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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친북단체 공개활동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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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07-1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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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국 내에서 여러 단체로 흩어져 친북활동을 벌여왔던 한인단체들이 금년들어 뉴욕을 중심으로 친북단체연합을 구성, 공개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미주판 한국일보에 따르면, 주로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활동해 오던 이들 단체들은 1월 중순 뉴욕에서 모임을 갖고 `재미동포 전국연합'을 결성, 초대회장으로 함성국(마이클 함)목사를 내정하였다.
재미동포 전국연합은 중앙회(함성국)와 3개 지역 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지역 대표는 이명교(동부지구), 윤길상(중부지구), 현중기(서부지구) 등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재미동포 전국연합'은 1월 30, 31일중 미국내 각지역에서 활동중인 북한지원단체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뉴욕에서 총회를 개최키로 하고, 임원선정 비준 및 대북업무와 관련된 향후 주요활동계획과 한인사회 내에서의 역할정립 등을 중점 토의할 예정이다.
함성국 회장은 이 연합체의 주요 활동목적에 대해 당분간 정치 외적인 재미동포의 북한방문과 식량지원 같은 인도적 활동에 치중할 예정이나, 필요시 미정부에 대한 대북경제제재조치 해제와 같은 일종의 로비활동도 병행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공개적인 활동은 당분간 자제할 계획이나, 주위 여건에 따라 공개활동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하였다.한편, 함성국 목사는 `재미동포 전국연합' 결성전에도 대북활동과 관련된 "미주한인교회 희년교회 협의회" 회장으로 재직하여 왔으며, 북한의 기독교 연맹과 해외동포 원호위원회, 駐UN 북한대표부 등과 밀접한 관계를 가져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욕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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