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최근 북한의 유전개발 움직임
  • 북한정보
  • KOTRA 본사
  • 본사
  • 2000-07-14
  • 출처 : KOTRA

다음은 최근 북한의 유전개발 동향과 관련하여 일본조총련계 조선시보(1월22일자)에 게재된 내용을 옮긴 것이다.<편집자註>


북한은 지난 수년간 유전개발을 위하여 남포 앞바다와 안주지구에서의 독자적인 시추작업 및 외국기업에 의한 물리탐사작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남포 앞바다에서는 7개지구에서 시추작업을 시도하여 작년 6월, 450배럴의 원유를 채굴하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영국, 일본 등 각국기업이 유전개발을 위하여 북한의 원유공업부와 협력하고 있으며, 작년 여름에는 스웨덴의 타우러스 페트롤리움사가 남포 앞바다에서, 호주의 비치 페트롤리움사가 원산 앞바다에서 탄성파탐사작업을 시도한 바 있다.

북한의 원유탐사는 지난 65년 6월 연료자원지질탐사관리국의 발족에서부터 시작되었다. 68년 10월에는 평안남도 강천군에 전문 연구소가 개설되었으며, 83년 10월에 발족된 원유탐사총국은 남포 앞바다 탐사작업에 힘을 쏟아, 시추설비를 독자적으로 건설하고 싱가포르에서 탐사선도 구입하였다. 90부터는 원산 앞바다에서도 탐사가 시작되었다.

93년 7월에는 원유공업부로 격상되어 94년 4월 최고인민회의 제9기 제7차 회의에서 원유공업부문의 투자를 확대하고 보다 많은 매장지를 발굴할 것을 강조하였다.

원유공업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30년간에 걸친 지질학적, 지리물리학적인 분석 및 실제 시추작업 결과, 북한의 원유매장지는 7개지로, 이중 서한만 분지와 안주분지가 유망하다고 밝히고 있다. 관계자에 의하면 서한만 분지에는 50억~400억배럴의 원유가 있다고 추정된다고 한다.

북한 원유공업부에서는 현재 안주지구와 남포 앞바다에서 시추를 계속하고 있으며 본격 개발을 위하여 매장량을 확정코자 하는 준비가 계속되고 있으나 외화부족으로 작업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시추작업시 2천~3천미터까지 굴착을 하고 있는데, 북한의 경우 육상에서는 1개 시추공을 굴착하기 위해서 100만~900만달러, 해상에서는 200만~1천수백만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그러나 경제상황이 심각한 북한에서는 막대한 자금의 조달이 곤란하여 외국기업과의 제휴에 힘을 쏟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금년에는 해외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러한 상황과 관련하여, 북한 원유공업부의 정성국 국장(51세)은 "4자회담이 진전되고 있어 북미관계가 개선되고 남북경제교류도 활발해 진다면 원유개발의 전망은 더욱 밝아질 것이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좋아진다면 원유생산은 시간문제다."라고 밝히고 있다.

*오오사카 무역관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