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등장한 새로운 관광명소 '타조목장'
- 어린이들을 위한 타조목장 준공－
－ 식용육이나 타조가죽 가공도 이루어져－

□ 북한 수도 평양에 나타난 ‘타조목장’

 ㅇ타조목장, 북한의 새로운 관광산업 장을 열다

  - 지난 8월 9일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북한 평양에서＇평양 타조목장＇준공식이 열렸다고 함.
    이 시설은 타조의 사육시설 외에도 식용육 가공 공장이나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등을 갖추고 있음.
    또한 고급 타조가죽으로 신발이나 가방 등을 가공해 판매하고 있음.

  - 단순한 타조 사육시설이 아니라 관광시설로도 활용될 방침이며 타조가 끄는 마차에 탑승한 사람들의 모습이 공개되었음.
    관광·식품가공·고급가죽제품의 제조 등 세 마리 토끼(파는 사람에게도 좋고, 사는 사람에게도 좋고,
    그리고 세상에도 이로운 것)’를 잡은 시설임．

북한 평양 타조목장의 타조마차

  - 목장에는 모니터를 이용해 사육 현장을 관리하는 최신 시스템이 갖추어져 대규모 타조 사육이 가능함.
    과거 지지통신의 정보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타조를 1년 동안 사육한 다음 북한 시내 레스토랑으로 유통한다고 함.

  - 이번에 완공된 식용육 사육시설 안에는 타조의 가죽을 이용해 만든 신발과 가방, 뼈를 이용한 지갑, 목걸이 등의 장식품,
    알에 세공을 가한 오브제 등이 전시되어있음.

  - 또한 가공시설도 함께 갖추어 설립되어 고기는 소시지 등의 식품으로도 가공된다고 함.
    평양의 공동통신에 의하면 목장에서 일하는 김모씨는 “현대적인 시설을 세워 타조관리 능력을 쇄신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강조함.

북한 타조 산업의 제품

자료 : 산케이신문

  - 위의 첫 번째 사진은 ‘평양 타조목장’에 전시되어 있는 타조의 가죽을 이용해 만든 신발임.
    두 번째 사진은 ‘평양 타조목장의 식육가공으로 만들어진 타조고기 소시지임.
    마지막 사진은 목장에 전시되어 있는 타조알 세공 오브제임.

  - 타조알은 현존하는 생물의 알로는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짐. 무게는 평균 1.5kg~1.6kg으로 무거워 계란 약 30개분과 맞먹는다고 함.
    알 중에서도 아미노산과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가 밸런스를 이루고 있어 타조의 고기뿐만 아니라
    알 역시 충분히 식량원으로 활용할 수 있음.

  - 또한 타조의 알 껍데기는 직경 20cm, 두께는 약 2mm로 두껍고 튼튼해 장식품이나 미술 재료로도 활용되는 등,
    남김없이 효과적으로 상품화 되고 있음.
 
□ 시사점

 ㅇ새로운 산업의 탄생

  - 아이들을 위한 유원지가 드문 상황에서 새롭게 아이들을 위한 명소가 탄생함. 
    타조가 사람을 태우고 달리는 마차 외에도 타조와 접촉할 수 있는 광장이 있어 시민의 오락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임.

  - 지구 상에서 가장 큰 조류라 불리는 타조목장은 식품가공이나 가죽제품으로 가공이 가능하고
    북한의 식량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특히 타조가죽은 세계적으로도 고급소재로 알려져 있어 고가 신발이나
    가방 가공을 통해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설에 기대가 높음.

 ㅇ타조목장, 일석이조가 아니라 일석오조의 동물

  - 몸집이 큰데다 고급소재, 오락에도 이용할 수 있는 타조는 북한의 산업적인 측면에서 효율이 높은 원료로 볼 수 있음.
    북한산 소세지의 종류가 늘어나고 있어 향후 식육가공품 종류도 더욱 늘어날 전망임. 

  - 북한에서는 ‘감자혁명’이라 불리는 프로젝트가 성공하여 풍작을 맞이한 해도 있었음.
    그러나 저장시설이나 유통망이 미비해 농장에서는 감자가 남아돌아도 군대 등에서는 식량부족에 빠졌던 적도 있음.

  - 앞으로 북한에서는 고효율의 식품 가공 공장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식량난 해소도 현실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봄.

자료: 산케이신문, 지지통신, 각 지역신문, Daily NK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