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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대북한 식량 10만톤 추가지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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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07-1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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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무부는 3월 22일 보도자료를 통하여 미국정부는 '98년 12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인도주의적 식량원조 요청에 따라 북한에 10만톤의 식량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옥수수-콩 혼합곡과 옥수수로 이루어질 추가 식량지원은 북한의 고질적인 식량부족으로 인한 기근과 영양실조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유엔에서는 북한의 식량사정은 아직도 비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비상식량지원(emergency food aid)와 잉여농산물(surplus agricultural commodities)에 의해 조달될 미국정부의 지원식량은 북한내 배포를 위해 세계식량계획(WFP)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미국의 추가식량지원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유치원, 학교, 고아원시설의 아동과 임신여성, 신체장애자, 병원환자와 같이 식량위기로 인한 영양실조의 영향을 가장 받기 쉬운 북한 민간인들에 대한 지원을 목표로 하며 이러한 본래 목적대로 원조식량이 배급되도록 감시하기 위하여 세계식량계획은 46명의 직원을 북한내 6개 사무소에 분산시켜 계속 체류시킬 예정이다.
또한 미국은 북한에서 원조식량 배급의 효율성을 보다 제고하기 위하여 세계식량계획은 물론 미국 민간기부조직(private voluntary organizations)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본래 WFP로부터 북한의 식량부족분 20.6만톤의 지원을 요청받았으나 이번 식량지원은 요청한 수량의 약 절반 정도만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세계식량계획은 봄에 또 다시 식량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이며 요청이 있을 경우 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식량지원이 정치적 필요나 다른 것을 고려하는데서 비롯된 것은 아니며 인도주의적 요구에 응할 뿐이라며 이번 원조가 미-북핵합의에 따른 원조가 아님을 강조하였다.
한편 미국은 이번 원조와는 별도로 10만불 규모의 식량을 북한에서의 새로운 감자 경작법을 도입하기 위한 3,200만불 규모의 Pilot Agriculture Project의 일환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로써 금년도 대북한 식량지원은 2건에 20만톤으로 금액으로는 6천만불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워싱턴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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