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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가공식품 시장 동향
  • 상품DB
  • 슬로바키아
  • 브라티슬라바무역관 정봉원
  • 2020-10-15
  • 출처 : KOTRA

- 슬로바키아는 식품의 수출보다 수입이 큰 시장으로 수입 규모는 연 10% 수준으로 성장 중 -

- 자국 내 식품 생산 현대화 및 고품질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할 것 -

 



 상품명 및 HS 코드

 

  ㅇ 상품명: 가공 식품(Food Preparations)


  ㅇ HS 코드: 210690

 

 시장 트렌드

 

슬로바키아 식품 가공 산업은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산업 중 하나로 1993년 이후 지속적인 민영화와 함께 발전해왔으며, 전통적으로 농업이 발달한 국가로 자급률은 높으나 연 2억 달러 이상 수입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산업이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가공식품을 포함한 식품 생산의 기술을 현대화하고 노동생산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유럽연합의 식품위생수준에 부합하기 위한 생산 공정의 현대화가 진행 중이다.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 독립 이전부터 슬로바키아는 전통적으로 농업 및 식품 가공이 발달한 지역이었다. 현재 식품 가공은 음료를 제외하고 슬로바키아 전체 산업생산의 4% 이상을 차지하며, 슬로바키아의 식품 생산자는 자국 생산 농산물의 약 70%를 가공하고 있다. 슬로바키아 식품 가공 산업의 규모(연간 총 수익)는 44억 유로이다.

 

슬로바키아에서 가장 큰 가공식품 분야는 육류가공으로, 전체 식품 생산의 약 20.8%를 차지하고 있다. 폴란드, 체코 등 주변국으로 많은 부분이 수출되고 있다. 육류 가공 산업의 연 수익은 약 8억 유로에 달한다. 두 번째로 큰 부문은 유제품 생산으로 전체 식품 생산의 14.7%가 유제품에 해당한다.

 

슬로바키아의 식품가공업체는 약 2100여 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식품 가공 업체 근로자는 총 5만 명 수준으로 슬로바키아의 제조업 종사자 중 약 10%를 차지한다. 고용 면에서 가장 큰 식품 가공 부문은 제과 및 제빵 부문으로 관련 활동에 고용된 총 인원은 1만 500명이다. 식품 가공산업 종사자의 평균급여는 전체 피고용자 평균급여의 87.5%에 해당하는 월 887유로이다.

 

꾸준한 경제성장의 정점을 기록한 2019년부터 슬로바키아인의 외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식품 서비스 산업의 성장이 가공육 및 해산물 소매 판매의 성장률을 눈에 띄게 앞지르고 있다. 소비자의 구매력 강화, 안정적인 일자리, 슬로바키아 역사상 가장 낮은 실업률로 인해 향후 몇 년 동안 레스토랑, 가공식품 및 음식 배달에 대한 지출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

 

프라이빗 브랜드(PB) 제품은 고품질의 현지 가공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최근 몇 년 동안 가공육 및 해산물 분야에서 지속적인 판매성장을 이뤘다. 소매 업체는 신선함에 중점을 두고 브랜드 인식에 많은 투자를 했으며, 이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자국생산 신선식품에 익숙한 슬로바키아 소비자들은 최근 식료품 구매와 관련해 두 가지 중요한 요소 인 제품 구성(인공 성분 및 착색제의 함량)과 제품 원산지(지역, EU 또는 제3국)에 대해 점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수출입 동향

 

슬로바키아는 2019년에 가공식품을 총 2억4500만 달러를 수입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9.97%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은 주변국으로 체코로부터의 수입이 전체의 36.21%이며, 그 다음으로 오스트리아가 22.78%이다. 이후 폴란드, 헝가리 독일로부터의 수입이 각각 전체 수입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슬로바키아 가공식품(HS 210690) 수입 동향

(단위 :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019년 기준 45위에 해당하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슬로바키아로 가장 많이 수입되는 식품은 가공 및 보존된 육류 및 육류 제품(가금류 포함)이며 농산물 및 식품 총 수입의 거의 5분의 1에 해당한다. 그 다음으로는 과자(코코아, 초콜릿 및 제과), 유제품 그리고 과일과 채소가 주된 수입품이다.

 

슬로바키아의 가공식품 수출은 2019년 기준 1억6500만달러 수준으로, 농축산업이 전통적으로 강한 국가임에도 지난 20년간 항상 수입이 수출을 초과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네덜란드(26.02%), 체코(14.92%), 오스트리아(14.59%) 등이며 주요 수출 품목은 곡물 및 콩과 식물 및 유지 종자가 대표적으로 이들 제품이 수출의 5분의 1을 차지한다. 그 뒤로 과자, 유제품 및 치즈와 가공육류제품이 수출되고 있다.


□ 경쟁 동향

 

슬로바키아에는 2000여 개의 가공식품 제조사가 영업하고 있으며 주요 업체로는 토종 업체인 Rajo, mecom, Tauris, Hyza 등과 외국계기업인 Nestle, Heineken, Plzensky 등이 있다.

 

슬로바키아 10대 식품가공기업

(단위: 백만 유로)

자료: SARIO(슬로바키아 무역투자진흥원)

  

슬로바키아 10대 식품 가공기기 제조업체

(단위: 천 유로)

자료: finstat 


슬로바키아의 식품 가공기기 제조업체는 주로 곡류, 과일, 채소 등 농산품의 1차 가공기기 및 유제품 가공 위주로 발달했다. 제빵, 제과, 면류 등 식품가공에 자동화율이 낮고 외국인 투자기업이 많지 않은 편으로 식품가공기기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 유통구조

 

슬로바키아 10대 가공식품 유통업체

(단위: 백만 유로)

자료: Finstat

 

슬로바키아의 식품 소매업체로는 외국계 기업인 TESCO, Lidl, Kaufland 및 BILLA가 전체 식품유통의 대부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식당 등 사업자 전용 소매점인 METRO Cash & Carry, 편의점 및 지방을 중심으로 TERNO 및 COOP Jednota를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다.

 

TESCO와 Lidl은 각각 영국과 독일의 본사의 구매 프로세스에 따라 현지에서 서류를 제출하고 본사에서 최종 구매결정을 하고 있다. 한편 Kaufland와 Billa의 경우, 구매담당부서가 슬로바키아에 상주해 제품의 샘플을 확인하고 거래조건을 협상할 수 있다. 한편 2014년에 창업해 2019년 연매출 2700만 유로 규모로 급성장한 고급 식품 유통체인 YEME(Slovenský potravinársky priemysel a.s.)의 경우 별도의 아시아 제품 코너를 운영하고 다양한 한국 제품을 개방적으로 구매하고 있으며, 개별 소매점과도 협상 가능하다.


□ 관세율 및 인증

 

  ㅇ 관세율: HS 코드 210690 기준

    - 제3국 관세율: HS코드 세부 분류에 따라 상이(17.5% 또는 중량별 정액 과세 등)

    - FTA 적용기준 對한국 관세율: 0%

    - 부가세: 20%

 

  ㅇ 인증

슬로바키아는 유럽연합 회원국으로 식품의 수입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EU의 규정에 따르고 있다. 알코올, 설탕, 기타 추출물 함량에 따라 농수산품 수입자 라이선스 보유 의무 등이 부과되나 일반적으로 주의할 요소는 식품의 원재료가 수의학적 통제 대상인지 여부와 현지 슬로바키아어로의 라벨링이다.


제품에 동물성 원재료가 포함돼 있을 경우에 유럽 연합법 Act no. 39/2007 Coll에 따라 수입 시 제품에 대한 표준인증 획득이 필요하다. 또한 EU 규제에 따라 소비자를 위한 필수 식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별 제품마다 쉽게 제거할 수 없는 라벨을 현지어로 부착해야만 유통이 가능하다. 필수 영양 신고에는 에너지 값과 지방, 포화물질, 탄수화물, 설탕, 단백질 및 소금의 양이 포함돼야 하며 에너지 값은 kJ 및 kcal로 표시돼야 한다. 정보 표시 순서는 에너지 값, 지방, 포화 지방산, 탄수화물, 설탕, 단백질, 소금의 순서이다. 

 

□ 전문가 인터뷰

 

자료: www.foodcontrol.sk

 

슬로바키아에서 식품 산업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는 Foodcontrol s.r.o.는 최근의 슬로바키아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가공식품의 트렌드 분석을 통해 유망한 가공식품 및 적법한 수입 유통절차, 그리고 가공식품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인터뷰를 제공했다.


슬로바키아의 최신 가공식품 소비 트렌드는 상점에서 판매되는 식품의 질에 더욱 집중하고 구매에 더 신중을 기하며, 더 나은 품질의 음식을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 이 배경에는 높아진 가계소득뿐 아니라 과거 일부 수입 식품의 서유럽과 중유럽의 품질 차이와 관련해 논란이 있었고 포장식품의 라벨링과 위생, 주요 성분 함유량의 차이가 발견된 데 있다.

 

또한 해외 유통프랜차이즈가 슬로바키아에 진출해 영업을 확대하면서 보다 높은 수준의 식품 품질 및 안전 관리 시스템이 현지에 자리 잡았고 현재는 모든 유통업체들이 공급 업체의 생산과정, 유통 프로세스 및 재료에 대한 정보 등을 확인하고 있다. 법률에 약어를 사용할 수 없도록 명시돼 있으므로 화학성분의 경우 E번호를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 라벨이 잘못 표기된 식품이 소매점에 들어가면 추가 조치를 취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올바르게 표시된 제품 만 매장에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향후 몇 년간 슬로바키아에서 더욱 집중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식품 산업 분야는 제빵, 과일 및 채소 생산, 육류 가공 및 육류 제품 생산, 우유 생산으로 분석된다. 지난 10년간 슬로바키아의 가공식품 생산 및 유통 부문에서 위생과 안전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진행됐기 때문에 향후 이에 따를 수 있는 제품만이 수입되고 유통될 것이다.

 

□ 시사점

 

슬로바키아는 전통적으로 농축산업이 발달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식품 및 가공 식품 순 수입국으로 자국 내에서는 원재료부터 가공식품까지 생산효율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가공식품 분야의 새로운 기술로 인해 슬로바키아 소비자의 기대가 변화하고 더욱 다양한 외산 가공식품이 수입되고 있으며, 슬로바키아 정부는 자국 내 식품 생산 및 가공산업을 더욱 발전시키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가공식품은 현지의 유럽 유통 체인에서는 찾아보기 어렵고 한국 식품 전문점 또는 고급 식품의 유통을 표방하는 YEME 소매점의 아시아 제품 코너에서 고추장, 김치 등 일부 제품의 구매가 가능하다. 슬로바키아의 지리적 위치 및 주요 산업인프라를 고려해 2014년에 진출한 글로벌 제과기업 Mondelez와 같이 앞으로는 한식뿐 아니라 제과, 육류가공 등의 시장도 유망하다고 볼 수 있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TARIC, finstat, SARIO, foodcontrol s.r.o., KOTRA 브라티슬라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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