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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대학생, 美 샌디에고 통일세미나 참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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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07-1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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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가주 한인대학생과 북한 김일성 종합대학생이 자리를 함께 하는 `남북통일세미나'가 추진되고 있다고 중앙일보 미주판이 '99. 1. 30일자로 보도하였다. 이 신문은 UC샌디에고 한인학생회(KASA)가 오는 2월 23일 오후 7시30분 라오야에 있는 Hyatt호텔에서 북한 김일성 종합대학 학생 20여명을 초청해 `남북통일 세미나'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美洲에서 남북 학생들간의 만남은 5년전 UC버클리에서 처음 이뤄진 바 있으며 2년 전에 또 한차례의 만남이 추진됐다가 무산된 바 있다. KASA의 앨런 강 부회장은 "남북통일을 위한 서로의 이해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최근 북한측으로부터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강 부회장에 따르면 남북화합 차원에서 KASA측이 지난 8개월전부터 김일성 종합대학 학생회에 세미나 개최를 제안했으며 10여차례에 걸친 서신교환 끝에 김일성 종합대학 학생회측이 세미나 참석의사를 밝혀왔다는 것이다.
김일성 종합대학 학생회측은 KASA측에 보낸 서신에서 10~20명 규모의 학생들을 파견하겠다고 밝혔으며 KASA측은 북한학생들의 규모에 맞춰 남가주총대학생회 산하의 각 대학교 한인학생 대표를
선발,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강 부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북한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개념 등을 중심으로 토론이 이뤄질 것"이라며 "남북한간의 사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기로 북한학생들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미나 진행방법 및 토론내용 등 행사에 대한 구체안은 현재 회장단을 중심으로 마련중에 있다"고 말했다. 북한학생들은 왕복 항공요금을 자체부담하고 세미나장소는 Hyatt호텔측이 무료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한 학생들은 3일간 샌디에고 한인 학생들의 가정에서 체류할 예정리라고 한다.
*로스엔젤레스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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