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도시화 추이에 따라 소시지류를 포함한 인스턴트 시장 성장세 -
- 패키지 디자인, 풍미, 건강 등을 고려한 제품 차별화로 한국산 소시지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 필요 –

□ 베트남 소시지류(HS CODE : 160100) 시장규모 및 동향

  ○ 도시화로 인한 베트남 소비자들의 소시지 제품 등 인스턴트 제품 섭취량 증가
    - 베트남 시장에 약 15년 전 등장하여 시장규모를 확대해온 소시지류는, 바쁜 일상을 보내는 베트남인들의 현대적 생활 방식에 적합하고 조리하기에 편리한 인스턴트 식품으로 각광 받음.
    - 최근 베트남의 도시화율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인스턴트 제품 시장에 대한 수요 또한 함께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 소시지는 2018년도 전년대비 약 20%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1인당 평균 소시지 소비량은 1.01kg로서 전세계 평균 소비량 2.6kg의 절반 수준으로 성장 잠재력이 다대

    - 현지 식품 업체 Vissan社의 관계자에 따르면 멸균소세지류 뿐 아니라 냉장소시지류에 대한 선호도 또한 높아져 가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과도 맥락을 같이 하는 현상이라고 분석함.
    - 다만 내수 시장 경쟁이 치열하고 현지기업이 시장 점유율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외국기업은 M&A 및 합작 투자 형태로 시장에 참여

현지 유명마트(VinMart)에서 판매중인 다양한 소시지류

자료 : 하노이 무역관 촬영

  ○ 시장 규모
    - Statista에 따르면 소시지 부문의 매출은 2018년 5억 1,100 만 달러에 달하며 추후 평균 5.4 % 성장할 것으로 예상 (CAGR 2019-2023)

 2017-202년 베트남 소시지 시장 규모
      (단위 : 백만USD)

자료 : Statista

○ 시장 동향
    - 베트남에 처음 출시 된 소시지는 국유 식품 가공 업체 인 Vissan社의 멸균 소시지임.
    - 해당 제품은 간편한 조리 방식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에게 영양소가 거의 없는 식품으로 인식되자 판매 부진을 경험
    -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2012년 이전 멸균 소시지 판매량은 매년 10 %씩 성장했지만 최근 감소세에 있으며 소비자들이 냉장 소시지 제품군을 선호하는 추세임을 밝힘.
    - 어린이와 청소년은 소시지 제품의 주요 소비자이므로 제품의 포장을 통해 눈길을 끄는 것이 중요하며, 소시지의 기본적인 맛(고기 또는 해산물)이외에도 추가적인 풍미(예: 마늘 소시지, 치즈 소시지, 매운 소시지 등)와 크기에 대한 다양한 옵션을 요구
    - 또한 소비자들이 제품명에 민감한 편으로 눈에 띄는 세련된 이름으로 제품을 출시하는 경향이 강함 (예: 비어 가든 소시지, 프랑크푸르트 소시지, 베를린 소시지, 빈의 훈제 소시지, 치키 치즈 소시지 등)
    - 최근 베트남 소비자들은 맛과 가격뿐 아니라 영양 측면에서 더 나은 품질의 음식을 요구하며, 특히 공영방송 VTV의 “Nói không với thực phẩm bẩn”(Say no to unhealthy food) 등의 TV프로그램 방영을 통해 위생적 환경에서의 식품 생산, 건강한 음식 섭취 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
    - 따라서 대형 식품기업들은 이러한 소비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통합 가치사슬 모델 채택, "농장에서 식탁까지"로 불리는 3F 모델 (Feed-Farm-Food) 도입
    - 아직까지는 탄탄한 재무 기반, 우수한 인프라 및 광범위한 유통망이 확보된 우량 FDI 대형 식품 기업 위주로 구축된 모델

< 3F(FEED-FRAM-FOOD) 프로세스>

자료 : CAFEF

□ 베트남의 소시지류 수입 동향

  ○ 수입규모

    - 소시지는 HS 코드 160100* 로 규정됨

      *소시지 기타 이와 유사한 물품(육ㆍ설육 또는 피로 조제한 것에 한한다)과 이들 물품을 기제로 한 조제식료품

    - ITC Trade map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베트남에서 HS 코드 160100의 수입이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2017년 대비 2018년의 소시지 수입규모가 약 4배 가량 증가하면서 해당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두드러짐.

HS코드 160100의 베트남 수입량 추이

자료 : ITC Trade map

  ○ 소시지류(HS 코드 160100) 상위 10 개 수입국

    - 2018년 베트남 소시지류 총 수입시장 점유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로 37.8 %를 차지하며, 한국이 뒤를 이어 34.2 % 차지

    - 그 외 국가들은 미미한 수치이며, 주요 10개 수입국은 연도별로 자주 변동되는 경향이 있음.

베트남의 소시지류 주요 수입국 (HS code: 160100)

(단위 : USD)

자료 : ITC Trade map

  ○ 대한 수입규모 및 동향

    - HS 코드 160100의 대한 수입량은 2018 년 34.2 %를 차지(2018년 기준, 2 위)

    - 한국산 소시지 중에서는 신선 소시지류가 인기, 하지만 아직 여전히 한국산 소시지의 인지도는 자체는 다소 낮은 편임.

    - 베트남에서 판매중인 한국산 소시지는 아래와 같음. 
 

베트남 시장 주요 한국 소시지 제품

자료원 : sieuthikorea.com.vn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 전반적으로 소시지 시장은 제품 차별화가 어려운 특징으로 인해 경쟁이 치열하고 다양한 현지 및 해외 브랜드가 시장에 진출해 있음. 소시지 제품을 제조하는 주요 현지 회사는 50개 이상임.

    - 베트남 내 소시지 업계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Vissan JSC는 1997년부터 멸균 소시지 생산을 시작하였고, 시장 점유율은 65%로서 소시지 판매 수익이 회사 총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함.

    - 최근 2016년 9월 한국 ㈜대상은 베트남 육류 가공 업체 및 유통 업체 Duc Viet Food Joint Stock Company*의 지분 99.99 %를 3,200 만 달러에 인수함.

     * 2001년에 설립 된 Duc Viet Food는 육류 제품, 소시지, 향신료 및 인스턴트 식품의 제조 및 유통을 전문으로 하며 2015년 기준 매출 2,650 만 달러, 순이익 170 만 달러 규모의 회사임.

    - 2018 년 7월, 베트남 최대의 브랜드 식음료 회사 중 하나인 Masan Consumer Corporation의 전액 출자 자회사 인 Saigon Nutri-food JSC는 ㈜진주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였고 진주햄에서 Saigon Nutri-food JSC의 지분 25 %를 인수함.

베트남 시장 인기 소시지 제품         

자료 : Adayroi.com

□ 주요 유통 구조

□ 관세율 및 수입 규제

  ○ 베트남 내 소시지류와 관련한 특별한 수입 규제는 없으며,  HS CODE 160100에 해당되는 협정 세율은 하기와 같음.

관세율표

자료 : Export - Import Tax Book, published by Lao Dong Publisher

□ 시사점

  ○ 3F를 고려한 품질과 건강에 초점을 맞춘 시장 접근이 필요

    - 베트남 소비자들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맛뿐만 아니라 영양가가 높은 식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

    - 시장 진출 시 제조 과정에서 ‘3F 모델’ 혹은 그에 준하는 안정성에 대한 요소들이 고려되었음이 나타날 수 있는 홍보 방법 고안 필요

  ○ 포장 디자인, 다양한 맛을 활용한 제품 차별화에 주목

    - 제품간 차별화가 어려운 품목인 만큼 판매하고자 하는 제품의 특성을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인식시킬 수 있는 정확한 마케팅 포인트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임. 특히 세련된 제품 포장 디자인과 다양한 맛에 대한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최근 소시지 제품 마케팅의 주요 전략으로 나타남.

   ○ 한국산 소시지 인식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 필요

    -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국제 식품 박람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한국 기업의 소시지 제품을 홍보하고, 한국산 소시지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 노력 또한 수반되어야 할 것으로 보임.

'19년 하반기 베트남 식품 전시회 정보 

자료원 : Statista,  ITC Trade map, CAFEF,  Sieuthikorea. Dayroi, Export - Import Tax Book(published by Lao Dong Publisher),하노이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