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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친환경 건축목재(구조형 집성판)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워싱턴무역관 이정민
  • 2020-08-07
  • 출처 : KOTRA

- 기능성·안전성·친환경성 겸비, 차세대 건축소재로 구조형 집성판 각광 -

- 미국, 일본 등 적극적 기술 및 설비 투자로 유럽 시장의 아성에 도전 -

- 적극적 투자를 통한 우리 글로벌 경쟁력 확보 시급 -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구조형 집성판(CLT: Cross-Laminated Timber)


 ㅇ HS Code: 4418(Builders' joinery and carpentry of wood, including cellular wood panels and assembled flooring panels; shingles and shakes)


시장 규모 및 동향

 

최근 미국 건설시장에서 차세대 친환경 건축목재인 '구조형 집성판'(CLT)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CLT( Cross Laminated Timber)란 두꺼운 집성판을 합판처럼 서로 교차시켜 접착시킨 구조용 목재제품으로 철과 콘크리트를 대체할 수 있는 건축구조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1990년대 초반 독일 등 유럽국가에서 처음 도입되기 시작한 CLT는 내구성과 공법의 편의성 외에 친환경 소재라는 측면에서 유럽, 북미 등에서 빠르게 보급이 확산되는 추세이다.

 

현재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 국가들이 전 세계 구조용집성판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미국 정부도 CLT 제품의 국내 생산, 연구개발 등에 투자하고 있고 미국 내 CLT를 활용한 고층 목조 건축물들이 호평을 얻으며, 점차 시장 확대가 진행 중이다.

 

CLT로 건축된 오레곤 자연보호센터(Oregon Conservation Center)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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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https://www.nature.org


시장조사기관 imarc 그룹에 따르면 전 세계 CLT 시장은 2019 7억7300만 달러에서 2025 16억 달러로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글로벌 CLT 생산량은 200~250만 큐빅미터에 달하며,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아직까지 전체 생산의 65%가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체코 등 유럽국가에서 이뤄지고 있으나 2018년 이후 미국 워싱턴주, 알라바마주 등에 대규모 생산 라인이 입주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미국 내 생산량을 높여가고 있다.

 

이러한 CLT 시장 성장의 배경에는 제품의 기능성, 안전성, 친환경성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가볍고 견고한 CLT는 기둥, 플로어, 지붕 등의 모든 구조물에 손쉽게 적용이 가능해 개인 주택, 아파트, 고층타워, 공공건물, 특수 건축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다. 

 

또한 CLT 사용으로 높은 내화성과 내진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미국 농업부(USDA) 실험에서 7인치 두께의 CLT 소재가 2시간 이상 화재 노출을 견디는 높은 내화성이 검증됐다. 특히 목재 건축물 고유의 내진성으로 지진이 잦은 일본, 뉴질랜드,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다. 마지막으로 제조 과정에서 탄소배출과 건축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장점이 있으며, 높은 단열효과로 냉난방비용 절감까지 기대할 수 있어 차세대 건축혁명의 총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메사츄세츠 주립대학 CLT 소재 건축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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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University of Massachusetts

 

미국의 수입동향

 

아직까지 미국 내 CLT 제품에 대한 HS code가 정립되지 않아 정확한 수출입 집계가 어려운 상황이나 HS code 4418(나무로 만든 건축용 건구와 목공품[셀룰러 우드 패널(cellular wood panel)·조립된 마루판용 패널·지붕을 이는 판자를 포함한다]) 제품에 대한 미국의 전체 수입액은 2019년 기준 22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이 중 건축 구조물에 해당하는 HS code 441860(Posts and beams) 제품으로 한정할 경우 미국의 전 세계 수입은 2019 2200만 달러 규모이며, 전년대비 40% 이상 높은 성장율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캐나다로 부터 수입이 1900만 달러로 전체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독일,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등으로 부터 수입 비중도 높은 것으로 집계된다. 특히 독일, 슬로바키아 등으로부터 수입이 각각 90%, 180% 성장하고 있어 미국 내 CLT 수요 확대가 해당 지역으로 부터 수입 확대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우리나라의 대미국 수출은 HS code(4418) 기준 약 10만 달러로 미미한 수준이다.

 

미국의 수입 현황 (HS code 441860)

수입 대상국

2016 

2017 

2018 

2019 

전 세계

7,808,434

10,754,963

15,843,119

22,127,856

캐나다

6,457,029

9,545,784

14,349,076

18,953,125

독일

26,630

68,092

9,144

834,618

슬로바키아

212,118

135,027

47,808

424,134

멕시코

25,096

107,496

151,856

411,058

슬로베니아

340,884

208,545

377,037

348,060

오스트리아

112,210

117,275

330,038

191,599

인도네시아

27,961

17,814

50,212

174,389

필리핀

0

0

0

137,236

영국

0

0

0

136,361

자료: Global Trade Atlas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전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CLT 제조사는 대부분 유럽지역에 소재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스웨덴의 Stora Enso, 독일의 KLH Massivholz , Mayr-Melnhof Holz Group 그리고 오스트리아의 Binderholz, Hasslacher 등이 있다.


글로벌 CLT 생산업체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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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UNECE/FAO 2014 and University of Helsinki presentation, 2015


미국 CLT 제조사들은 아직까지 유럽 소재 기업들에 비해 규모가 영세한 편이나 미국이 보유한 풍부한 산림자원, 정부 지원, 기술개발 투자 등에 힘입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미국 내 CLT  제조업계는 Structurlam, Sterling, Western Structures 등 기업이 선도하고 있다.


미국 내 CLT 제조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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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각사 홈페이지 및 The Architect Newspaper


□ 유통구조

 

CLT 제조사는 대부분의 경우 (1) 수입업자, (2) 도매·유통업자 또는 (3) 건설회사 또는 프로젝트 시공사에게 직접 공급하게 되나 최근에는 제조사와 건설사(또는 시공사) 간 직거래가 확대되는 추세이다.

 

CLT 제품 시장가격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목재 종류 및 습도, 내구성, 품질(착색, 결절, 곰팡이, 뒤틀림, 충해 등의 유무), 친환경 인증 등을 들 수 있다. 목재 수출시장 가격은 일반적으로 원자재(20%), 공정(20%), 배송(5%), 수출입 절차(25%), 소매(10%)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목제품 수입 가격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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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Forestry Service Group, CBI(Center for the Promotion of Imports)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

 

미국의 해당 제품(HS code 441860 기준)의 기본 관세율은 3.2%이며, 우리나라는 한미 FTA를 통해 특별관세율 0.3%를 적용받고 있다.

 

목제품의 경우 미국으로 수출 시 반드시 미국표준협회(American National Standards Institute, ANSI)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목제품 중 건축용일 경우 미국상무부(U.S Department of Commerce)가 발표한 판재 표준인 PS-1 또는 건축에 적합한 목재 제품 성능을 정해놓은 APA(The Engineered Wood Association) PRP -108(구조용 판재의 성능 표준 및 품질관리 정책) 기준을 따라야 한다. 또한 미국 농무부는 불법으로 벌채된 목재 제품 수입을 방지하고 미국 목재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레이시 법령(The Lacey Act)에 따라 모든 목재 제품의 식물 종과 원산지에 대한 세관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시사점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저탄소 배출, 친환경 소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CLT 제품은 제품 강도, 안전성, 에너지 효율 면에서 콘크리트와 철재를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목재 건축물이 가진 특유의 미적 우수성으로 각광받고 있다 


Hinrich Foundation의 사라 스마일리(Sarah Smiley) 통상전문가는 "종전까지 유럽지역이 CLT 제품의 최대 생산지이자 소비지이었으나 최근에는 일본과 미국에서도 급성장하는 자국시장과 보조를 맞춰 CLT 투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차세대 건축소재 시장을 밝게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국립산림과학원을 중심으로 국내 CLT 기술과 시장 발전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CLT 기술 및 정책 로드맵'을 통해 2022년까지 국내산 이용 CLT 대량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고층 하이브리드 설계, 시공, 건축시스템 기술 확립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CLT 시장에 부응해 우리 기업들도 적극적인 기술 및 생산 투자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Trade Vista, Center for the Promotion of Imports, The Architect Newspaper, American Wood Council, 한국목재신문, 국립산림과학원, KOTRA 기타 무역관 및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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