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회 북한 라선 국제상품 전시회 개최
- 독일, 영국 등 다수 선진국 참가 –
- 라선 경제 특구 발전을 위한 외국인투자유치 노력 병행 -

□ 라선 경제특구 내 국제상품 전시회 개최

 ㅇ 전시회 개요

 ㅇ 올해로 8번째 개최되는 전시회로 약 120개 이상 기업 참가
  - 2011년부터 8년째 외국인투자유치 목적으로 매년 8월 개최하고 있음.
  - 북한 내 대규모 전시회는 주로 평양에서 개최되나, 해당 전시회는 러시아 국경에 위치한 라선 경제특구서 개최됨.

    이에 북한 북동 지역에 위치한 기업들이 각 상품을 전시하기 용이함.
  - 금년 전시회 참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북한 기업으로 약 52개사 참가, 특히 신규 참가 기업이 눈에 많이 띔.
  - 그 외 러시아, 중국, 독일, 일본, 영국 기업 등 또한 참가한 것으로 알려짐.

□ 라선 국제상품 전시회 특징

 ㅇ 북한 기업의 주요 전시 제품군은 건강보조식품 및 의약품임.
  - 52개 북한 기업 중 약 20개사가 건강보조식품 및 의약품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됨. 이는 북한 기업이 해당 산업 분야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그만큼 많은 업체가 동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그 외 전시 품목으로는 섬유, 일반 소비재, 전기/전자제품, 화장품 등이 있음.

건강보조식품 및 의약품 판매 중인 업체 전경
 

자료원: NK News

 ㅇ 미국 및 UN 제재 하에 있는 분야 종사 업체, 금년 전시회 참가율 감소
  - 2017년 8월 5일 UN 안보리가 채택한 신규 대북 제재 결의안 2371호에 따라 북한 각 산업에 각 제재 발효, 해당 산업 종사 업체는

    금년 전시회에서 뚜렷한 부재를 느낄 수 있었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이래로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업체 존재, 그 예로 북한산 수산업체인 ‘수채봉수산사업소’ 및 ‘사향산수산물

    가공사업소’ 등은 2년간 해당 전시회에 부스 참가 중

□ 라선 경제무역 지대 투자 토론회

 ㅇ 전시회와 동시에 외국인투자유치 목적 투자 토론회 개최
  - 해당 토론회는 라선 경제특구에 대한 세계적 관심 집중 및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
  - 북한 기업국 국장, 대외사업국 국장 등이 개막연설문을 통해 참가국 간 우호관계 도모, 경제 교류 발전 등 큰 포부 밝힘.
  - 또한 라선 경제특구의 운영 현황 및 개발 계획, 관광 산업에 대한 전망, 중계무역 전망 등에 대해 발표
  - 특히 중계무역, 가공무역, 관광업이 동 경제 특구의 주된 산업으로, 외국 기업이 해당 지역에 투자 시 제도적, 법률적으로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였음을 언급

 ㅇ 라선 경제특구 관광자원에 대한 주목
  - 역사 유적 및 자연 풍경, 수산/농산자원 등을 앞세워 관광객 유치 예정, 이에 따라 해수욕장, 골프장, 낚시터, 호텔 등이 다수 개발될

    것으로 보임.

 ㅇ 육해운 운송을 통해 인접국과의 무역 확장 계획
  - 라진항, 선봉항, 웅상항 등 항구 시설, 철도 및 도로 교통을 통하여 동북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교통 요충지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임을 발표
  - 러시아, 중국은 물론 일본, 북아메리카, 유럽 진출 시, 라선 경제특구만의 지리적 장점이 있음을 홍보, 추가적인 교통 시설

    확충 계획 발표 등

□ 시사점

 ㅇ 북한, 인근 국가 및 선진국가와의 비즈니스를 위한 정부 차원의 끊임 없는 투자 진행
  - UN 및 미국의 경제 제재에도 불구, 인근 국가와의 중계 무역 등 대외 무역 기회를 꾸준히 모색 중
  - 또한 라선 경제 특구의 경우, 중점 산업을 선정, 이에 대한 정부의 투자가 계속 되고 있음.
  - 그 외 제도적, 법률적 기반을 다지고, 인프라를 구축 하는 등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보임. 이에 따라 독일 및

    선진국들의 관심이 적게나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자료원 : NK News, 현지 언론 보도, 함부르크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