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빙 열풍으로 두유 시장 꾸준히 확대 -

- 다양한 맛의 두유를 출시해 젊은층에게 인기 -

□ 상품 기본정보

 

  ㅇ 상품명: 두유(HS CODE: 2202.99,알코올을 포함하지 않는 음료)

Kikkoman 두유 음료 시리즈

자료: 카가쿠닷컴

  ㅇ 두유의 종류

    - 일본농림규격(JAS규격)에서는 두유를 크게 '무조정두유', '조정두유', '두유음료' 세 종류로 분류함. 그 판단 기준은 대두고형분(제조된 제품에서 수분을 뺀 나머지 성분)이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는가임.

 

두유의 종류

종류	특징
무조정두유	대두고형분 8% 이상(대두 단백질 환산 3.8% 이상)
조정두유	대두고형분 6% 이상(대두 단백질 환산 3.0% 이상), 설탕 등 첨가
두유음료	A 과즙함유: 대두고형분 2% 이상(대두 단백질 환산 0.9% 이상) B 기타: 대두고형분 4% 이상(대두 단백질 환산 1.8% 이상)

자료: 농림수산성 자료를 바탕으로 KOTRA 도쿄무역관 작성

□ 시장규모 및 동향

 

  ㅇ 웰빙 열풍에 힘입어 9년 만에 생산량 2배 확대, 타 업종과의 협업도 이어져

    - 일본두유협회에 따르면 2017년 일본 국내 두유의 총 생산량은 33만 9,000kl임. 이는 전년 대비 8.1% 증가한 수치며, 2009년 이후 매년 10% 안팎으로 생산량이 확대되고 있음. 2017년에는 2008년 대비 약 2배 가까이 규모가 확대됨.

    - 2019년 3월, 후지케이자이에서 2017년 두유시장에 대해 분석하였음. 그 결과 조리용도로 사용되거나 커피와 섞어 마시는 등 두유를 우유 대체품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함. 이로 인해 조정두유와 무조정두유 매출 모두 상승함.

    - 일본의 두유 메이커들은 다양한 맛을 첨가한 두유를 출시해 젊은층을 상대로 마케팅에 성공함. 특히 2018년에는 다이어트와 웰빙 열풍으로 무조정두유의 판매량이 증가함. 여름에는 맛이 첨가된 두유를 얼려 먹는 '두유 아이스'가 유행하였음. 이처럼 미용·건강증진을 위해 아침식사로 두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져 앞으로도 두유 붐은 이어질 것으로 보임.

    - 그밖에 두유 메이커가 장난감 메이커와 제휴해 두유용 빙기를 만들거나, 문구 메이커와 두유 모양의 필통을 만들기도 함. 이처럼 식품 외의 분야에도 진출을 계속하고 있어 향후 파급효과가 주목됨.

 

일본 두유류 생산량 추이(단위: 억 엔)

자료: 일본두유협회 자료를 바탕으로 KOTRA 도쿄무역관 작성

□ 최근 2년간 수입규모(한국 포함) 및 동향

 

  ㅇ 일본의 HS Code 2202.99(알코올을 포함하지 않는 음료) 대한(對韓) 수입액 대폭 증가

    - 두유를 포함하는 HS 2202.99의 일본 수입통계를 보면, 2018년 총 수입액은 전년 대비 3.32% 하락한 1억 7,600만 달러를 기록함.

    - 국가별로 살펴보면 최대 수입국인 스위스가 약 1억 100만 달러를 기록함. 이는 전년 대비 1.54% 감소한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56.85%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임. 이어서 2위인 미국은 전년 대비 8.37% 감소한 3,900만 달러를 기록했고, 3위인 오스트리아로부터는 전년 대비 21.94% 상승한 980만 달러를 수입함.

    - 한국으로부터는 424만 달러를 수입해 주요 수입국 중 5위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42.78%의 높은 성장률을 보임.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태국, 중국, 홍콩 등이 뒤를 이음. 6위인 태국은 19.65% 감소한 424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태국 내 건강 추구 경향으로 국내 소비가 늘어 해외수출이 줄어든 것에 영향을 받음.

 

최근 3년간 일본의 HS 2202.99(알코올을 포함하지 않는 음료) 수입동향

(단위 : 백만 달러)

순위	국가	금액			점유율			변화율
		2016	2017	2018	2016	2017	2018
-	전세계	0	182.40	176.34	100	100	100	-3.32
1	스위스	0	101.82	100.25	0	55.82	56.85	-1.54
2	미국	0	42.89	39.30	0	23.52	22.29	-8.37
3	오스트리아	0	8.10	9.88	0	4.44	5.6	21.94
4	프랑스	0	3.92	4.41	0	2.15	2.5	12.49
5	한국	0	2.97	4.24	0	1.63	2.41	42.78
6	태국	0	4.54	3.65	0	2.49	2.07	-19.65
7	중국	0	2.39	2.31	0	1.31	1.31	-3.27
8	홍콩	0	5.48	2.30	0	3	1.31	-57.98
9	벨기에	0	1.55	1.75	0	0.85	0.99	12.65
10	스페인	0	0.94	1.49	0	0.52	0.84	57.88

주: 맨 우측의 변화율은 2017년 대비 2018년 수입 규모의 변화율을 의미

자료: World Trade Atlas

□ 경쟁 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ㅇ 각종 이벤트와 타 업종 제휴로 유소년층을 공략하는 일본 두유 메이커

    - 2008년, 대두 속의 이소플라본(isoflavone) 효능이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음. 일본의 두유 메이커들은 여기에 힘입어 연간 생산량을 계속 늘리는 중임. 최근에도 각 기업들은 소비자의 건강·미용지향에 발맞추어 다양한 신상품을 적극 개발함.

    - 그 가운데 식품전문회사 Kikkoman이 일본 국내 두유시장에서 54%의 압도적 점유율을 보유함. Kikkoman은 두유·조정두유 외에도 커피·맥아 두유 등 계절한정상품을 포함해 40종의 풍부한 라인업을 갖춰 시장에서 성공함. 동 사 홍보팀 A씨에 따르면, 두유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향상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오모테산도에서 기한한정으로  POP-UP점포를 운영했다고 함. 또한 6월에는 두유아이스, 10월에는 핫두유를 점포에서 무료로 제공하여 새로운 레시피를 소비자에게 알림. 즉 오모테산도 라는 유행발신지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계절에 따라 두유를 즐기는 방법을 SNS 등을 통해 확산시키고자 한 것임. 이와 같이 젊은 층을 대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로 두유 업계를 활성화 시키는 중임.

    - 점유율 2위인 ‘Marusan-Ai’도 약 20종류의 맛을 앞세워 두유를 꺼리는 아이들이나 젊은층을 신규 고객층으로 확보하고자 노력함. 맛첨가 두유 외에 최근 조리용도로도 확대되어 무조정두유 판매도 꾸준히 늘고 있음.

    - 일본두유협회에서는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는 전국 고교를 대상으로 '스포츠×두유 캠페인'을 실시하거나, 식생활 교육 목적으로 '두유 레시피 고시엔'을 개최함. 이외에도 향토요리·과자·후식 3개 부문에서 두유 작품 출전을 받는 등 학생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일본 국내 두유메이커 점유율

자료: ‘후지경제식품 마케팅 편람’ 2017년 판매액 예상치를 바탕으로 도쿄무역관 작성

    - 또한 Kikkoman사는 일본의 완구 메이커 ‘Takara Tomy’와 제휴해 두유 전용 빙수기 ‘스노우디저트 유키바나’를 올해 6월부터 판매함. 이처럼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타 업종과의 제휴도 점점 늘고 있는 상황임.

    - Takara Tomy사 또한 캡슐토이 파우치 등을 개발해 아이들의 관심을 끌 만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음.

 

두유 메이커 Kikkoman과 완구 메이커 Takara Tomy의 제휴 개발 상품

 자료: Takara Tomy 프레스릴리즈 및 인스타그램을 바탕으로 도쿄무역관 작성

  ㅇ 외국 두유 제품은 해외 식료품점이나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진출

    - 해외 두유 제품은 일반적으로 해외 식재를 조달할 수 있는 코스트코, KALDI, I-herb, 아마존, 라쿠텐 등에서 판매하고 있음. 특히 코스트코에서는 미국 두유 제품이 주로 판매되고 있고, 라쿠텐과 아마존에서는 한국산 제품도 구매할 수 있음. 하지만 해외 식재료 전문점이 아닌 일반 슈퍼마켓에서 취급하는 품목은 많지 않음.

    - 해외 제품의 최근 경향을 보면, 미국과 유럽 제품은 유기농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다양한 맛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음. 반면에 한국은 검은콩과 기본 두유를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음. 한국 내에서 판매되는 맛 첨가 두유는 현재 일본 국내에서는 판매되고 있지 않은 상황임.

해외 두유 제품

번호	회사명	국가	제품 사진
1	Provamel	벨기에
2	KIRKLAND	미국
3	Eden Foods	미국
4	Sahmyook	한국
5	Vegemil	한국

  ㅇ 일본제품 대비 해외 두유의 높은 가격이 진입장벽

    - 일본 두유를 대표하는 Kikkoman의 조정두유(1L/약 280엔)에 비해 벨기에 제품인 Provame(1L/약 580엔)는 2배 이상 고가임. 한국의 삼육 검은콩 두유(195ml/약 180엔) 또한 Kikkoman의 소형 사이즈 조정두유(200ml/약 90엔)에 비해 2배 이상의 가격임.

    *AMAZON 홈페이지에서 가격비교

    - 현재 해외 두유 구매의 동기는 대개 해외 현지에서 마셔본 경험으로 인터넷 쇼핑몰과 해외식료품점에서 개별 구입하는 정도임. 하지만 앞으로 EPA나 TPP가 체결되면 관세 인하를 통한 해외두유의 일본 내 판매가격 인하도 기대해볼 수 있음.

□ 유통구조

 

  ㅇ 국산품은 일반 슈퍼마켓과 편의점, 해외 제품은 대형 해외 식료품점이나 인터넷 판매가 주류

    - 국산품은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마트 식품판매장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음. 해외 제품은 해외식품을 판매하는 코스트코, KALDI 등이나 인터넷 쇼핑몰 라쿠텐, 아마존 등에서 판매됨. AEON 등 대형 마트의 PB제품 가운데는 해외에서 제조된 두유를 판매하는 경우도 존재함.

    - 싱가폴의 두유 체인점 Mr.Bean은 일본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오프라인 매장을 전개하고 있음. 신선한 두유를 사용한 두유 음료, 두유 스무디, 두유 아이스크림, 두유 구이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여 인기를 끎.

 

  ㅇ 관련 전시회

    - 국제식품·음료전 (International Food and Beverage Exhibition)

       (URL) https://www.jma.or.jp/foodex/other/ko/

    - 웰니스 푸드 재팬 (Wellness Food Japan)

       (URL) http://www.wfjapan.com/tokyo/

    - 드링크 재팬 (Drink Japan)

       (URL) https://www.drinkjapan.jp/

 

□ 관세율, 수입규제 및 인증 등

 

  ㅇ 관세율

HS Code	내용	기본	WTO협정
2202.99100	1. 설탕이 들어간 음료	22.4%	13.4%
2202.99200	2. 기타	16%	9.6%

자료: 재무성 무역통계 실행관세율표 2019년 2월 1일판

 

  ㅇ 수입규제 및 관세 여부

    - HS 2202.99100, HS 2202.99200에 대한 별다른 수입 규제는 없음.

    - 필리핀, 태국, 멕시코 등 EPA 협정국은 수입에 대해 무관세임. 하지만 일부 관세가 적용되는 국가도 존재함.

 

□ 시사점

 

  ㅇ 다양한 맛의 두유 출시로 넓어진 소비자층

    - 최근 일본에서는 한국과 달리 딸기, 바나나 등 다양한 맛을 첨가한 두유 음료가 인기임. 이로써 기존에 두유를 선호하지 않았던 유소년층도 즐겨마시게 되어 두유의 소비자층이 점차 확대됨.  

    - 반면 현재 한국의 두유는 검은콩으로 만든 두유나 일반 두유가 주를 이루고 있음. 한국의 특징을 담은, 새로운 느낌의 제품개발 시도 역시 홍보에 도움이 될 것임.

  ㅇ 일본 제품과 승부하려면 '건강 제품'으로서의 차별화 필요

    - 미국, 유럽 제품은 관세의 영향 등으로 일본 두유에 비해 가격 경쟁력에서 뒤떨어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서구권에서는 유기농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고품질을 추구하고 있음.

    - 마찬가지로 한국 제품도 일본 두유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짐. 그렇기에 저당이나 식이섬유 첨가 제품 등을 통해 건강 음료, 다이어트 음료라는 이미지를 어필해야 바람직함. 맛 첨가 두유는 당 함량이 높아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울 필요가 있음. 건강에 돈을 아끼지 않는 고령자 소비자층을 사로잡는다면, 일본 두유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임.

자료 : 야노경제연구소, 니혼쇼쿠료신문, 닛케이POS정보, 일본두유협회 등 KOTRA 도쿄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