관방법

- 필요시 원산지 및 조리방법

 

 ㅇ 인증

- 영국 내에서 유통되는 버섯이 받을 수 있는 주요 인증은 아래와 같으며, 관련 인증 획득으로 한국산 제품의 경쟁력 제고 가능

- 브렉시트로 인해 기존 EU인증은 영국에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영국 수출시 영국 자체의 인증을 받아야 함

 

 

□ 유통구조

 

 ㅇ 영국에서는 버섯을 포함한 신선농산물 대부분이 슈퍼마켓을 통해 유통됨

  - 2019년 신선 버섯 판매액이 가장 높은 슈퍼마켓은 테스코(1억 1,410만 파운드), 세인즈버리(6,030만 파운드), 알디(5,010만 파운드), 아스다(5,010만 파운드) 모리슨즈(4,310만 파운드) 순이며, 테스코의 경우 버섯 업계에서 ‘버섯 왕’이라고 불림

  - 영국 및 아일랜드 산 신선 버섯의 유통 비중이 가장 높은 슈퍼마켓은 모리슨즈(100%)과 테스코(90%)이며, 웨이트로즈, 세인즈버리 등은 관련 통계를 공개하지 않음

 

 ㅇ 영국에서 건조 버섯은 주로 Leathams사와 RH Amar사를 통해 유통되며, 공급은 아시아 슈퍼마켓을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음

  - Leathams사는 브랜드 Merchant Gourmet 및 Chefs Brigade로, RH Amar社는 브랜드 Cooks&Co를 통해 건조 버섯 제품을 유통

- 영국 내 주요 아시아 슈퍼마켓으로는 Day In Supermarket, SeeWoo, Interlink Direct 등이 있음

<영국의 신선농산물 유통구조>

자료: 버밍엄식품위원회

<영국의 버섯 수입∙유통 업체 목록>

업체명	종류	홈페이지 / 연락처
RH Amar	건조	http://www.rhamar.com/      +441494530200
Mushroom Man	신선	https://mushroomman.co.uk/    +442077208833
Oriental Mart	신선 및 건조	https://www.orientalmart.co.uk/     +441159506615
DC I & E Food	건조 및 냉동	https://dcieltd.com/     +442088876898
H Mart	신선 및 건조	https://hmart.co.uk/     +442032742020
Interlink Direct	신선 및 건조	http://www.interlink-direct.co.uk/    +442030227080
SeeWoo	신선 및 건조	https://www.seewoo.com/     +448450768888
Day In Import & Export	신선 및 건조	https://www.dayin.co.uk/      +441216226055
L’Aquila Importers & Dist.	건조	https://laquila.co.uk/     +442089650666

□ 시사점 및 진출방안

 

 ㅇ 신선 버섯의 경우 영국의 주요 수입국이 EU회원국임을 감안, 브렉시트 이후 대체 수입국으로 한국으로부터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

- 다만, 영국에서 가장 널리 유통∙섭취되는 양송이버섯은 이미 성숙시장이며, 자국산을 섭취하자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한국산 양송이버섯이 진출하기는 어려울 전망

- 영국 소매업협회 BRC(British Retail Consortium) 식품 및 지속가능성 부서 관계자는 소비자의 다양한 양질 버섯에 대한 수요에 따라 버섯 수입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

  - 따라서, 한국 버섯 수출기업은 영국 토종 버섯보다는 좋은 품질의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표고버섯 등 영국 기준 외래 버섯에 주목하는 것이 유리함

- 특히, 새송이버섯의 경우 관자 및육류 대용으로 활용된 다양한 조리법이 영국 소셜미디어 및 요리매거진 등에 꾸준히 공유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있음

 

 ㅇ 영국의 외래 버섯 수요 증가에 따라 영국 버섯 생산업체들이 재배품종을 확대하고 있으며, 따라서 버섯재배 기술, 배지, 종균 등에 대한 기술협력 진출 가능성도 있음

 

 ㅇ 건조 버섯의 경우 주로 아시아 식품점을 중심으로 유통되어 왔으나, 최근 이국적인 음식과 채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테스코, 세인즈버리같은 대형 유통업체에서 소량포장 형태로 판매되고 있음

- 영국에는 건조 버섯 생산 시설이 부족하고, 건조 버섯 수입가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이기 때문에 프리미엄 건조 버섯 시장의 진출을 노려볼만함

- 건조 버섯은 유통기한이 길고, 물에 불린 후 조리 시 풍미가 확대되기 때문에 이러한 특징들을 살린 이국적인 레시피와 함께 홍보하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음

 

 ㅇ 네덜란드 CBI* 자료에 따르면 영국은 약용 버섯과 건강보조식품용 건조 버섯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건조 버섯 및 가공업체는 해당 시장의 진출을 고려해볼만 함

주* 네덜란드 외교부 펀딩으로 운영되는 개발도상국 제품 수입진흥청(Centre for the Promotion of Imports from Developing Countries)

  - 영국에서 건조 버섯 및 가루 기반의 건강보조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는 Holland & Barrett, Pukka Herbs, Indigo Herbs, Naturya, Balance Healthcare 등이 있음

 

 

자료원: The Grocer, The Mushroom Bureau, 가디언, GTA, 영국 통계청, CBI,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KOTRA 런던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