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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민생 실태 및 필요 지원
- 북한정보
- 미국
- 뉴욕무역관
- 2019-04-2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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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민생 실태 및 필요 지원
-대북제재·자연재해 영향으로 민생악화 전망-□ 식량 부족
ㅇ 북한의 식량 부족 사태는 만성적 상황이며, 해마다 상태가 더욱 악화
- 2018년 현재 북한 인구의 43.4%에 해당하는 110만 명이 영양 결핍 상태에 처해있음
- 척박한 토지, 낙후된 농기구와 비료,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자연재해 등의 영향으로 작물 생산량은 수요에 비해 100만여 톤이
부족한 상황
- 특히 지난해 7~8월 북한의 대표적인 곡창 지대를 강타한 폭염, 함경남도 지대에 불어 닥친 태풍과 그로인한 홍수의 영향으로
식량난 가중ㅇ 국제사회도 북한의 식량 부족으로 인한 기아 사태를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
- 2018년 북한의 글로벌 빈곤 지수(Global Hunger Index(GHI))는 34점으로 전년도 기록한 28.2를 크게 웃돌며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갱신
- GHI에 따르면 북한의 기아 수준은 심각(serious)하며, 경고할 수준(bordering on alarmming)에 이르렀음ㅇ 3년 연속 농작물 수확량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기후 여건으로 2019년도 수확량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 북한정부에 따르면 2018년 북한의 농작물 수확량은 495만 톤으로 전년 기록한 545만 톤에 비해 9% 줄었으며, 2016년에
비해서는 16%나 감소
- 작물별로는 쌀과 밀이 전년비 12~14% 줄어드는 데 그쳤으나 감자와 대두는 각각 34%와 39% 감소
- 겨울 가뭄으로 2018년 11월 겨울 밀과 보리 농사 재배량이 줄었고, 수분이 부족한 토지가 척박해져 봄 농사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이는 춘궁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으며, 영양결핍을 가중시킬 것임<2009~2018 북한 농산물 생산량>
(단위: 100만 톤)자료원: 북한 농업성
□ 영양 결핍
ㅇ 식량 부족으로 인한 영향결핍도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있으며, 특히 충분한 영양공급이 필수적인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여성의 영양 실태는 심각한 상황
- 유니세프의 지원으로 실시한 2017년 북한 다중지표군집조사(Multiple Indicator Cluster Survey(MICS))에 따르면
북한 어린이 5명 중 1명이 만성 영양결핍으로 인한 발육 부진을 겪고 있음
- 발육에 중요한 시기인 6~23개월 영아의 3분의1이 성장에 필요한 최소한의 필수적인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음
- 발육부진 아동은 성인이 되어서도 정상적인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으며, 이 요인이 다음 세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특히 여성의 영양결핍은 임신과 출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태아의 영양 결핍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
ㅇ 발육부진 및 저체중 비율은 과거에 비해 개선되었으나 도시와 외곽지역 거주자의 격차는 매우 큼
- 북한의 발육부진 주민 비율은 2009년 32.4%에서 2017년 19%로 급감했으며, 저체중 비율 역시
동 기간 5.25%에서 3%로 줄었음
- 문제는 지역간 발육부진 및 저체중 격차가 매우 크다는 점임
- 평양 지역 발육부진 비율은 10%에 불과한 반면 양강도의 비율은 32%에 달했으며, 필수 영양소 섭취를 위해 최소한의
식품 공급을 받지 못하는 비율은 평양이 20%인 반면 황해북도는 33%를 넘어섬
- 발육부진은 면역력을 약화시켜 전염병 감염 취약도를 높이며, 전염병에 걸린 환자의 식욕부진을 유발해 영양결핍을 유발하는
악순환을 지속시킴<2009~2017 북한 주민의 발육부진(왼쪽) 및 저체중 비율>
(단위 : %)자료원 : 유니세프
□ 의료서비스 부족
ㅇ 북한 내 900만 명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음
- 전국적으로 의료 시설은 존재하나 필수적인 의료기기나 의약품이 부재하여 병의 진단과 예방, 진료에 한계가 있음
- 그 외 의료 인력이나 의료기관에 제공되어야하는 최소한의 물이나 전기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감염률과 사망률 상승ㅇ (영아 사망) 영아 사망률은 최근 10년 사이 크게 개선됐으나 여전히 높은 비율이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음
- 현재 북한의 영아 사망은 인구 1000명당 12명으로 10년 전 16명에 비해 감소했으며, 5살 미만의 영유아 사망 역시 10년 전
20명에서 15명으로 감소
- 예방접종률이 95% 이상으로 크게 상승한 것이 영유아 사망률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됨
- 현재 설사와 폐렴이 영유아 사망의 주요인으로 분석되며, 사망한 5세 미만 영유아의 90%가 충분한 영양섭취와 약 복용,
경구 수분 보충요법만으로도 생존할 수 있었음ㅇ (산모 사망) 산모 사망률은 10만 명당 65.9명으로 여전히 매우 높은 편이며, 분만 후 출혈·감염·산후패혈증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힘
- 2017년 MICS에 따르면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의료 시설 부족으로 가정에서 출산하는 산모 비율이 7.8%에 달함
- 가정에서 출산한 산모 사망자는 전체 산모 사망자의 3분의2를 차지
- 또 옥시토신(분만 후 출혈 조절), 마그네슘 설페이트(자간전증 처치) 같이 산모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 의약품 부족도
높은 산모 사망률의 원인
- 이밖에 빈혈과 난임을 일으키는 영양 부족도 예비 산모의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ㅇ (결핵) 북한 인구 10만 명당 결핵환자 수는 641명으로 세계 최고 수준
- 연간 보고되는 결핵 발병 건수는 11만 건이며, 이 가운데 다재내성 결핵(MDR-TB)이 5,200 건으로 추정됨
-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연간 1만6000명으로 집계
- 결핵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리소스는 마련되어 있지만, 자금 문제로 인한 지원지속적인 공급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 보건·위생 취약
ㅇ 안전한 식수 마련과 보급 시설의 부족은 전염병 확산과 어린이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설사 발생률과 높은 연관성이 있음
- MICS에 따르면 북한 주민의 39%(975만 명)가 안전한 식수원으로부터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도심을 벗어난
외곽지역은 이 비율이 56%에 이름
- 안전한 식수를 확보하는 역할을 여성이 담당하는 가정의 비율은 65%이며, 도심 외곽지역의 경우 이 비율은 72%까지 증가함
- 북한 가구의 36%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오염된 식수를 섭취하고 있으며, 이는 어린이 10명 중 1명이 걸리는 설사병의
주요인으로 꼽힘ㅇ 최소한의 위생 시설 부재로 인해 여전히 많은 수의 주민들이 질병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
- 북한 주민의 16%가 기본적인 위생 시설 이용이 불가하며, 시골의 경우 이 비율은 29%로 증가
- 시골 지역 주민 10명 중 9명, 도시 지역 주민 10명 중 3명이 안전하게 처리되지 않은 인분에 노출되어 있으며,
개선이 시급한 정도의 위생 시설을 이용하고 있음
- 위생 시설의 부족은 안전한 식수 확보에도 지장을 줌□ 2019년 외부 지원이 필요한 북한 인구 규모
ㅇ 유엔이 파악한 2019년 외부 지원이 필요한 인구(PIN: People In Need) 규모는 총 1,090만 명으로 전년 1,040만 명보다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식량 지원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파악됨
- 농작물 생산량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전년보다 식량 부족 문제가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주민들의 영양 결핍으로 이어짐
- 특히 영양 결핍이 인간의 평생 건강과 직결되는 5세 미만 영유아, 임산부, 수유 여성을 대상으로 한 필수 영양 공급에 더 높은
관심과 지원이 요구됨ㅇ 의료 서비스 역시 취약 계층에 대한 지속적 지원이 요구되며, 안전한 식수 공급에 대한 지원 필요성은 더욱 높아짐
- 의료 분야의 PIN은 900만 명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5세 미만 영유아, 가임기 여성, 결핵 등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한 환자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필요성이 존재함
- 2017 MICS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40%에 이르는 비율이 안전한 식수 공급을 받지 못하는 심각한 수준이며,
유엔은 지원이 시급한 사안으로 분류하고 있음<2019 북한의 외부 지원 필요 인구수 및 유엔의 지원 목표 인구수>
(단위: 명)식량
영양
의료
식수 및 위생
지원 필요 인구수
10, 900, 000
10, 382, 870
8, 952, 072
9, 900, 000
유엔 지원 목표 인구수
1, 403, 769
2, 282, 276
2, 111, 667
322, 986
자료원 : 유엔
□ 시사점
ㅇ 북한 민생 실태는 전년보다 대체로 악화되었으며, 동시에 외부 지원이 필요한 인구수도 증가
- 유엔에 따르면 2019년 북한의 식량·영양·의료·식수 및 위생 분야에서 외부 지원이 필요한 북한 인구는 총 1090만 명이며,
이 가운데 유엔이 지원키로 목표한 인구수는 35%에 해당하는 380만 명임
- 유엔이 4개 분야에 투입하고자 하는 목표 지원 금액은 총 1억2,020만 달러로 지난해 1억1,100만 달러에 비해 증가했음
* 유엔의 2018년 실제 펀딩 금액은 2,684만 달러로 목표치의 24% 수준에 그쳤으며, 이는 지난 10년래 최저 수준임ㅇ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는 위기관리에 취약한 북한의 민생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
- 잦아지는 이상기후, 가뭄과 홍수, 태풍은 북한 주민의 식량 공급과 직결되는 농작물 수확 및 가축 사육에 직격탄으로 작용하며,
사업 기반 시설을 파괴시킴
- 농업 및 장비 현대화가 뒤늦은 북한은 비교적 작은 규모의 자연재해에도 큰 타격을 입음
* 예) 2018년 8월 홍수 사태로 1만7000헥타르의 농경지와 양식장 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고, 이는 연말 식량 생산량 감소의
주요인이 됨ㅇ 대북제재로 북한 내 국제기구의 자금 압박이 심화되고, 그로 인한 각종 지원이 줄어드는 것도 북한 민생을 위협하는 요소임
자료원 :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2019 DPR Korea Needs and Priorities’보고서
https://www.undp.org/content/dam/unct/dprk/docs/DPRK_NP_2019_Final.pdf<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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