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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온라인 인프라 현황
  • 북한정보
  • 중국
  • 광저우무역관
  • 2019-11-26
  • 출처 : KOTRA

북한의 온라인 인프라 현황




 □ 북한의 '광명망' 및 컴퓨터 운영체제(OS) 독자 개발


 ㅇ 북한은 인터넷(world wide web) 대신 인트라넷 수준의 광명망(光明網)을 보급함. 광명망은 2000년에 개장한 북한에서만
    사용가능한 인트라넷 체계임.

  - 북한은 1998년 광명망 건설을 시작해 2000년 정식으로 개통함. 광명망에 접속하면 북한의 정치, 경제, 과학, 문화 분야 정보를
    열람할 수 있으며 조선중앙통신 등 신문 방송 사이트도 링크되어 있음. 주요 연구 기관이나 교육기관, 언론, 기업 등의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각 지역의 주요 공공 기관들과 소수 개인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허가하고 있음.
   - 오픈 소스 공유 사이트 깃허브(GitHub)에 따르면 2016년 북한이 '.kp'*를  사용하는 웹사이트는 28개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북한 홍보를 목적으로 존재하고 있음.
     *‘.kp’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가 도메인임.  


 ㅇ 광명망 개통 후 컴퓨터 관련 설비 및 소프트웨어 개발 추진 

  - 북한의 전자 제품개발회사와 중국의 남경팬더전자집단유한회사(Nanjing  Panda Electronics Co. Ltd)가 북한에서 합작 형태로
    ‘아침-팬더 컴퓨터 유한회사(晨曦熊猫计算机有限公司)’를 설립하였고, 동 기업에서는 컴퓨터부품을 조립하여
    완제품 형태로 기관 등에 북한에 납품함. 북한의 모든 기관은 동 업체가 생산하는 컴퓨터만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음.
  - 북한은 국제적 제재와 내부보안 문제로 인해 활용할 만한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부족 현상 등이 발생하게 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에 힘써 왔으며 결국 운영프로그램인 ‘붉은 별’을 개발함.
  - 2014년 2월 공개한 ‘붉은 별’3.0 버전은 리눅스 기반의 자체 개발 컴퓨터용 운영체제라고 북한 당국은 발표하였으나
    애플의 OS인 ‘OS X'와 디자인 및 시스템 형태가 유사하다는 평가가 있음.


□ 우여곡절을 겪은 후 탄생한 북한의 이동통신 서비스

 

 ㅇ 2002년 북한은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시함. 평양, 남포, 나선 등 주요 지역에서부터 서비스를 개방

  - 2003년부터 북한에서는 TCL(중국), Philips(네덜란드), Nokia(핀란드), Bird(중국) 등 여러 가지 휴대폰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었으며 당시 핸드폰 사용자 수는 2만 명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됨.


 ㅇ 2004년 북한 륭천역 대폭발 사고 후 휴대전화 사용 전면 금지 조치로 인해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북한에서
    휴대폰 사용은 금지되었음.


 ㅇ 2008년 12월 이집트의 오라스콤 (Orascom)이라는 회사와의 합작으로 고려링크 (오라스콤이 지분의 75% 보유)를 설립하고
    이동통신 서비스를 재개하여 2008년 12월 15일부터 3G 기반 네트워크 서비스를 개방함.

  - 2009년부터 북한 휴대전화 사용자 수는 2015년까지 매년 평균 50만 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북한 휴대폰 사용 현황>

 자료원: Orascom Telecom  


 ㅇ 북한은 2013년 '아리랑' 이라는 상표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북한 내 조립공장(5.11공장)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실제로는 북한에서 생산한 것이 아니고 중국의 UNICOM사의 제품 uniscope를 수입해 
    리모델링한 제품이라고 전해짐.

  - 북한에서 생산한 스마트폰은 북한이 공식적으로 인증한 앱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높은 보안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 2017년 중국으로부터 스마트폰 100만 대를 수입한 것으로 집계됨. 북한에서 유통되는 스마트폰은 중국에서 수입한 제품
    혹은 북한 자체 생산한 제품이 다수고 이는 대부분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제품이지만, 
    정부 통제를 받도록 스마트폰 내에 자체 검열시스템이 장착되어있음.


<북한 대중국 수입 휴대폰 추이>

자료원: 중국 해관


자료원: 网易手机网  
주: 중국 uniscope 스마트폰 (좌) / 북한 아리랑 스마트폰(우)


□ 북한에서도 스마트폰 중독 현상 발생 및 다수 유저는 게임 등 즐겨

 

 ㅇ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북한에서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증가하는 중임. 북한은 게임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보통 강한 정치적 색채를 가진 게임이 다수.

자료원: 游戏时光 NGtime  
주: 북한 자체 게임 ‘소년장군’, 이야기의 배경은 고려왕조임.


 ㅇ 북한의 온라인 쇼핑몰 ‘옥류’의 탄생
  - 북한에서는 인트라넷을 활용해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쇼핑몰 ‘옥류’가 있음.
    컴퓨터, 스마트폰을 통하여 주문하고 전자카드로 결제함. 식료품, 의약품, 화장품, 가방, 등을 구입할 수 있으며
    해맞이식당, 해당화관 등 유명한 식당의 인기 메뉴도 주문할 수 있음.


 ㅇ 2018년 북한에서 첫 사진 보정 앱 ‘봄향기’ 출시됨. ‘여러 화장 도구들을 활용하여 이용자들이 어떤 유형의 화장이
    가장 잘 어울리는지 찾을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북한 최초 뷰티관리 앱으로 큰 관심을 받음.



 자료원: 参考信息网 (참고신시왕)
주: 북한 첫 포토샵 앱 봄향기 1.0


□ 북한 사이버 공격, 세계적 위협


 ㅇ 미국 재무부는 주요 기간 시설에 대한 악성 사이버 공격에 북한이 책임이 있다는 이유로 북한 정찰총국의 통제를 받는 라자류스 등
    3개 해킹조직을 제재한다고 밝힌 바 있음. 최근 북한은 가상화폐 시장 등에 대한 사이버 해킹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으며
    한국이 최대 피해국인 것으로 나타남.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5일 공개한 대북제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15년 12월부터     2019년 5월까지 17개국에서 최소 35건의 해킹 공격을 감행해 최대 20억 달러의 금액을 탈취한 것으로 보임. 

  - 그 중 피해 건수 기준으로 가장 많은 국가는 한국(10건), 인도(3건), 방글라데시 및 칠레(각 2건) 순임.
    한국의 피해금액은 7,2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보임.


 ㅇ 북한은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부터 미래 사이버전에 대비, 영재들을 일찌감치 발탁해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대,
    모란봉대학, 지휘자동화대학(속칭 미림대학) 등을 중심으로 사이버전 인력을 양성해 왔다고 알려짐.


□ 시사점

 

 ㅇ 북한 정보기술 산업은 비교적 일찍 발전을 시작하였지만 국제 제재 등의 영향으로 현재는 급속한 발전이 아닌
    완만한 발전 형태를 보임. 

  - 북한 내 인트라넷은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으나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World Wide Web 기반의 인터넷은
    북한 내에서 엄격히 제한됨.


 ㅇ 김정은 집권 후 북한은 대대적으로 정보 과학기술과 인터넷 발전을 추진하여 경제발전을 도모함.
    스마트폰 보급, 인터넷 일부 개방 등의 조치들을 시행하면서, ‘젊은 지도자가 추구하는 새로운 시대 개막’이란 이미지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보임.


  자료원: 日经中文网, 网易手机,挖数, 公众号, 游戏时光 NGtime, 参考信息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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