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대상 북한 여행 대행사 최신 동향
- 전년대비 관광객 유치 활동이 활발한 경향 -
- 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 분위기 전환 영향이라는 분석도 -

□ 북한 여행상품 취급 일시 중단한 일본 내 대리점, 영업 재개

 ㅇ 북한 최대 국영여행사인, ‘조선국제여행사’의 일본 내 공식 대리점 중 하나로, 2018년 초에 북한 여행 수배 업무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는‘Three O Seven’사가, 일본인 대상 북한 여행상품 영업을 재개

  - 해당기업이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2019년 6월 초 부터, 북한의 대표적인 관광객 유치 콘텐츠인 북한 매스게임 홍보글이 게재되고
    있으며, 이와 연계한 여행상품 판매도 재개하는 등 북한 여행 대행 업무가 정상화된 것으로 보임. 

□ 일본인 관광객 대상 여행 대리점 활동 활발화

 ㅇ 중국 다롄에 거점을 두 여행사 코리아투어즈(コリアツアーズ)社는 일본인 관광객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며, 최근 고객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음.  
  - 일본인이 북한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중국 내에서의 항공기 환승 혹은 철도역으로의 이동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며, 북한으로의
    입국 절차 역시 중국에서 이루어짐. 해당기업은 중국에 거점을 둔 기업이라는 강점을 최대한 내세우며 중국 현장에서의 관광객 지원     업무부분에서 일본 내 타 대리점과 차별화 도모
  - 중국에 거점을 두면서도 엔화 결제 및 완벽한 일본어 대응이 가능
  - 2018년 하반기 경부터 해당 기업 홈페이지(http://koreatoursdl.com)에서 북한 여행 관련 콘텐츠(동영상, 사진, 글 등)의 게재 
    빈도가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음.
  - 해당기업 관계자는 “2019년에 들어 일본인 고객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

 ㅇ 도쿄 소재, 재일교포가 운영하는 여행대리점인  KJ내비게이션즈(KJナビゲーションズ)도 북한 관광 관련 마케팅 본격화
  - 해당기업은 1991년에 설립, 기존에 한국 패키지 관광 및 한국 서적 판매, 한국어 교실 운영 및 한국 관련 행사 기획 및 대행 업무를
    주로 영위해옴. 
  - KJ내비게이션즈는 자사 내 북한 관광 수배 서비스 부문으로‘대동강 내비투어’(大同江ナビツアー)를 설치, 2019년 5월에 최초로
    자사 홈페이지에서 북한 관련 콘텐츠 게시를 시작하는 등 북한 관광 상품을 취급

□ 시사점

 ㅇ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가 본격화된 이후 일본 내 북한 관광객 유치도 침체기를 맞이하였으나 2019년 2분기 경을 기점으로
    각 여행 대행사의 활동이 활발해진 경향이 있음.
  - 일본의 한 북한 여행 대행사는 유선으로 “작년대비 북한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며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었고, 일본 정부도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러한 정세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

 ㅇ 북한의 대표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 콘텐츠로 2019년 4월 7일에 개최된 만경대상 국제마라톤(평양 마라톤)이 전년대비
    양호한 참가자 유치 실적을 기록한 점은 북한 여행 대행사의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임.
  - 예년에 약 1,000명의 외국인 관광객 참가를 유치해온 해당 대회는, 2018년에 약 600명의 외국인이 참가하는데 그치는 등     

    실적이 저조했음.
  - 일본인 참가자 역시 2017년 22명 대비 2018년에는 6명으로 크게 감소한 바 있음.
  - 2019년 대회에는 예년 수준을 회복, 일본 아사히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전세계 40 여개국에서 약 1,000명이 참가.     

    실제로 이 대회에 참가했던 한 일본인 관광객의 블로그에 일본인으로 보이는 참가자가 10명 이상 있었다는 내용이 있는 등        
    일본인 관광객 유치실적도  전년대비 양호했던 것으로 추정됨.
   
* 자료원: 각 여행사 유선 접촉 및 홈페이지 / 운영 블로그, 북한 관광 참가 일본인 블로그, 아사히신문, https://www.excite.co.jp 및                 KOTRA 후쿠오카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