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북한에서도 원격교육을?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IT환경
  • 북한정보
  • 일본
  • 도쿄무역관
  • 2020-06-26
  • 출처 : KOTRA

북한에서도 원격교육을?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IT환경

- IT 인재 육성을 추진하는 교육정책 -
- 원격교육 등 생활 전반에 걸친 IT기술의 보급이 확대 중 -


ㅇ 최근 북한은 일반 시민에게도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모바일 단말기가 보급되고 있으며, 단말기 보급과 IT 교육 활성화에
    힘입어 교육, 건강진단 등 총 100종류 이상의 생활과 관련된 애플리케이션 또한 개발, 보급되고 있음. 이러하듯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IT 교육환경에 대해 알아보고자 함.


□ 북한의 IT 인재 육성 계획


 ㅇ 최근 세계의 고도 IT 인재 육성정책과 유사하게, 북한 또한 IT 인재육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현재 평양 시내에서만 19개의
    IT전문 고급중학교(고등학교)를 운영 중임. 일본 니시니혼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2020년 중으로 전국의 도, 시, 군 190곳에
    IT 전문 고등학교를 개설할 계획임.


  ㅇ IT전문 고급중학교에서는 일반적인 고등교육 과정 외에도 IT에 대한 기초지식부터 응용기술까지 IT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커리큘럼을 구성, IT 및 과학기술 교육을 북한의 성장전략의 주축으로 설정하여, 자립적인 경제를 구축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음.


<북한의 길거리에 설치된 간판  “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자!”>

external_image

출처:니시니혼신문


□ 변해가는 북한의 교육, 스마트폰 원격교육에 관한 법 정비


 ㅇ 2020년은 북한 내에서 원격교육이 도입된 지 10주년으로, 지난 2020년 4월에는 원격교육법안이 가결되어, 북한 내
    엘리트들이 입학한다고 알려진 김책공업종합대학교를 비롯해 그 외의 대학교에서도 IT전문부서를 설치하여 원격교육을
    도입 중임.


 ㅇ 기존에는 PC 수강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 북한 사회 내 일반시민의 스마트폰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모바일네트워크를 통한
    수강인원 또한 증가 추세여서 이번 법 개정을 계기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한 원격교육이 확산될 전망임.


 ㅇ 2010년 10월에 김책공업종합대학이 황해제철 직원을 대상으로 원격교육 시범사업을 시행한 이래, 올해 1월 말까지 약
    7,500개의 기업이 원격교육을 시행하는 등, 북한 내에서도 원격교육이 확대되고 있음.


□ 북한의 교육현장에 도입되는 IT기술


 ㅇ 최근 이러한 법률개정 및 북한 내 원격교육 확산에 힘입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되고 있음.


 ㅇ 요즘 북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교육 관련 어플리케이션은 학력 평가 어플리케이션 “최우등생의 벗 2.0”임.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개발된 교육용 어플리케이션으로 북한의 초급 중학교(중학교), 고급 중학교의 학년별, 과목별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어 학습자 학년에 맞는 수업의 복습이 가능하고, 틀린 문제에 대한 해설을 제공해주는 시스템임.


 ㅇ 학생들이 좋아하는 게임 방식의 앱 구성으로 학습 의욕을 향상시키는 한편, 부모가 자녀의 학습 결과를 휴대전화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호평을 받고 있음.


 ㅇ 또한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북한에서도 휴교조치가 시행, 당시의 대체교육수단으로서 활용되었으며 이와 관련하여
    평양시내 거주자 박 모씨는 “코로나로 휴교가 연장된 가운데 보호자 사이에서 학습 앱의 입소문을 듣고 다운로드했음. 이해하기
    쉽고 해설까지 해주기 때문에 가정교사가 가르쳐 주는 것 같음. 아이도 재밌게 학습하고 있어 저녁에 부모한테 앱으로 학습한
    내용을 스스로 말해주고 있음.”고 조선신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언급하는 등, 북한 내에서 호평을 받고 있음.


<학력평가 어플리케이션 “최우등생의 벗 2.0”>

external_image

출처:조선신보


 ㅇ 일본 전국에 있는 조선학교 또한 코로나로 인한 휴교조치를 계기로, 4월 말부터 자택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환경 정비를 추진하고 있음. 초등학생의 경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에 2과목씩 온라인 수업을 시청할 수
    있으며, 조선대학교에서는 5월 11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전면적으로 실시하도록 온라인 수강 환경을 정비했음. 해외 거주자
    교육에도 온라인 수업을 활용해 질이 높은 민속교육(북한국민으로서의 정체성 확립 등을 위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교육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음.


 ㅇ 이 외에도 북한 교육 현장에는 다양한 IT기술이 도입되고 있음. 국가과학학원 수학연구소에서는 수업에서 필요한 툴을 탑재한
    전자 칠판 및 활용 프로그램을 개발, 북한 내 교육 현장에 보급되고 있음. 강의나 학술 토론회에서 발표자 본인이 발표 자료를
    액정 화면상에서 조작할 수 있기에, 교육현장 뿐만 아니라 공장이나 기업에서 프레젠테이션 툴로도 사용되고 있음.


<전자칠판 프로그램 “은빛봉”>

external_image

출처:조선신보


□ 시사점


 ㅇ 북한에서는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IT기술이 일상생활로 녹아들고 있으며, 이러한 자국 내 니즈에 발맞추어 관련 제도개선 및
    인재육성을 꾀하고 있음.


 ㅇ 특히 2020년 4월에 정비된 원격교육법 제정 등을 통해 생활과 IT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엿보임. 북한은 고려링크, 강성네트망,
    별 등의 이동통신사를 통해 자국 내 이동통신환경을 정비하고 있어 점차 일반 국민의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단말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지는 바, 교육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의 무선통신 사용이 확대될 전망임.


 ㅇ 또한, 북한을 대표하는 김책공업종합대학은 인도, 포르투갈에서 개최된 국제 프로그래밍 대회에 서 우승하는 등 IT 교육 및
    인재육성에 적극적이며, 올해 10월에 대규모로 개설 예정된 IT전문 고급중학교가 전국적으로 전개되면 향후에는 IT 인재 또한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짐.


 ㅇ 폐쇄이기만 하던 북한, IT기술의 적극적인 개발 및 실생활 도입 움직임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계속 동향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조선신보, 니시니혼신문, 고려저널, 코리아 월드 타임스. blog of mobile 및 KOTRA 도쿄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