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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기업인, 대북진출의 교두보로 훈춘투자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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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07-14
  • 출처 : KOTRA

두만간개발계획(TRADP)의 핵심 거점이며 자유경제지대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동북부 훈춘시의 외국인투자유치 활동이 미주 한인들을 대상으로도 전개되고 있으며 한인기업인들은 특히 훈춘의 의류제조 여건에 주목하고 투자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의 특별지원을 받고 있는 길림성 훈춘시는 외국자본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지난 5월말 경제관료들이 직접 LA를 방문하여 미주한인들을 대상으로 투자 및 교역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는데, 그 후속조치로 7. 21일 미주한인들의 제1차 산업시찰단이 훈춘을 방문하게 된다.

이번 1차 산업시찰단은 의류와 봉제, 잡화 등 분야의 기업인을 포함, 10여명으로 구성되었으며 7월21일 LA를 떠나 심양을 거쳐 22일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3일간의 현지답사를 마친 후에는 훈춘경제합작구의 임원들과 백두산 등정도 하게 된다.

훈춘경제합작구위원회는 현재 정부가 관리운영중인 8개 생산공장을 민영화하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으며 미주한인 투자가들에게 공장을 매각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러시아와 북한, 중국이 만나는 두만강 삼각지대에 위치한 훈춘시는 금년 7월1일부로 러시아(크라스키노)~훈춘간 철도가 개통됨에 따라 중국내수는 물론 러시아로의 수출도 크게 용이해 졌다.

한편 LA 훈춘사랑회는 훈춘세관 보세구역의 창고를 자유무역지구로 불하받아 러시아 상권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교역사업을 펼칠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향후 대북진출을 위한 교두보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ㅇ미주 한인기업인들의 훈춘에 대한 평가

중국 훈춘시는 의류제조 여건이 좋아 미주한인 봉제업자들이 투자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인 의류제조업자들은 미국내 인건비가 높아 봉제공장 신증설시 제3국 진출을 적극 검토하며, 그간 이들이 주로 검토한 대상국은 NAFTA 회원국이며 지리적으로 가까운 멕시코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훈춘시에 대한 투자를 적극 고려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훈춘시 인구의 약 50%가 조선족으로 의사소통면에서 유리

▶인건비가 멕시코보다 훨씬 저렴해 수송비를 감안해도 경비가 적게든다는 점

▶중국정부가 훈춘을 적극 개발한다는 방침하에 정책상˙세제상 지원을 하고 있다는 점 등으로 보인다.

특히 훈춘시는 외자기업의 경우 과거에는 수출과 내수비율을 7:3으로 한다는 제한규정을 두었으나 이미 진출한 한국기업 3개사가 IMF 이후 경영에 어려움을 겪자 분야별로 따라 의무수출 비율을 아예 없애기도 하였다.

훈춘지역은 중국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대러시아 교역에서도 매우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향후 여건 개선시 미국으로 생산의류를 들여올 경우 나진선봉을 통해 쉽게 선편발송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훈춘은 북한과의 거리가 가깝고 권하세관을 통하여 북한접근이 용이하므로 향후 대북한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유용한 지역으로 한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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