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열풍 지속에 따라 북한 최초 공자학원 설립 추진

□ 북한, 중국어 열풍이 지속되면서 중국어 고시센터 이어 북한 최초 공자학원 설립을 추진 중

 ㅇ 중국 인민망에 따르면 북한 최초의 공자학원이 설립될 예정으로 9월27일 평양외국어대학에서 협력MOU 서명식이 열림.

  - 북한교육위원회 부위원장 박순덕, 공자학원 본부 부총간사 마젠페이, 평양외국어대학 총장 홍경섭, 
    주북 중국대사 리진쥔 등이 상기 서명식에 참석
  - 박순덕은 축사에서“현재 북한은 외국어 교육을 중요시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어를 공부하는 사람이 날로 많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평양외국어대학에서 설립 친선관계를 유지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함. 
    공자학원은 평양외국어대학과 함께 중국어 교육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중국과 북한간의 우호적인

  - 마젠페이는 이어진 축사에서 "공자학원은 평양외국어대학과 중국 공자학원 본부가 공동으로 설립하는 
    최초의 중국어 교육 기관으로, 양국 언어 교류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언급함.

  - 올해 5월 초순, 북한 최초의 중국어 고시센터 개설식이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열렸으며
    이로 인해 북한 현지에서 4가지 중국어능력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되었는데, 이와 더불어 최초의 전문 교육기관 설립으로
    북한 내 중국어 열풍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임.

 ㅇ 평양외국어대학은 1949년 설립된 북한 종합 외국어교육 최고 대학으로 1952년부터 중국어 전공을 개설

  - 평양외국어대학은 2018년부터 주북 중국대사관을 통해 중국어교육만 전문으로 하는 플랫폼 유치를 희망하면서
    공자학원 본부에 북한 내 공자학원 설립을 요청함. 이후 주북 중국대사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평양외국어대학은 중국의 랴오둥학원 및 대외경제무역대학교 등과 함께 3자간 협력으로 공자학원을 북한 내에 설립하기로 결정함.

    공자학원 본부 또한 적극적으로 동 기관의 설립을 지원함.

주 : 평양외국어대학에서 공자학원 설립 합의서 서명석 개최(공자학원 본부 부총간사 마젠페이(좌), 평양외국어대학 총장 홍경섭(우))

□ 북중 경제 교류 활성화에 따라 북한에서는 중국어 구사능력이 각광 받는 중

 ㅇ 북중 경제 교류 활성화에 따라 중국어 구사능력이 핵심 비즈니스 역량으로 부상

  - 양국 경제교류 증가로 중국어 가능자가 각광 받고 있으며 중국어과 졸업생은 여러 비즈니스에서 그 활용도가 높아 인기가 많음.

  - 현재 매년 중국에 파견된 북한 유학생은 400여 명이며, 이 외에도 200여 명의 교사를 중국에 파견하여
    6개월 ~ 1년간 중국어 연수를 진행함. 북한의 중국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에서도 중국어 교사를 평양에 파견하기도 함.

 ㅇ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중국어 가이드의 인기도 증가

  - 개성, 판문점, 원산, 묘향산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북한은 현재 적극적으로 관광산업 개발을 추진 중임. 
    2018년 기준, 연간 북한을 찾은 관광객은 20만 명에 이르며 그 대다수는 중국 관광객이 차지.

  - 평양에는 관광산업 인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학교인 평양관광대학이 소재하고 있음.
    평양관광대학에서는 중국어 수업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으며 학생들 사이에서도
    동 수업이 가장 인기 많은 수업으로 자리 잡고 있음. 중국어 수강생이 전교 학생의 절반 이상이라고 함.

자료원:CCTV

□ 시사점

 ㅇ 중국과 북한간의 교류 활성화와 더불어 중국어 인재 수요 확대 

  - 대외무역 통계에 따르면 2018년 북한의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는 95.8%로 2014년부터 5년 연속 90%대를 유지
  - 북한식 개혁개방 정책을 추진하면서 외국어 구사가능 인재에 대한 수요가 크며 특히 중국어 구사자의 채용기회가 많음.
  - 양국 간 교류가 더욱 빈번지면서 북중 경제적 밀착 관계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임.

자료원:人民网,央视网(CCTV),新华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