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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북한에 채무상환 지속 요청
  • 북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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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07-14
  • 출처 : KOTRA

헝가리와 북한과의 정치 및 경제관계는 '80년대까지 매우 우호적이었으나, '90년대 헝가리가 시장경제로 체제를 전환하고 러시아 등 구공산권국가와의 교역패턴에서 벗어나 서방 특히, 대EU 교역증진에 관심을 집중하면서 정치・경제면에서 북한과의 관계가 거의 단절단계에 와 있다.

헝가리 경제부 북한 담당자에 따르면, '97년 9월에 헝가리에서 양국간 채무변제협상을 개최한 후 '98년 하반기중 북한에서 이 협상을 재개키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측이 아직까지 회담을 위한 초청장 발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현재까지는 북한측이 헝가리에 대해 US$ 3천만의 채무를 인정하고 있지만 변제방식이 헝가리측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것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채무변제 기간 및 스케쥴도 북한측이 일방적으로 변경 또는 연장통보를 해왔다고 한다.

북한이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경제상황 악화와 경화 부족을 들 수 있다. 경화를 통한 채무상환이 아니더라도 바터교역을 통한 변제를 할 수도 있지만 양국간에는 실질적인 교역이 중단된 상태로 헝가리측에서 요구할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 리스트를 정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헝가리측은 북한이 아직까지 어떤 나라에 대해서도 채무를 변제한 사례가 없기 때문에 헝가리에도 변제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까지 헝가리가 강구하고 있는 유일한 방법은 북한의 임가공 노동력 제공을 통한 채무변제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방안에 대해서도 북한은 협상의제로 채택하지 않으려 한다고 한다.

금년에도 양국간의 채무변제협정 체결이 어려울 것임을 감안하면 교역량은 '90년대 이후 거의 정체된 수준인 US$ 70~80만 정도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부다페스트무역관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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