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에 따르면 최소 11개 아프리카 국가가 북한과 교역 중
- 남아공과 북한간 거래는 미미한 수준

□ UN의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남부아프리카 국가 내 북한 기업 활동은 꾸준

  ㅇ 남아공 안전보장연구소(IS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안보리의 경제 제재 발표 이후 오히려 북한-아프리카간 교역이 급증
    - 1998년~2006년까지 연평균 9천만 달러에 달했던 무역액은 2010년 6억 2,700 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한 후 2011년 이후 연평균 1억 1,800만 달러 수준을 유지

< 남아공-아프리카 간 교역 규모 추이 >

* 자료원 : ISS

  ㅇ 2017년 9월 UN 전문가 패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 내 최소 11개국*이 북한과 군사 교역을 진행하고 있음
    * 탄자니아, 우간다, 앙골라, DR콩고, 에리트레아, 모잠비크, 나미비아, 베닌, 보츠와나, 말리, 짐바브웨
    - 에리트레아, DR콩고, 모잠비크, 탄자니아는 무기를 수입하고, 앙골라와 우간다는 군사 훈련을 위탁하였으며 북한의 만수대해외개발회사는 나미비아의 군수품 공장과 군사학교 건설을 담당
    * 북한은 1960년대부터 나미비아 독립운동과 관련하여 공동 군사훈련을 하는 등 깊은 군사적 관계를 맺어오고 있음

  ㅇ 남아공 안전보장연구소 소속 컨설턴트 Nicolas Kasprzyk은 이러한 북한과 아프리카 국가들의 관계는 냉전 시대부터 시작된 긴 역사적 관계를 토대로 하고 있는바, 과거의 군사적 관계가 상업적 관계로 발전한 것이라고 분석

□ 북한-남아공간 전체 교역 규모는 미미

  ㅇ 북한-남아공간 전체 교역 규모는 2010년 이후 급감하여 총 7백만 달러 수준

< 남아공-북한 간 교역 규모 추이 >

* 자료원 : WTA

  ㅇ 2017년 9월 기준 남아공의 대북한 수출입 규모는 상당히 미미하여 약 260개 국가 중 각각 147위, 122위
    - 총 수출입액은 각각 180만 달러, 28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87.83% 감소

< 2017년 9월 기준 수출입 동향 >

* 자료원 : WTA

  ㅇ 2017년 남아공의 대북한 원자재 수출입 비중은 낮은 편이며, 곡물과 비료의 수출입 물량 또한 미미
    - (수출) 담배(HS24)가 총 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제2위 수출품은 광물성원료(HS27)임
    - (수입) 남아공은 북한으로부터 전자기기(HS85), 플라스틱(HS39), 기계류(HS84) 등을 주로 수입함. 2017년 9월 기준 1, 2위 수입품인 전자기기와 플라스틱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26%. 183.95% 증가하였으나 절대적인 수출액(약 14만 달러, 약 4만 달러)은 낮은 편

< 남아공-북한 간 상위 5개 교역 품목 >

* 자료원 : WTA

  ㅇ 남아공의 주요 유통업체는 북한산 제품을 공식 수입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나, 차이나타운의 일부 중국 상회에서는 북한산 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추정

□ 국제 사회의 강경한 태도에 아프리카 국가들의 분위기도 전환 추세

  ㅇ 트럼프 정부의 강력한 대북 제재 입장 하에 UN 주재 미국대사가 결의 위반 국가에 대해 무역 중지 경고를 하는 등 국제 사회의 강경한 조치에 일부 국가는 북한과의 상업적 관계를 부인하거나 중단
    - AFP에 따르면 수단은 북한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 탄자니아 외교장관은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최소한으로 축소하겠다고 언급하였으며 2017년 10월 나미비아 정부도 북한과의 거래 중단을 선언

  ㅇ 단, 앙골라, 모잠비크 등 오랜 외교 관계를 이유로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국가도 상존하고 있어 국제 전문가들은 아프리카연합(AU) 차원의 적절한 조치 필요성 강조

자료원 : ISS, WTA, Reuter, Foreign Policy 등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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