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품질, 특정 산업으로의 전문화가 제품의 경쟁력을 결정 -

- 공작기계 주요 사용처인 자동차 및 건설 산업의 성장세로 공작기계 시장도 확대될 전망 -

 

 

 

□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공작기계(Metalworking Machinery)

    - 공작기계란 절삭·소성가공·전기적 가공을 하는 기계를 모두 지칭하나, 동 보고서는 금속 가공 기계를 다루고 있음.

 

  ㅇ HS Code: 8458.11 (금속 절삭 가공용 선반(터닝센터를 포함))

 

□ 시장 규모 및 동향

 

   ㅇ 시장조사 기관인 IBIS World에 따르면 2019년 미국의 공작기계 시장은 337억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2020년 -20.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 미국의 공작기계 시장은 자동차 및 건설 등의 산업 컨디션에 영향을 크게 받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이들 산업 및 미국 전체 경기가 불황에 접어든 것이 2020년 마이너스 성장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됨.

    - 하지만,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되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는 연평균 5% 상승세를 보여 341억 달러 규모로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미국 공작기계 시장 규모 및 전망

(단위: US$ 백만, %)

 자료: IBIS World

 

  ㅇ 공작기계는 여러 산업에 사용되는 도구이므로, 전체적인 경제 상황, 산업 여건 등이 주요 수요 변수로 작용

    - 공작기계가 주로 사용되는 산업 여건에 따라 수요에 대한 변화폭이 크며,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이 컸던 건설, 항공 산업의 불황이 공작기계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음.

   - 하지만, 2025년까지 공작기계가 사용되는 산업 군이 성장세를 보일 전망에 따라 공작기계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

   - 자동차, 건설, 광산업이 코로나19 불황 회복 후 2025년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국방 및 항공우주 산업은 공작기계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이끌 것으로 분석됨.

     - 특히, 신소재에 대한 개발이 활발한 자동차 산업에는 이를 가공할 수 있는 공작기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임.

 

□ 최근 3년 수입 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ㅇ 미국은 2019년 전년 대비 2.05% 상승한 9억 2,900만 달러 규모의 공작기계를 수입함.

    - 미 수입시장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국가는53.18%의 점유율을 가진 일본으로 전년 대비 수입액이 12.93% 증가하였음.

    - 중국의 경우 2019년 수입액이 70% 가량 하락하며 6위 수입국의 자리를 오스트리아에게 넘겨줌.

    - 오스트리아는 전년대비 208%의 수입 증가율을 기록하였으며, 싱가포르 또한 100%가 넘는 증가율을 보임.

    - 미국의 대중 수입 규제 강화, 중국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인해 일부 공급망이 이전된 대만 및 태국 등의 국가도 수입 성장세를 기록

 

미국 공작기계 수입현황 (HS Code 8458.11 기준)

(단위: US$, %)

자료: Global Trade Atlas

 

□ 대한 수입규모 및 동향

 

  ㅇ 2019년 한국의 공작기계 대미 수출은 1억 9,40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으며, 20.91%의 점유율을 기록

   - 미국의 대한 수입은 2019년 전년 대비 8% 가까이 하락하였는데, 이는 전체 공작기계 수출의 약 40%를 차지한 세부 품목8458.11.0030의 수출액이13.85% 하락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됨.

    - 한편, 미국 대한 공작기계 수입 비중에서 2위를 차지한 8458.11.0090의 경우 전년 대비 수출이 20.47% 증가하였음.

 

미국 대한 공작기계 수입현황 (HS Code 8458.11 기준)

(단위: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ㅇ 미 공작기계 시장은 기업집중률(Concentration)이 매우 낮아 기업 간 경쟁이 매우 고조된 시장임.

    - 미국 내 가장 큰 기업인 Haas Automation Inc.의 점유율이 3.2%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분열화되어 있음.

    - 총 인원 10명 미만의 중소기업이 전체 공작기계 제조사의 반수를 넘게 차지하고 있음.

    - 자동차, 건설, 항공, 국방, 에너지, 광업 등 다양한 산업 군에서 사용되는 만큼, 오히려 중소기업은 특정 산업에 특화된 제품으로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음.

 

  ㅇ 따라서, 제조사의 최신 기술과 테크닉에 대한 접근성이 경쟁력을 좌우하며, 특정 산업군 내 주요 기업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시 되는 시장임.  

    - 공작기계가 사용되는 산업 군이 고도로 특화된 동시에 고품질의 제품을 요구함에 따라, 이러한 요소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가 구매를 결정함.

    - 미국에서는 네트워킹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편임. 이에 더해 시장의 분열화가 높기 때문에, 고객 관계 관리 또한 필수이며, 이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품질 유지 관리의 필요성을 제고시킴.

 

ㅇ 이밖에 제품이 사용되는 주 산업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에 위치하는 지리적 이점도 존재함.  

    - 예를 들어, 자동차 산업에 사용되는 공작기계를 주로 제조하는 기업의 경우 자동차 제조사들이 밀집한 그레잇 레이크스(Great Lakes)*에 소재한 경우가 많음.

* 북미 동북부,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에 있는 다섯 개의 큰 호수를 지칭하며, 제네럴 모터스(General Motors), 포드(Ford), 피아트-크라이슬러(Fiat- Chrysler)등이 위치해 있음.

 

□ 유통구조

 

  ㅇ 공작기계는 제조사에서 주로 최종 사용자(End User)에 직접 납품되는 경우가 많으며, 가장 수요가 높은 분야는 기계 공장임.

    - 기계 공장에서는 금속을 가공하여 각 산업에 필요한 제품을 제조하며, 제조 과정에서의 효율성을 제고시킴.

- 두 번째는 자동차 제조 분야이며, 전체 수요의 28%를 차지함.

    - 또한, 수출도 20.5%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멕시코 등의 신규 산업화된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됨. (캐나다와 중국도 미국의 상위 수출국임.)

     - 기타 분야에는 건설, 광산업, 에너지, 항공 등 다양한 산업이 포함되어 있음.

 

미 공작기계 수요 동향 (2020년 기준)

자료: IBIS World

 

□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

 

ㅇ 관세율

     - HS Code 8458.11류의 기본 세율은 4.4%이나, 한국은 FTA로 인해 무관세임.

     - 한편, 8458.1100류는 대중 301조 1차 관세 대상(340억 달러 규모, 25% 관세)

 

HS Code 8458.11류 관세율

(단위: %) 

자료: US ITC

 

ㅇ 수입규제 및 인증

    - EPA(미 환경보호국)는 공작기계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물질이 대기 및 수질 오염이 되지 않도록 규제(규정: 20 CFR Part 438)하고 있으며, 각 주 별로 추가적인 규제가 존재할 수 있음. 따라서, 각 기업은 이를 준수하기 위한 위험 물질의 취급, 보관 및 폐기에 대한 정책 및 절차를 개발함.      

     - 또한, 공작기계 시장은 산업, 국가 그리고 국제 수준의 표준이 존재

 

공작기계 표준

수준	인증기관	비고
산업	NFPA(미화재방지협회)	공장 안전 및 제품에 대한 인증
국가	ANSI(미국규격협회)	ANSI B11류 인증은 제품 안전 및 제조사에 대한 36개의 표준을 담고 있음.
국제	ISO(국제표준화기구)	ISO 표준 카탈로그 25.080.01에서 공작기계에 해당하는 표준 열람 가능 ISO 14955의 경우 에너지 효율에 대한 인증이며, ISO 16092/23125등은 안전 기준에 해당

자료: 각 인증기관 홈페이지

 

□ 시사점

 

  ㅇ 공작기계 시장은 반수 이상이 중소기업으로 이루어져 있고, 다양한 산업에서 특화된 공작기계를 필요로 함에 따라 우리 나라의 중소기업도 충분히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시장임.

    - 시장의 낮은 기업집중률이 진출을 어렵게 하는 요소이지만, 동시에 고품질 및 고도로 특화된 제품을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제작할 수 있다면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

    - 특히, 우리나라의 제품은 고품질이라는 인식이 상대적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ㅇ 많은 산업 분야에서 자동화가 도입되는 추세임에 따라 이러한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공작기계 개발이 중요

    - 현지 마케팅 전문가 Jay Jeong은 "제조 효율성(cost-effective and rapid production process)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며 자동차, 우주항공, 의료, 산업 기기 등의 분야에서의 자동화(Automation)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발언

    - 프로그램된 명령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공작기계는 수동으로 조작하는 것보다 기업의 효율성을 크게 높여줄 수 있어, 향후 수요가 점차 증가할 전망이라고 첨언

    - 따라서, 여러 기술 혹은 신기술을 접목하거나 자동화 조작이 가능한 공작기계에 대한 적극적인 개발이 필요함.

      

   ㅇ 대중 301조 규제로 인해 수입이 감소하고 있는 중국산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기회가 여전히 존재함.

     - 트럼프 재집권 시 대중갈등 지속 및 대중 규제 강화가 예상되고 있으며, 바이든 대선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인권에 민감한 민주당 특성상 양국 관계개선에 대한 기대가 낮음(위구르, 홍콩 보안법 문제 등)

     - 또한, 대중 견제의 필요성이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음에 따라 바이든 대선 후보의 대중 기조는 중장기적으로 현 정부와 대동소이할 것으로 전망됨.

 

    ㅇ 미국 인프라 투자가 확대 전망이 고조되고 있으며, 확실시 된다면 공작기계가 주로 사용되는 산업 중 하나인 건설 산업의 성장이 예상됨. 이에 따른 우리 나라의 관련 분야 수출 기회도 증가할 것

    - 실제로 양 후보 모두 육·해상 교통, 대중교통, 학교, 주택, 5G 등을 포괄하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일자리 창출, 경제성장 동력으로 제안하며, 관련 공약을 내세움.

       * 바이든 대선 후보: 10년 동안 1.3조 달러 투자제안, 기업·부자 증세를 통한 재원, 친환경, 지역균형 발전에 방점

       * 트럼프 대통령: 10년 동안 1.5조 달러 투자확대, 공공-민간 파트너십으로 통한 재원, 규제완화, 경제효율성 강조  

    - 국제무역연구원은 미국이 향후 5년 간 인프라 부분에 1조 달러를 투자한다면, 총 수입유발액은 1천억 달러에 달할 것이며, 이 중 대한 수입은 25억 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

 

자료: IBIS World, Global Trade Atlas, USTR, WSJ, Asian Investor, 미 주요 언론 및 KOTRA 워싱턴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