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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기업의 최근 북한진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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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07-1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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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튼 그룹의 최근 동향원유정제˙발전분야에서 대북투자를 추진중인 스탠튼 그룹의 Mr. Charles Warden에 의하면, 스탠튼이 참여한 나진선봉지역 정유합작공장은 이미 1년반 동안 가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스탠튼 그룹은 정유공장을 2~3배 확장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약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 한다.
스탠튼측은 원유의 질이 낮아 정제효율이 떨어지긴 하나 고급 엔지니어들이 배치되어 비교적 잘 관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의 잠재수요가 매우 큰 것으로 보고 있으며, 러시아 석유회사 Luke Oil이 나진선봉 정유공장에서 생산된 석유를 수입하여 자사 고객들에게 공급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Mr.Warden은 향후 정유공장 가동의 극대화는 남북한 및 북미관계의 진전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탠튼 그룹은 미 재무부로부터 대북투자 특별승인을 받고 96년 9월 1,300만달러를 투자, 북한승리화학과 합영으로 「설비스탠튼개발회사」를 설립하여 가솔린, 디젤 등 경유제품과 KEDO에 공급할 중유를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었다. 이는 미국기업과 북한간 최초의 합영사업으로 알려졌으나 그간 실제 합영사업 추진여부에 대해서는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이번 스탠튼 관계자와의 인터뷰에서도 생산제품, 생산량, 판매처 등 구체적인 사항은 파악되지 않고 있어 실제 사업운영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신덕샘물 개발추진 교포기업 동향
북한 신덕샘물 개발을 추진해온 Back Stage社(사장 우희준)는 현재 사업을 중단하고 있는 상태이다. 우희준 사장에 따르면 한국의 IMF 체제편입으로 인해 수요가 침체되었으며 한국업체와 달러베이스로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한국업체의 채산성이 낮아지는 등 사업여건 악화로 신덕샘물 개발을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우 사장은 향후 경기회복으로 한국내 판매가 가능하면 개발을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LA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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