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교포기업, 북한에 컴퓨터공장 설립 움직임
- 북한정보
- KOTRA 본사
- 본사
- 2000-07-14
- 출처 : KOTRA
-
LA 소재 재미교포기업인 EZC사가 미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북한 컴퓨터산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중앙일보 미주판(1월27일자)이 보도했다.
이보다 앞서 컴퓨터 제조˙판매업체인 EZC 인터내셔날은 한국의 컴퓨터 모니터 생산업체와 공동으로 북한에 컴퓨터모니터 합작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인도적 차원의 국수공장 등이 세워진 적은 있으나 컴퓨터관련 업체가 북한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은 현지 한인사회에서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ZC사에 따르면 북한 현지공장은 `조선광명성경제연합회'와 합작형태로 설립되며, EZC사는 생산설비와 원자재를 공급하고 광명성경제연합회측은 공장부지 제공과 경영을 맡게 된다는 것이다. EZC사가 2백만~3백만달러 정도를 투자할 방침인 이 공장은 매달 3만대의 모니터를 생산할 규모로 지어진다고 하며 나아가 모니터 합작사업외에 앞으로 게임용 소프트웨어 등 각종 소프트웨어를 북한측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EZC사는 금년 2월중 약 1주일간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며 북한 방문길에 일본에 들러 닌텐도사 등을 접촉하여 게임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EZC사는 종업원 180여명, 매출액(96년) 1억5천만달러 규모의 중소기업로 지난 91년 설립되었으며 그간 모니터, HDD, MODEM, RAM 등 컴퓨터부품을 한국에서 수입하고 현지에서 컴퓨터를 조립제작하여 미국내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을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로스엔젤레스무역관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