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오스 정부는 수력발전 외의 다른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30%로 높이도록 목표 설정 -

- 가성비가 높은 한국기업 태양광 패널 제품이 시장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

□ 상품명 및 HS Code : 태양광 패널(HS Code : 850440)

□ 시장동향

라오스 전력공사의 2019년 주주총회 및 2020년 개발계획에 따르면 라오스에는 총 9.971.9MW 용량의 78개 발전소가 있다. 이 중 33개소는 민자발전소(Independent Power Producers)이며 이들이 생산하는 전력 중 2,902.8MW는 라오스 전력공사가 구매하며 나머지 5,961MW는 인근국으로 공급된다. 또한 24개의 발전소는 소용량 발전소로 187.6MW가 라오스 전력공사로 공급된다. 라오스 전력공사는 총 189.5MW 용량의 발전소 5개소를 소유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EDL Gen는 총 731MW 용량의 발전소 16개소를 보유하고 있다.  

2016-2025년 라오스 에너지 수요 전망

자료: 라오스 전력공사

라오스의 발전소 대부분은 건기와 우기에 따라 전력생산 편차가 심한 수력발전 형태이며, 전력공급의 안정화를 위해 라오스 전력공사는 2017년 자회사인 EDL Gen과 비엔티안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였고 이에 따라 100MW 규모의 라오스 첫 태양광 발전소가 건설 중이다. 또한 라오스 정부는 2020년 2월 민간기업과 남늠 댐 호수에 부유식 태양광 발전소를 2:8 비율로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하여 1,500헥타르가 넘는 면적에 1,200MW 용량의 발전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라오스에는 많은 수의 수력발전소에서 생산되나 그 수에 비하면 전력 단위가격은 높은 편이다. 따라서 라오스에서는 최근 가정용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여 라오스 전력공사로부터의 전력사용을 줄이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비엔티안 왓타이 공항 확장 공사, 신규 도로 공사 등 일부 건설 프로젝트는 자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라오스 전기요금표

(단위 : 라오스 낍/kWh)

자료: 라오스 전력공사

□ 수입동향

라오스에서는 태양광 패널 관련 생산시설이 없어 전량을 수입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 베트남, 태국이다. 중국이 수출국 1위를 이어오고 있으나 2018년 태국, 노르웨이, 베트남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비중이 하락하였다.

라오스 태양광 패널 주요 수입국 추이

(단위 : 천$)

자료: ITC Trademap

□ 경쟁동향

상기 수입추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라오스에서 유통되는 대다수 제품은 중국산이며 소수의 태국산 및 베트남산 제품도 수입이 되고 있다. 가정용의 경우 라오스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Off-Grid 및 On-Grid의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라오스 유통 태양광 패널 제품

태양광 가로등

주: $1 = 9,000낍 기준

자료 : 관련기업 3개사 인터뷰(KOTRA 비엔티안무역관 재가공)

가정용 태양광 패널 시스템

주: $1 = 9,000낍 기준

자료 : 관련기업 6개사 인터뷰(KOTRA 비엔티안무역관 재가공)

□ 유통채널

라오스에서의 태양광 패널은 수입업자 측에서 수입, 판매 및 사후 A/S를 실시하며 아래의 2가지 유통채널이 존재한다.

□ 관세율 및 인증

라오스로 수입되는 태양광 패널은 수입업체 측에서 수입자의 라오스 과학기술부 기술표준국 허가 및 라오스 상공부 수입허가가 필요하다. 수입자는 사전에 제품견본 및 제조국 내 제품인증 등 기술표준측정국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구비하여야 하며 동 과정에서 약 1개월이 소요된다. 기술표준측정국 승인 후 라오스 상공부의 수입허가를 득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며, 수출자는 수입자와 함께 관련부처 실무 담당자에 제반절차 및 필요서류를 재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태양광 패널의 기본 관세율은 5%이며 한-ASEAN FTA 협정의 적용을 받을 경우 0%이다.

□ 시사점

라오스 정부는 2025년까지 국내 총 에너지 소비량의 30%를 수력에너지를 제외한 신재생에너지로 비중을 늘리려는 목표를 설정하였다. 라오스인의 가로등 및 가정용 태양광 에너지 소비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라오스에서의 기술수준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라오스의 업계 관계자들은 기술수준이 높은 한국기업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가격 대비 기술수준이 좋은 제품이라면 중국제품과의 경쟁도 고려해볼만 할 것이라고 조언하였다.

자료: 라오스 전력공사, ITC Trademap, KOTRA 비엔티안무역관 인터뷰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