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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주간지 특별판 ‘대북 투자 지침서’ 발간
  • 북한정보
  • 미국
  • 워싱턴무역관
  • 2018-06-29
  • 출처 : KOTRA

블룸버그통신 주간지 특별판 ‘대북 투자 지침서’ 발간
- 미북 정상회담 이후 대북투자 관심고조에 따른 기회와 리스크 조명 -
- 북한 미상환 채권, 뜻밖의 횡재가 될 가능성 제기 -


□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특집, 대북 투자 지침서 발간


 ㅇ ‘당신의 북한 투자 지침서(Your North Korea Investment Guide)’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이번 호(6.18일자)는 북한-미국의

      관계개선 움직임 속에 향후 대북투자에 대한 각계의 다양한 전망을 소개함.


자료원 : 블룸버그 비즈니스 위크지(6.18일 자) 


  - 지난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마무리됨에 따라 북한이 기존의 고립 체제에서 벗어나 개방

    경제노선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는 가운데 해외기업들 사이에서 대북투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
  -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부동산 개발 업자의 시선에서 북한의 해변은 관광 리조트 건설 투자를 위해  매우 훌륭한 적지”라고

    발언하는 등 이러한 분위기를 고조시킴.
 
□ 대북 투자 기회


 ㅇ 북한,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 중
  - 2006년부터 북한 핵무기 개발억제를 위한 UN 경제제재가 본격 가동되면서 급감했던 대북 외국인투자 기회가 이번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시 고조되고 있음.
  - 1700만 명에 달하는 것을 알려진 북한의 생산가능 인구는 일본,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지역의 인구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 북한은 6조 달러 상당의 철강 및 희토류 등 양질의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한령 동해와 서해에는 석유와 천연가스와

    같은 에너지원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됨.


북한에 매장돼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천연 자원 분포도

자료원: 블룸버그


  - Rogers Holdings,Inc.의 짐 로저스(Jim Rogers) 회장은 “현재 북한은 과거 1980년대 중국과 같아 향후 20년 동안 가장

    흥미진진한(Exciting) 시장이 될 것”이며 북한의 모든 분야에서 사업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힘.
  
 ㅇ 마크 모비우스, 북한의“엄청난 기회(Tremendous Opportunity)”에 주목
   - 저명한 투자 전문가 마크 모비우스(Mark Mobius)는 가까운 시일 안에 북한이 개방경제를 채택하게 된다면 특히 인프라 사업

     분야에 엄청난 투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함.
   - 특히, 개방을 통해 북한-한국-러시아-중국을 연결하는 철도와 도로가 건설되면 북한의 경제발전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전체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함.
   - 또한, 북한의 훈련되고 값싼 노동력과 남한의 자본과 기술력이 결합한다면 북한지역은 짧은 시일 안에 경제 및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함.


 ㅇ 북한 미상환 채권에 대한 수요 증가 전망
  - 2013년부터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의 일환으로 정상적인 거래가 금지되고 있는 북한 채권은 이번 미북 정상회담으로 인해 가까운

    시일 내 거래가 재개될 가능성도 제기됨.
  - 홍콩 소재 7억 2천만 달러 규모의 헤지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카일 신(Kyle Shin)은 향후 거래중지가 해제될 경우 북한의 미상환

    채권을 구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힘.
  - 북한의 미상환 채권 원금은 약 9억 달러에 달하며, 현재 장외에서 1달러짜리 채권이 20 ~ 30 센트에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 카일 신은 북한이 국제 금융시장에 재진입하려면 이러한 미상환 채권을 조속히 상환해야 하며, 이로 인해 현재 북한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뜻밖의 횡재를 하게 될 수도 있다고 주장.
  - 실제로 2007년 한반도 화해 분위기에서 북한 채권의 거래가격은 36% 상승한 바 있음.


□ 대북 투자 리스크


 ㅇ 여전히 일각에서는 대북 투자에 따르는 리스크는 적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제기
  - 블룸버그는 과거 해외기업들의 대북투자 실패 사례를 소개하며 스웨덴, 이집트 기업뿐만 아니라 북한의 경제적 후원자 역할을

    하는 중국 기업도 위험노출에서 예외가 아니었다고 보도함.
  - 중국기업 Xiyang사은 2007년 북한 정부와 오십만 톤의 철광석을 채굴하는 사업 계약을 맺었지만, 5년 후 북한 당국은 해당 기업

    시설에 대한 수도, 전력 공급을 일방적으로 중단시켰으며, 따라서 Xiyang사는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하고 철수한 바 있음.
  - Korea Risk Group의 안드레이 란코프(Andrei Lankov) 국장은 체제유지를 위해 정보를 통제해온 북한 정부에게는

    “대외개방은 자살행위와 같을 수 있다”며, 대북 경제 제재가 해제되더라도 김정은 정권이 즉각적으로 외국기업의 진출을

    환영하여 받아들일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밝힘.


□ 시사점


 ㅇ 블룸버그는 북한시장이 개방되면 가장 먼저 한국기업들로 부터 투자가 몰려갈 것으로 전망
  - 한국의 KT, 현대 등 대기업들은 이미 북한 투자진출 기회 모색을 위한 전담반을 조직하고 있다고 소개함.
  -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101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수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기업 중 96%가 북한 개성공단 투자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하였음.


 ㅇ 한편, CNN은 중국의 일대일로 2025 계획에 따라 북한은 ‘자연스런 후보지(natural candidate)’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중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가장 먼저 대북 투자진출 기회를 선점할 것으로 전망함.


 ㅇ 트럼프 외교정책의 변동성이 크고 예측이 불가능한 만큼, 향후 대북 투자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우리기업들은 미국의
      대북 정책과 관련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음.


 ㅇ 대북 투자를 시도했던 해외기업들의 실패 혹은 북한 당국이 갑작스럽게 투자를 제한한 사례가 다수 존재하는 만큼,

     투자를 고려하는 우리기업들의 신중한 사전 검토가 요구됨.
  - 블룸버그, CNN, WSJ등 주요 언론들은 북한투자는‘기회와 리스크를 모두 가진 양날의 검’과 같을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음.


자료원 : Bloomberg Business Week 6.18일 호, WSJ, CNN 및 기타 워싱턴 무역관 보유 자료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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