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조, 기초 화장품 시장은 전체 화장품 시장의 약 30%를 점유 -

- 터키 소비자, 기능성 화장품, 비건 화장품에 대한 관심 확대 중 -

□ 제품명 및 HS Code

  ㅇ HS Code 3304: 기초 및 색조 화장품류

□ 시장 동향

  ㅇ 터키의 기초 및 색조화장품 시장 규모는 10억 달러에 달하며 수입액은 ‘18년 기준 2억8천만 달러 규모를 기록 (자료원 : 터키 이코노미스트)

    - 터키의 전체 화장품 시장(기초, 색조 화장품 외에 헤어제품, 개인 위생용품도 포함) 규모는 ‘18년 기준 약 30억 달러로 기초, 색조 화장품은 전체 시장의 약 30%를 점유

  ㅇ 최근, 터키 화장품 시장은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

    - 이코노미스트지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터키 소비자들은 피부 결점을 가리기보단 피부 개선에 초점을 맞추며 자연스러운 피부를 원하고 있음. 이러한 시장의 수요에 맞춰 더마코스메틱(derma cosmetic)* 제품 수요 증가

    * 더마코스메틱: 화장품에 의약품의 이미지를 담아 피부의 재생과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어 피부 증상 개선 및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

    - 또한, 터키 소비자들은 둘 이상의 기능을 보유한 복합기능성 화장품을 많이 찾음. 주기능으로는 안티에이징과 화이트닝 기능을 주로 찾으며, 수분보습, 트러블케어, 안티폴루션 등의 기능이 복합된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중

  ㅇ 천연, 유기농 제품을 비롯하여 비건 화장품에 대한 수요도 확산 중임.

    - 소비자들의 의식수준이 성장함에 따라 제품 안에 있는 유해성분에 대한 경각심이 생기기 시작함. 인공향, 인공색소, 파라벤 등이 함유된 제품을 기피하기 시작하고 천연 오일 등이 함유된 제품을 찾음.

    - 또한 윤리적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과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크루얼티 프리(Cruelty free) 제품 수요 확산 중

  ㅇ 터키 색조화장품 시장 내에서는 눈을 강조하는 아이 메이크업 제품과 뚜렷한 이목구비를 부각시켜주는 음영 메이크업이 인기있음.

  ㅇ K-beauty 제품들은 대형 유통망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동일한 기능을 지닌 터키 화장품 시장 내 보편적 브랜드 제품들에 비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는 편임.

    - 명품 브랜드 뷰티 편집숍 세포라(Sephora) 터키 매장에는 Dr.Jart와 Tonymoly, Too cool for school 등의 한국 브랜드가 판매되고 있음.

    - 다수의 한국 업체들이 터키 화장품 시장에 진입하여 온라인 판매를 시도하였으나, 현재는 MISSHA만 남아있음. MISSHA는 판매가 증가하자 이스탄불, 앙카라, 부르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형 쇼핑몰 내에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함.

터키 화장품 시장 내 시중 일반 제품과 한국산 제품 가격 비교

자료: 각 사 홈페이지

  ㅇ Watsons, Gratis, Rossmann 등의 드럭스토어는 한국산 제품을 강조한 마스크팩, 기초화장품 등을 OEM 주문제작하여 자체 판매 중

□ 수입 동향

  ㅇ 터키 화장품 수입 시장은 유럽산 제품들이 시장의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음.

    - Eucerin, Avene, La Roche-Posay, Bioderma, Physiogel 등의 유명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들은 모두 독일, 프랑스산 제품으로 터키 시장 내 유입이 많은 편임.

  ㅇ 폴란드, 루마니아 등은 유럽 브랜드의 생산공장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해당국산 제품 수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남.

2016-2018년 터키 화장품 수입 동향(HS Code 3304 기준)

(단위: 천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

  ㅇ 터키 화장품 수입 시장 내 가장 많이 수입되는 한국산 제품으로는 기초화장품류와 눈화장용 제품 등이 있음.

터키 2016-2018 한국산 화장품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자료: Global Trade Atlas

□ 경쟁 동향 및 경쟁기업

  ㅇ 터키 화장품 시장은 터키 브랜드(Flormar, Golden Rose, Farmasi, Pastel)와 유럽, 미국 브랜드가 시장 내 점유율 상위권 차지 

    - Flormar와 Golden Rose는 터키의 대표적 색조화장 브랜드로써 좋은 품질과 다양한 색상, 탁월한 발색 외에도 해외 브랜드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터키와 인접 국가에서도 인기가 높음.

    - 한편, 제품의 인지도 또한 터키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 Maybelline, Loreal 등의 유명 글로벌 브랜드는 터키 화장품 시장 내 상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

터키 화장품 시장 내 브랜드별 점유율

(단위: %)

자료: Euromonitor

□ 유통 구조

  ㅇ 터키에서 화장품은 주로 뷰티 전문 소매점,  드럭스토어, 슈퍼마켓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음.

    - 터키는 화장품과 개인 위생용품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뷰티 전문 소매점들이 전체 유통망 내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화장품 도매업체를 통해 제품을 조달하고 있음.

    - Watsons, Gratis, Rossmann 등의 글로벌 드럭스토어나 Migros, Carrefour 등의 글로벌 대형 슈퍼마켓은 본사에서 지정한 1차 벤더업체에게 일부 구매권한을 위임하여 제품을 조달하기도 함. (2차 벤더업체가 1차 벤더업체에게 물품을 조달하면 1차 벤더는 제품을 선별, 본사가 최종구매결정을 내려 물품 조달)

  ㅇ 오프라인 매장 중 뷰티 전문 소매점(36%)과 대형 슈퍼마켓(15.9%)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도 발생하나 6%에 불과함.

  ㅇ 해외 중소규모 업체들은 현지 내 복잡한 인증 절차 등으로 인해 현지 유통업체를 발굴해 진출하는 것이 일반적임.

    - 터키는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관리 시스템(UTS)를 통해 보건부가 역내 유통되는 제품들을 추적∙관리하고 있음. 해당 시스템에는 터키 내 사업자등록이 된 업체가 등록 가능하며 터키어만 지원되기 때문에 해외 업체는 통상적으로 현지 바이어를 통해 등록 절차를 진행함

    - UTS 등록은 제품의 바코드가 다를 경우, 동일한 제품을 중복 등록 가능하므로 다수의 바이어를 통해 터키 시장 내 유통 가능

□ 관세율, 규제

ㅇ 터키는 화장품에 대해 25%의 수입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FTA협정 체결국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고 있음.

HS Code 3304 제품의 터키 내 수입관세율

(단위: %)

자료: Tariff-tr

  ㅇ 화장품의 터키 수출을 위해서는 GMP 인증, 화장품 분석검사서(안전성 검사), 제품성분, 터키어 라벨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동시에 해당 서류들을 터키 보건부가 관리하는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관리 시스템(UTS)에 등록해야 함.

    - 터키는 UTS에 제품을 등록 후 보건부가 승인해야 역내 유통이 가능하며 외국산 제품의 경우 보건부(MoH)의 승인 후에 터키로 수입 인가가 나옴.

    - 보건부 등록 시, 화장품의 수입 관련 정보는(바코드 번호, 라벨, 분석검사서 등) 서류와 제품이 일치해야 함.

    - 화장품의 성분분석과 샘플이 요구되며, 주요 화장품별로 금지하는 물질이 있기 때문에 사전 조사 필요

□ 시사점

  ㅇ 터키 화장품 시장은 ‘18년 기준 약 30억 달러이며, 이 중에 기초와 색조화장품은 10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기록하고 있음.

  ㅇ 터키 소비자들은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이 복합된 복합기능성 제품과, 피부 기능을 회복하고 장벽을 강화시켜주는 더마코스메틱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임.

  ㅇ K-beauty에 대한 인지도는 고급 뷰티 편집숍과 드럭스토어를 기반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

    - 일부 한국업체들은 터키 내에 오프라인 단독 매장을 설립하여 진출하였으나, 현재 한 개 업체만 매장을 운영 중으로, 터키내 소비자는 해당 업체가 구매력이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한 쇼핑몰을 중점으로 입점한 것을 성공요인으로 꼽음.

  ㅇ 터키 수입 시장 내에는 유럽과 미국산 제품들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산 제품은 주로 기초화장품이 많이 수입되고 있는 편임.

  ㅇ 터키 소비자들이 화장품을 구매할 때 품질 외에도 가격,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하며, 제품을 매장에서 테스트하고 구매하는 것을 선호함.

     - 화장품 유통업체 F씨에 따르면, 터키 소비자들은 제품을 테스트 후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뷰티 소매점, 드럭스토어는 대부분의 화장품 테스터를 비치하는 편이라고 함. 이로 인해 바이어는 제품 구매 결정시 가격 외에도 무료 테스터의 제공량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편임.

  ㅇ 터키는 화장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터키 보건부로부터 인가를 받아야 역내 유통이 가능함.

    - 보건부의 관리 시스템(UTS)에 등록하는 절차는 터키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해외 수출자 입장에서는 쉽지 않을 수 있으며, 통상적으로 해외 업체들은 터키 내 바이어를 발굴하여 수입자를 통해 등록, 납품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음.

    - 보건부 시스템 등록 시, GMP 인증, 분석검사서(안전성 검사), 제품성분, 터키어로 표시된 제품 라벨 등을 요구하므로 터키 납품을 고려중일 경우 사전에 필요한 서류를 미리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터키 화장품산업협회, Euromonitor, 터키 무역부, Economist, SEPHORA, MISSHA, Maybelline, NIVEA, L'oreal, Tariff-tr, Global Trade Atlas, 터키 보건부,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