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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ㆍ러 박람회로 본 북한의 화장품 산업
- 북한정보
- 중국
- 선양무역관
- 2019-08-23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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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ㆍ러 박람회로 본 북한의 화장품 산업
□ 중ㆍ러 박람회 참가한 北기업, 줄기세포 화장품 홍보
ㅇ 지난 6월 15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哈尔滨)에서 개최한 제 6회 중ㆍ러 박람회에는 북한 기업 11곳이 참가했음.
- 박람회 참여 업체는 조선정성무역회사, 토성제약공장, 조선만년합영회사, 조선장수무역회사, 조선무병새기술교류소,
조선전람무역회사, 조선진흥무역회사, 조선대성산무역회사, 조선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 조선우표사,
조선락랑금흥의약품기술개발소 등으로 무역회사와 의약품업체가 주를 이뤘음.중러 박람회 참가한 북한 기업
부스번호
업체명
전시품목
A6060
조선정성무역회사
의약품
A6061
토성제약공장
의약품
A6062
조선만년합영회사
의약품, 보건식품
A6063
조선장수무역회사
의약품, 보건식품
A6064
조선무병새기술교류소
미술품
A6065
조선전람무역회사
-
A6066
조선진흥무역회사
화장품, 의약품
A6067
조선대성산무역회사
의약품, 보건식품
A6068
조선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
의약품, 보건식품
A6069
조선우표사
우표
A6070
조선락랑금흥의약품기술개발소
화장품, 의약품
자료: 선양무역관 정리
ㅇ 특히 조선진흥무역회사에서 생물공학분야 첨단기술이 도입된 줄기세포 화장품을 전시ㆍ판매해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음.
- 줄기세포 화장품은 첨단생물공학기술로 세포재생인자들을 주입해 줄기세포를 활성화 하도록 만든 화장품으로 피부세포를
재생시켜 주름을 개선하고 피부 탄력성을 회복시키는 기능이 있음.- 또한 조선락랑금응의약품기술개발소에서는 ‘개성고려인삼 살결물’등 인삼으로 만든 화장품을 비롯해 치약ㆍ비누 등을
전시하고 있었음.북한산 화장품
자료원: 선양무역관 자체 촬영
□ 북한의 화장품 산업 현황
ㅇ 북한의 화장품 산업은 북한 주민들의 화장품에 대한 수요 증가, 김정은의 관심 증대에 따라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음.
- 미(美)를 추구하는 기본적 욕구가 점차 허용되는 사회분위기에 따라 북한 주민들의 화장품에 대한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음.
-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 평양화장품공장을 방문해 현지지도에 나서는 등 화장품 국산화에 공을
들이고 있음.-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2016년 북한 화장품 시장규모는 약 7,200만 달러로 추정되며, 2030년 8억 7,000만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북한 화장품 시장규모 추정
(단위 : 달러)
화장품 시장규모(백만)
1인당
화장품 소비
1인당 GDP
1인당 화장품 소비/GDP
전세계
465,940
60
10,315
0.6%
중국
53,500
40
8,600
0.5%
홍콩
3,600
490
45,000
1.1%
일본
36,100
290
38,400
0.8%
한국
12,600
250
29,900
0.8%
미국
86,100
270
62,200
0.4%
프랑스
14,500
220
44,900
0.5%
북한
72
3
700
0.4%
자료원: 하나금융투자
북한 화장품 시장규모 전망
자료원: 하나금융투자
ㅇ 현재 북한 화장품 기업은 29개이며 그 중 평양화장품공장, 신의주화장품공장, 묘향천호합자회사 등이 대표적임.
- 1962년 준공된 평양화장품공장은 비누와 치약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시작해 최근 10여종의 60여개 화장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발전하였음. 현재 ‘은하수’브랜드의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천연살결물’, ‘물크림’ 등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음.
- 신의주공장은 1949년 설립된 북한 최초의 화장품 생산공장으로 현재 ‘봄향기’, ‘금강산’등의 브랜드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고려인삼 성분을 추출해 보습과 미백, 노화방지기능을 갖춘 기능성 제품을 위주로 출시함.
- 또한, 묘향천호합자회사는 북중합작회사로 살결물, 보습액, 물비누, 크림, 로션, 샴푸, 린스 등을 생산함. 제조품에는 '미래'라는
상표가 부착되어 있으며, 화장품 주원료로는 고려인삼, 야생 꿀, 허브(herb)를 사용함.북한의 주요 화장품 기업
기업명
소재지
평양화장품공장
평양
비누, 치약, 살결물, 물크림, 분크림, 입술연지, 크림 등
- 작업장 면적 29,000m², 생산직 500명, 연구직 100명에 달하는 북한의 대표적인 화장품공장
- 연간 화장품 1500만개, 화장품 용기 1000만개 생산 가능
- 화장품, 비누는 ‘은하수’ 상표 사용신의주화장품공장
신의주
비누, 치약, 살결물, 물크림, 입술연지, 크림 등
- 연간 화장품 1200만개, 비누 6000톤 생산 가능
- 화장품은 ‘봄향기’ 및 ‘금강산’ 상표, 치약은 ‘백학’ 상표 사용묘향천호 합작회사
평양
비누, 살결물, 보습액, 크림, 머리물비누 등
- 북중합작회사
- ‘미래’ 상표 사용자료원: 선양무역관 정리
ㅇ 최근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북한의 화장품 제품이 점차 다종·다양화 되는 추세임.
- 개별 품목 수가 대폭 증가하며 기초 화장품은 물론 색소 화장품에 이어 마스크팩까지 출시되었음.
- 또한 여드름 방지, 자외선 차단, 노화 개선 등 기초 화장품 라인에서도 다양한 기능성이 가미된 제품이 등장함.□ 시사점
ㅇ 북한은 경제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경공업인 화장품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음.
- 그동안 선군정치를 표방해 온 북한 특성상 산업적으로 군수 및 중공업 위주의 발전을 추구하였고,
상대적으로 경공업인 화장품 산업에 대한 투자는 제한적이었음.
-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은‘경제건설 총력집중’노선을 선언하며 경공업을 비롯한 지방경제 발전에 힘쓰고 있음.
특히 화장품 산업은 상대적으로 제조가 어렵지 않고 경쟁력이 있는 분야로 세포줄기나 천연재로 등을 통해 원료의 국산화를
도모하면서 생산공정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음.ㅇ 한편, 북한 화장품의 품질이 높아지면서 북한의 화장품 산업은 북한 내 화장품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을 넘어 경쟁력 있는
수출전략으로 추진해 나갈 전망임.
- 김정은의 관심과 지시에 따라 화장품 생산공장 생산설비 개선, 화장품 연료 및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연구 역량 강화,
디자인 혁신을 통한 상품성 제고 등 화장품 산업이 발전하면서 화장품의 대외 수출품목으로서의 가능성도 제기될 것으로 보임.자료원: 新华网, 央视新闻, 央视财经 , 中国新闻网, Weekly KDB Report, 하나금융투자, KOTRA 선양 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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