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 사무용 및 주방용 목제 가구 대미 수출, 전년 대비 각각 약 69%, 157% 증가 -

- 경기 회복세와 인당 가처분 소득의 증가로 美 가구 시장 수요는 꾸준히 성장할 전망 -

□ 상품명 및 HS Code

  ◦ 상품명: 목제 가구(Wooden furniture)

  ◦ HS Code: 9403.30(사무용), 9403.40(주방용), 9403.50(침실용)

    - 나무 소재(Wooden) 및 휜 목재(Bent-wood)로 만들어진 가구가 포함되며, 사용 목적에 따라 사무용(Offices)은 9403.30, 주방용(Kitchen)은 9403.40, 침실용(Bedroom)은 9403.50에 해당함.

    - 위에서 언급된 용도 이외의 기타 목제 가구는 9403.60으로 분류됨.

□ 시장 규모 및 동향

  ◦ 시장 규모

    - 산업 전문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Freedonia의 미국 가구 시장 보고서(Furniture: United States, 2018년 11월 발간)에 따르면, 2017년 목제 가구를 포함한 미국 내 전체 가구에 대한 수요는 2007년부터 연평균 약 1.9% 성장한 수치인 약 604억5000만 달러로 집계됨.

    - 2008년의 경기 침체 이후 2009년에는 가구에 대한 수요가 23% 감소했으나, 그 이후 2010년부터는 서서히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해 2017년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향후 2022년에는 가구 수요가 연평균 2.6% 성장한 약 688억 달러 규모까지 늘어날 것으로 Freedonia는 예측함.

2007~2017년 미국 내 가구 수요 변화 추이

(단위: US$ 백만)

자료: Freedonia(Focus Report, Furniture: United States, 2018년 11월 발간)

    - Freedonia는 미국 전체 가구 수요를 크게 가정용, 시설용, 사무용으로 나누고 있으며, 이 중 가정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 2017년 기준 전체 가구 수요인 604억5000만 달러 중 목제 가구를 포함한 가정용 가구의 수요는 약 328억 달러이며, 2022년까지 약 377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임. 사무용 가구 수요의 경우 2017년 약 114억5000만 달러였으며, 2022년에는 약 126억 달러 규모로의 증가가 예상됨.

    - 한편, 글로벌 리서치 전문 기관 IBIS World는 미국 가구 판매점 시장 보고서(Furniture Stores in the US, 2019년 6월 발간)에서 2019년 기준 미국의 가구 판매 산업 규모를 약 656억8850만 달러로 추정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이 시장의 규모는 약 694억963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 시장 동향

    - 10여 년 전 경기 침체 당시, 재량 소비에 해당하는 가구에 대한 소비를 대폭 줄였던 미국 소비자들은 경기 회복과 더불어 점차 다시 가구 소비를 늘리는 움직임이 목격되고 있으며, 긍정적인 미국의 건설 경기 또한 목제 가구를 포함한 미국 전체 가구 수요의 증가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Freedonia는 분석함.

    - 한편, 최근 미국 가구 제품의 트렌드로는 ‘활동 중심의 업무 스타일(Activity-based working)’, ‘인체 공학(Ergonomics)’, ‘비만(Obes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등을 꼽을 수 있음.

    - 한편, IBIS World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가구 시장은 거실용 가구, 침실용 가구, 주방용 가구 및 기타로 구분되며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전체의 37.8%로 나타난 거실용 가구임. 그다음으로는 침실용 가구가 33%를, 주방용 가구는 18%로 집계됨.

    - 커피 테이블, 소파, 의자, 선반, 책장, 캐비닛, 콘솔 등을 광범위하게 포함해 전체 가구 중 가장 큰 비중을 나타낸 거실용 가구에서는 목제 가구의 비중도 높은 편이며, 다른 분야에 비해 가구의 개별 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됨. 또한 수납공간이 숨겨진 소파 테이블이나 침대로 변신하는 소파 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구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분석됨.

□ 수입 동향

  ◦ 미국 목제 가구 수입 동향

    - 미국의 목제 가구 중 사무용 목제 가구의 수입액은 2018년 기준 약 9억9489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주방용 목제 가구 수입은 약 21억5791만 달러를, 침실용 목제 가구 수입은 약 36억3865만 달러를 기록함. 이 중 주방용 목제 가구와 침실용 목제 가구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각각 17.63%와 2.48% 증가함.

    - 사무용 목제 가구의 경우, 최대 수입국은 2018년 약 4억2223만 달러를 기록한 캐나다로, 캐나다산 사무용 목제 가구는 미국 전체 사무용 목제 가구 수입 시장에서 약 42%라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함. 캐나다 다음으로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약 2억9022만 달러 규모로,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전체 수입 시장에서 두 번째로 높은 약 29%의 비중을 보임.

    - 주방용 목제 가구의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2018년 기준 수입액 약 14억4246만 달러를 기록함. 중국산 주방용 목제 가구의 경우 미국 전체 주방용 목제 가구 수입 시장의 대부분인 약 67%의 비중을 나타냄.

    - 침실용 목제 가구는 2018년 기준 약 16억8903만 달러를 기록한 베트남으로부터의 수입이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산 제품은 미국 전체 침실용 목제 가구 수입 시장에서 약 46%의 비중을 기록함.

최근 3년간 미국의 사무용 목제 가구 수입 동향(HS Code 9403.30 기준)

(단위: US$ 백만, %)

자료: Global Trade Atlas(2019.08.30)

최근 3년간 미국의 주방용 목제 가구 수입 동향(HS Code 9403.40 기준)

(단위: US$ 백만, %)

자료: Global Trade Atlas(2019.08.30)

최근 3년간 미국의 침실용 목제 가구 수입 동향(HS Code 9403.50 기준)

(단위: US$ 백만, %)

자료: Global Trade Atlas(2019.08.30)

  ◦ 대한 수입 규모 및 동향

    - 2018년 미국의 한국산 목제 가구 수입액은 사무용은 약 185만 달러를, 주방용은 약 125만 달러를, 침실용의 경우 약 93만 달러를 기록함.

    - 한국산 목제 가구는 미국 전체 목제 가구 수입 시장에서 아직까지는 1% 미만의 매우 미미한 수준이지만, 사무용의 경우는 전년 대비 약 69%, 주방용의 경우는 전년 대비 약 157% 수입이 증가하며 매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중인 것으로 분석됨.

□ 경쟁 동향

  ◦ 경쟁 현황

    - Freedonia와 IBIS World에 따르면, 목제 가구를 포함한 미국 전체 가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Inter IKEA Systems와 Ashley Furniture Industries Inc.를 꼽을 수 있으나, 이 두 기업의 시장 점유율 또한 10% 내외로 해당 시장 내 뚜렷한 메이저 플레이어는 특별히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됨.

    - Inter IKEA Systems는 다국적 가구 및 생활용품 브랜드 IKEA로 알려진 스웨덴의 가구 판매 기업으로, 미국 시장에는 1985년부터 진출해 활발하게 활동 중임. IKEA 대부분의 가구는 소비자가 직접 간단한 조립이 가능한 반 제조 상태로 판매되는 것이 특징이며, 이러한 방식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한 제품 가격을 유지하고 있음.

    - Ashley Furniture Industries Inc.는 미국 내 가장 큰 가구 제조 및 판매 업체로, 위스콘신주에 본사를 둔 미국 기업임. 광범위한 종류의 가구 전반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생산 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Ashley는 미국 내 약 6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임.

  ◦ 미국 가구 시장의 주요 브랜드

주*: Williams-Sonoma Inc.는 Williams Sonoma뿐만 아니라 Pottery Barn, West Elm 등의 여러 가구 브랜드를 보유

자료: Freedonia, IBIS World, 각 사 웹사이트 및 블로그

□ 주요 유통채널

  ◦ 사무용 가구의 유통채널

    - 미국에서 가구류는 다양한 채널로 유통되며, 사무용 가구와 가정용 가구의 유통 구조는 차이가 있음.

    - 사무용 가구의 경우 대부분 계약 중심(Contract-driven) 혹은 공급 중심(Supplies-driven)으로 유통되고 있음. 계약 중심의 유통 채널의 경우, 중소에서 대규모의 클라이언트 기업들로부터 다수의 딜러들이 계약을 따내기 위한 경쟁이 심하다는 특징이 있음.

    - 공급 중심의 유통 채널에서는 도매상, 리테일 체인점, 박리다매 소매상, 인터넷 판매자 등으로 이루어진 기존의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소수의 기업 소비자가 주문하는 방식으로 가구가 주로 유통됨.

  ◦ 가정용 가구의 유통채널

    - 주로 기업 소비자에게 바로 유통되는 사무용 가구와는 달리, 가정용 가구의 경우 다양한 온·오프라인 소매점, 광범위한 가정용품 리테일러(Home improvement retailers), 개별 리테일러 및 프랜차이즈 매장, 생산업체 직영 판매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통되고 있음.

    - 가구 소비자들은 위에서 언급한 Ashley Furniture, IKEA, Williams Sonoma, West Elm, Crate & Barrel 등과 같은 가구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가구를 구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Wayfair, Overstock.com 등과 같은 온라인 전문 가구 판매점을 통한 가구 유통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임.

□ 관세율 및 수입규제

  ◦ 관세율

    -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HS Code 9403.30, 9403.40, 9403.50의 세부 항목 모두 무관세 일반 세율이 적용됨.

  ◦ 수입 및 통관 제도

    -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CPSC;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에서는 미국에서 생산, 판매 및 유통되고 있는 모든 소비재를 소비자 안전법안에 따라 규제하고 있음. 특히 유아 및 어린이의 접근이 가능한 모든 제품의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있음.

    - 2008년 8월에 개정된 소비자 제품 안전 개선법안(Consumer Product Safety Improvement Act)은 2008년 11월 12일 이후에 생산된 모든 수입 소비자 제품에 대해 안전성 테스트 증빙을 미리 갖추고 제품 통관 시 미 세관이 증빙을 요구할 경우 의무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

    - CPSC의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가구’에 대한 상세 규정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음.(http://www.cpsc.gov/s3fs-public/Highlights%20of%20Requirements%20for%20Furniture%20Sold%20in%20the%20US%20En.pdf)

    - 미국의 사업용 및 시설용 가구 생산자 협회인 BIFMA(Business and Institutional Furniture Manufacturer’s Association)에서도 미국표준협회(ANSI)의 필요 사항을 근거로 편안함, 안전성, 내구성 등에 대한 인증 제도를 운용하고 있음. 상세 사항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음.(https://www.bifma.org/page/standardsoverview)

    - 미국 내에서 생산·수입·유통 및 판매되는 모든 건목(Hardwood), 합판(Plywood), 파티클 보드(Particle board), 중밀도 섬유판(MDF; Medium Density Fiberboard) 및 해당 합성 목재를 사용해 생산된 가구의 경우, 미국 환경청(EPA)이 규정하는 포름알데히드 배출 규제가 적용됨. 상세한 내용은 아래의 ‘관련 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음.

    - 또한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종이 제품, 식물, 나무 제품 등에 적용되는 미국 농림부(USDA) 관할의 Lacey Act가 목제 가구에도 적용되며, 이에 따라 통관 시 의무적으로 제품에 사용된 식물 및 나무의 원산지 및 종류를 서면으로 세관에 신고하게 되어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음.

    - 한편, 캘리포니아주로 수출하는 제품의 경우 해당 제품에 ‘Proposition 65’에서 지정하는 유해 독성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거나 발생하는지 사전에 검토해 독성물질이 노출될 경우 OEHHA의 규정에 따라 경고문을 부착해야 함. 또한 2015년부터 시행 중인 캘리포니아의 SB 1019 법안에 따라, 목제 가구 중에서도 의자나 소파 등 천·가죽 커버가 씌워진(Upholstery) 가구 제품의 경우 화재 발생 시 불길 확산을 지연시키는 화학 성분(난연제; Flame Retardant Chemicals)의 포함 여부를 라벨에 표기해야 함.

□ 시사점

  ◦ 미국 내 가구 수요 꾸준한 성장 예상, 지속가능성 더욱 강조될 것으로 전망

    - 2008~2009년을 전후한 경기 침체의 시기 동안 미국 소비자들은, 비교적 큰 비용이 들어가는 가구 분야에서도 가능하면 소비를 자제하거나 가구 구매를 추후로 미루어 둔 바 있음. 그 이후 경기 회복 및 인당 가처분 소득의 증가와 더불어, 이러한 소비자들이 가구 구매를 다시 시작하며 미국 전체 가구 수요의 점진적인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됨.

    - 또한 미국의 전반적인 주택 및 비주택 건축·건설 경기도 점차 활황을 띄고 있어, 안정적인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미국 경제 상황과 맞물려 목제 가구를 포함한 미국 전체 가구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Freedonia는 분석함.

    - 특히 미국 가구 시장의 큰 트렌드 중 하나로 꼽혔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은 목제 가구 시장에서도 크게 주목받는 트렌드로, 아카시아(Acacia)·대나무(Bamboo) 및 재생된 목재와 같이 지속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지는 목제 가구가 이목을 끌고 있음. 일례로 미국 가구업계 내 가정용 가구 리테일러인 Pottery Barn은 재생 목재로 만든 주방 및 침실 가구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가구시장에서 인기 있는 리테일러 Crate & Barrel 또한 삼림 보호와 환경의 지속성을 추구하는 국제삼림관리협의회(Forest Stewardship Council)에 의해 공인된 티크 목재로 만든 가구를 판매함.

지속가능성이 높은 목제 가구를 판매 중인 Pottery Barn과 Crate & Barrel

자료: Pottery Barn 및 Crate & Barrel 웹사이트

    - 트렌디한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 리테일러로 인기를 얻고 있는 W 가구 브랜드의 C 지역 매장 관계자는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브랜드에서 판매하고 있는 국제삼림관리협의회(FSC) 인증 목재로 만든 가구 제품들에 대해서도 최근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함.

    - W 가구 브랜드 웹사이트에 따르면, 해당 브랜드가 사용하는 목재 중 42%는 FSC 인증 등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공급받은 목재이며, 노동자의 인권을 위하는 거래 기준인 공정거래 인증(Fair Trade Certified) 또한 2016년부터 도입 중임.

    - 이처럼 지속가능성은 향후에도 큰 화두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표적인 소재인 ‘목재’ 또한 미국 가구 시장에서 그 입지를 굳건히 하며 꾸준히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됨.

  ◦ 관련 업계는 아래의 사항 염두에 두고 시장 접근 필요할 것

    - 미국 내 가구 업계에서 활동 중이거나 향후 미국 목제 가구 시장에 진출하려는 관련 업계에서는, 자재의 사용, 공급 및 사업 운영 방식, 소비자 마케팅 등 전반적인 사업 영역에서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를 널리 적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최근 가구 업계에서는 Wayfair, Overstock.com 등과 같은 온라인 가구 판매점들의 성장세가 오프라인 판매점의 성장세를 앞서고 있으며, 소비자들 또한 다양한 가구 제품의 검색과 가격 비교가 용이한 온라인 가구 쇼핑을 즐기는 추세임. 따라서 관련 업계에서도 이러한 온라인 유통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 또한, 앞서 언급한 미국 내 각종 목재에 대한 포름알데히드 적용 규제, 식물 및 나무의 원산지 표시 규제 등 관련 인증이나 규제 사항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여 추후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대비해야 할 것임.

    - 캘리포니아의 Proposition 65와 SB 1019 규제와 같이, 미국에서는 주 및 도시별로 목제 가구 수입·유통과 관련한 특정 규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사업 지역에 따른 규제 등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함.

자료: Freedonia, IBIS World, Global Trade Atla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정보포털, Pottery Barn, Crate & Barrel, Ashley Furniture, IKEA, Williams-Sonoma, West Elm, Wikipedia, Pixabay,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