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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방용 조리기구 시장 동향
  • 상품DB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20-06-15
  • 출처 : KOTRA

- 2019년 한국산 주방용 조리기구 대미 수출액, 전년 대비 약 9% 증가 -

- 코로나19가 몰고 온 ‘홈 쿠킹’ 트렌드 및 소규모 가구의 증가로 소형 주방 가전제품 수요 성장 -

 

 

 

□ 상품명 및 HS Code

 

  ◦ 상품명: 주방용 조리기구(Cooking appliances)

    - 오븐이나 쿠킹 스토브, 가스 및 전기 레인지, 그릴러(Griller) 등의 대형 조리기구부터 튀김기(Fryer), 전기 스티머(Steamer), 전기 주전자(Kettle), 슬로우 쿠커 등의 소형 조리기구까지 포함한 전반적인 주방용 가전제품을 의미

 

  ◦ HS Code: 8516.60

    - 주방용 조리기구는 ‘기타의 오븐, 쿠킹 스토브, 레인지, 조리판, 보일링 링, 그릴러 및 로스터 등’으로 규정되는 HS Code 8516.60에 속함. 단, 마이크로웨이브 오븐(Microwave oven) 및 커피 메이커, 토스터의 경우 8516.60이 아닌 별도의 품목으로 구분됨.

 

□ 시장 규모 및 동향

 

  ◦ 시장 규모

    -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Euromonitor의 미국 대형 조리기구 시장 보고서(Large Cooking Appliances in the US, 2020년 1월 발간)에 따르면, 미국 대형 조리기구의 전체 소매 시장 규모는 2019년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한 약 119억302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5년 뒤인 2024년에는 약 147억9380만 달러 규모로의 성장이 예측됨.

    - Euromonitor에서는 미국 대형 조리기구 시장을 크게 빌트 인 조리판(Built-in hobs), 오븐(Ovens), 쿠커 후드(Cooker hoods), 가스·전기 레인지(Cookers), 하단에 오븐을 포함한 오븐 레인지(Range cookers) 분야로 세분화하고 있으며, 이 중 약 6억956만 달러 규모의 가스·전기 레인지 분야가 전체 대형 조리기구 시장의 약 5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 그다음으로는 오븐 분야가 약 1억9688만 달러로 시장의 약 17%를 점유함.

 

대형 주방용 조리기구의 종류와 이미지

(왼쪽부터) 빌트 인 조리판(Built-in hobs), 오븐, 쿠커 후드, 오븐 레인지(Range cookers)

자료: Pixabay

 

    - 한편, Euromonitor의 미국 소형 조리기구 시장 보고서(Small Cooking Appliances in the US, 2020년 1월 발간)에서는 2019년 미국 소형 조리기구 소매 시장의 규모를 약 72억1930만 달러로 집계함. 이는 전년 대비 5.2% 성장한 수치이며, 2024년에는 약 81억824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미국 소형 조리기구 시장은 제빵기(Breadmakers), 커피머신(Coffee machines), 커피 분쇄기(Coffee mills), 튀김기(Fryers), 전기 그릴(Electric grills), 전기 스티머(Electric steamers), 전기 주전자(Kettles), 라이스 쿠커(Rice cookers), 슬로우 쿠커(Slow cookers) 등으로 구분됨.

    - 소형 조리기구 시장의 세부 분야 중에서는 약 21억560만 달러의 시장 규모를 기록한 커피머신 분야가 약 30%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다음으로는 라이스 쿠커와 슬로우 쿠커 분야가 각각 약 7억2380만 달러와 6억6105만 달러로 뒤를 이음.

 

2005~2024년 미국 대형 조리기구(왼쪽) 및 소형 조리기구(오른쪽) 시장 규모 변화 추이

(단위: US$ 백만)

  

자료: Euromonitor(Large & Small Cooking Appliances in the US, 2020년 1월 발간)

 

  ◦ 시장 동향

    - 미국에서는 작년까지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며 주방용 조리기구 등에 투자하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실업 증가와 경기 후퇴의 영향으로 비교적 규모가 크고 비용 또한 높은 오븐 레인지나 스토브 등 대형 조리기구에 대한 수요 또한 전반적인 침체를 겪는 것으로 분석됨.

    - Euromonitor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조리기구 시장에서는 가스레인지 등의 가스용 기구보다는 인덕션과 같은 전기 레인지의 사용이 점점 더 활발해지는 추세임.

    - 즉각적인 가열에는 적합하나 정확도가 떨어지며 화재와 공기 오염에 대한 위험이 있는 가스레인지와는 달리, 전기 레인지는 정확한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적으며 정리 및 관리까지 간편하다는 장점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는 것으로 보임.

    - 한편,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중심으로 미국에서는 가정의 규모가 줄어들며 1인 가구와 자녀 없는 커플로 이루어진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미국 가정 내 주방 공간의 크기도 줄어드는 양상임.

    - 위와 같은 트렌드에 따라 소비자들은 대형 조리기구보다는 에어프라이어, 라이스 쿠커, 미니 오븐 등 소형 조리기구에 더 큰 관심을 보이며 소형 주방 가전제품 수요 성장에 힘을 싣고 있음.

 

□ 수입 동향

 

  ◦ 미국 주방용 조리기구 수입 동향

    - 미국의 주방용 조리기구 수입액은 2019년 기준 약 15억3282만 달러이며, 전년 대비 14.61% 감소함.

    - 미국으로 주방용 조리기구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는 중국으로, 2019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약 8억1011만 달러로 기록됨. 중국산 주방용 조리기기는 해당 품목 수입시장에서 절반 이상인 약 53%를 차지함.

    - 중국 다음의 2위 수입국은 태국이며, 2019년 미국은 태국으로부터 약 2억2889만 달러의 주방용 조리기구를 수입함. 태국산 제품의 전체 수입시장 내 비중은 약 15%임.

 

최근 3년간 미국의 주방용 조리기구 수입 동향(HS Code 8516.60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17

2018

2019

2017

2018

2019

`19/`18

전체

1,347.57

1,795.01

1,532.82

100.00

100.00

100.00

-14.61

1

중국

716.18

1,078.61

810.11

53.15

60.09

52.85

-24.89

2

태국

210.60

230.01

228.89

15.63

12.81

14.93

-0.49

3

멕시코

172.24

191.39

224.82

12.78

10.66

14.67

17.47

4

한국

76.95

81.80

89.03

5.71

4.56

5.81

8.84

5

독일

52.27

52.42

50.09

3.88

2.92

3.27

-4.43

6

스위스

10.41

17.39

26.93

0.77

0.97

1.76

54.88

7

이탈리아

20.98

23.19

25.32

1.56

1.29

1.65

9.21

8

말레이시아

16.50

28.01

22.36

1.22

1.56

1.46

-20.17

9

프랑스

15.17

18.42

15.39

1.13

1.03

1.00

-16.47

10

스페인

15.92

16.51

14.84

1.18

0.92

0.97

-10.17

자료: Global Trade Atlas(2020.06.08.)

 

  ◦ 대한 수입 규모 및 동향

    - 2019년 미국의 한국산 주방용 조리기구 수입액은 약 8903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미국 전체 주방용 조리기구 수입시장에서 약 6%의 비중으로 수입국 중 4위를 기록함.

    - 한국산 주방용 조리기구는 미국의 수입시장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의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임. 특히 2019년의 한국산 수입액은 전년 대비 약 9% 증가함.

 

□ 경쟁 동향

 

  ◦ 경쟁 현황

    - 미국의 대형 조리기구 시장을 구성하는 경쟁 기업들 중 대표적인 양대 산맥으로는 GE Appliances 브랜드를 소유한 Haier Group과 Whirlpool 브랜드를 소유한 Whirlpool Corp.를 들 수 있음. 이 두 기업이 미국 전체 대형 조리기구 시장의 약 50%를 점유 중임.

    - GE와 Whirlpool 브랜드 이외에도 Broan, Kenmore, Frigidaire, Maytag 등이 시장을 구성하고 있으며, 한국 브랜드인 삼성과 LG도 눈에 띔.

    - 소형 조리기구 시장에서는 Black+Decker 브랜드를 소유한 Spectrum Brands Holdings와 Hamilton Beach 브랜드를 소유한 Hamilton Beach Brands가 대표 기업으로 꼽히며 두 기업은 시장에서 약 31%의 비중을 차지함.

    - 제품의 종류가 매우 다양한 소형 조리기구 시장의 특성상, 종류별로 Mr. Coffee, Proctor Silex, Keurig, Presto, Crock-Pot, Instant Pot, Chef’s Choice, Cuisinart 등의 수많은 브랜드가 시장을 구성하고 있음.

 

미국 대형 및 소형 조리기구 시장의 주요 경쟁 브랜드

 

자료: Euromonitor(Large & Small Cooking Appliances in the US, 2020년 1월 발간), 각 사 웹사이트

 

□ 주요 유통채널

 

  ◦ 오프라인 유통채널

    - Euromonitor에 따르면, 미국에서 대형 조리기구의 약 66%가 매장을 갖춘 오프라인 채널에서 유통되는 것으로 집계됨. 그중의 대부분인 약 50%는 The Home Depot 및 Bed Bath & Beyond 등과 같은 홈 앤 가든 전문 리테일러와 가전제품 전문 리테일러를 통해 유통되고 있음. 소매 채널이 아닌, 빌트 인 형태 등 건설업계로 직접 유통되는 비중 또한 약 25%임.

    - 소형 조리기구의 경우에도 약 79%가 매장을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채널에서 대부분 유통되며, 세부적으로는 약 30%가 Walmart나 Target 같은 대형 마트를 통해 유통되고 있음. 이 외에도 백화점이나 대형 잡화점 등에서도 약 27%가 유통됨.

    - 그러나 위와 같은 오프라인 기반 유통의 비중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임.

 

  ◦ 온라인 유통채널

    - 대형 조리기구의 약 9% 및 소형 조리기구의 약 21%는 매장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온라인 기반 유통의 비중은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냄.

    - 광범위하게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는 온라인 판매의 선두주자 Amazon.com을 비롯한 온라인 판매점들이 소비자에게 점차 더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경쟁을 이어가고 있음.

 

□ 관세율 및 수입규제

 

  ◦ 관세율

    -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HS Code 8516.60의 경우 하위분류에 따라 일반 세율은 무관세부터 2.7%까지이나, 한국산 제품의 경우 한미 FTA의 혜택으로 인해 무관세가 적용됨.

 

  ◦ 수입 및 통관 제도

    - 한미 FTA 협정상의 원산지 결정 기준에 따라 한국산으로 인정받는 제품은 통관 시 원산지 증명서 등의 필요서류를 갖춰야 하며, 세관에서 제출을 요구하지 않아도 미리 갖추고 있어야 함.

    - 원산지 증명서,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원자재 확인서 등의 관련 서류는 통관일로부터 5년 동안 보관해야 함.

    -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CPSC;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에서는 미국에서 생산, 판매 및 유통되고 있는 모든 소비재를 소비자 안전법안에 따라 규제하고 있음. 2008년 8월에 개정된 소비자 제품 안전 개선법안(Consumer Product Safety Improvement Act)은 2008년 11월 12일 이후에 생산된 모든 수입 소비자 제품에 대해 안전성 테스트 증빙을 미리 갖추고 제품 통관 시 미국 세관이 증빙을 요구할 경우 의무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

    - 소비자 안전성 인증을 위해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이나 ETL(Electrical Testing Labs)과 같은 국가적으로 공인된 테스팅 및 인증기관을 통해 안전성 테스트와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Energy Star와 같은 에너지 효율성을 위한 인증도 활용할 수 있겠음.

    - 한편, 캘리포니아주로 수출하는 제품의 경우 해당 제품에 ‘Proposition 65’에서 지정하는 유해 독성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거나 발생하는지 사전에 검토해 독성물질이 노출될 경우 OEHHA의 규정에 따라 경고문을 부착해야 함.

 

□ 시사점

 

  ◦ ‘홈 쿠킹’ 트렌드의 확산 및 가정의 소규모화로, 대형보다는 소형 조리기구 시장의 성장 전망 밝아

    - 앞서 살펴보았듯이 미국의 핵심 소비자층인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중심으로 가구 구조의 소규모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특히 소형 조리기구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이 야기한 실내 생활 증가로 인해 ‘홈 쿠킹’ 트렌드가 확산하며 집에서 요리를 새롭게 시도해보는 소비자들이 증가함. 이러한 움직임 또한 소형 주방 가전제품 수요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어, 앞으로 오븐 레인지나 풀사이즈(Full-size) 오븐 등의 대형 조리기구보다는 소형 조리기구 시장의 성장이 유망함.

    - 특히 YouTube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새로운 소형 조리기구 사용법 및 레시피 등을 공유하는 문화 또한 소형 조리기구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케 할 것으로 전망됨.

    - 로스앤젤레스 현지 컨설팅 분야에 종사하는 C 매니저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SNS 등의 온라인 커뮤니티는 다수의 밀레니얼과 Z세대 소비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타 세대보다 ‘스마트’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기 때문에 Google Assistant나 Amazon의 Alexa와 같은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동 가능한 스마트 조리기기가 유망할 것이라 전함.

    - 관련 업계에서는 조리기구의 스마트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핵심 소비자층의 관여도와 제품 인지도 향상을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은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있겠음. 소셜 미디어 채널 내 지속적인 소비자들과의 소통, 셀러브리티 셰프나 인플루언서 연계 콘텐츠 제작 등을 예로 들 수 있음.

 

  ◦ 관련 업계 참고사항

    - 대부분의 조리기구는 열을 사용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항상 존재함.

    - 미국 시장에서는 소비자 안전성과 제조사의 책임 의무가 특히 강조되기 때문에, 사전에 생산물 배상 책임보험(Product Liability Insurance)과 안전성 테스트 및 인증 등을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함.

    - 소비자 안전성 인증을 위해, 위에서 언급된 국가적으로 공인된 테스팅 및 인증기관(NRTL; Nationally Recognized Testing Laboratories)의 안전성 테스트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겠음.

    - 또한 한국 중소기업청에서 제공하는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그 밖의 준비 과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임.

    - 한편, HS Code 8516.60의 세부 품목인 8516.60.40의 경우 지난 2018년부터 진행된 미국의 대중 통상제재인 무역통상법 301조 3차 리스트(2019년 5월 10일 발효)에 포함돼, 원산지가 중국인 해당 제품에는 현재 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됨. 우리 기업들은 미국 시장 진출 시 이를 참고해 기회로 삼을 수 있겠음.

 

 

자료: Euromonitor, Statista, Wikipedia, Global Trade Atla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정보포털, Amazon.com, Pixabay,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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