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남미 최고 BT/제약산업 거점국가 쿠바 -

- 기술이전, JV 등 다양한 협력방안 모색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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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산업특성

 

□ 산업구조

 

  ◦ 쿠바는 1970년대부터 BT/제약 강국을 목표로 서구 선진국에 연구원을 파견, 자체 연구역량을 강화함. 이후 80년대 초, 암치료 목적으로 인터페론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성장

    - 1982년 생물학연구센터(CIB, Centro de Investigaciones Biologicas) 설립

    - 현재 CIB는 유전 및 생명공학 센터(CIGB, Centro de Ingenieria Genetica y Biotecnologia)로 확대개편되며, 쿠바 바이오클러스터 형성에 기여

     - CIGB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을 본격화하였으며, 1980년대 B형 수막구균성 수막염 백신을 개발하며 해당질병의 전염을 효과적으로 예방

◦ 1990년 유전자 재조합 B형 간염 백신을 개발, BT/제약분야의 확대에 기여

    - 해당 백신은 현재까지 전세계 30여개국에 수출되며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음.

    - 한편 해당 기간 중, 실험동물센터(CENPALAB), 국립생물학예방센터(BIOCEN), 면역분석센터(CIE), 뇌신경과학센터(CNeuro) 등의 기관이 설립됨.

  ◦ 2012년, 쿠바정부는 BT/제약분야의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해당분야 38개 기업과 연구소를 통합하여 각료위원회 산하 Biocubafarma사를 설립함.

 

Biocubafarma사 기업 구성 현황

자료: Biocubafarma

 

□ 산업 중요도

 

◦ 쿠바 BT/제약산업은 그 성장잠재력으로 인한 중요도 뿐 아니라, 제품의 수출 및 수입대체산업화 측면에서 중요도가 높은 산업임.

    - 현재 Biocubafarma사에는 자국내 등록된 필수 기초의약품 482개를 포함한 총 1천개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총 50여개국으로 약 300여개의 제품을 수출 중.

    - 300여개의 생명공학센터 및 61개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12,000개의 국제특허를 포함해 총 26,000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

    - 아바나 서부에 위치한 바이오클러스터에는 12,000명의 직원 및 7,000명 이상의 과학자, 엔지니어가 연구개발에 종사 중.

    - 현재 진행 중인 개발 프로젝트는 약 400여개로 파악

 

  ◦ 쿠바정부는 지속적인 해외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BT/제약분야의 해외진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으며, 쿠바 의료진의 해외파견과 함께 주요 외환수입원으로 자리 매김

    - 2019년 기준, 62개국과 160여건의 공급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는 전년대비 8개국이 증가한 수치

 

□ 시장구성 및 동향

 

  ◦ Biocubafarma사 산하 기업 및 연구소는 통합적이고 비경쟁적 방식으로 협업

    - 일부 분야의 중첩에도 불구하고, 연구, 생산, 교육 등의 분야에 대한 협업을 중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공중보건 시스템 강화를 위해 각 기관의 특장점을 활용

    - 다양한 분야에서의 BT/제약 기술 활용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쿠바가 겪고 있는 만성적 외환부족 현상으로 인한 예산상 제약으로, 보건복지, 농산물 재배 및 축산업 경쟁력 강화 등 세 분야에 집중되어있음

 

쿠바공중보건시스템에 등록된 Biocubafarma 제품(2016년 기준)

(단위: 개)

제품	등록된 제품수
의약품(BT 및 제네릭)	499
시약	64
의료진단장치	135
의료장비	76
치과용품 및 재료	24
원료의약품	12
천연의약 및 조제화학 원료	53
계	863

 

  ◦ 연구역량 및 생산성 강화를 위한 협력 강화

    - 오늘날 쿠바 BT/제약산업 분야는 연구역량 및 생산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협력강화 방안을 모색 중으로, 자국내 기술 및 인력을 외국자본과 결합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

    - 외국인직접투자 유치를 통한 쿠바내 스타트업 합작회사 설립, 특허 및 기술 노하우 등의 공유로 기존 쿠바 관련기업과 함께 해외자본시장,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의 펀딩방안 모색 및 주요국내 주식상장 등을 추진

    - 해외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제3국내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함. 쿠바 측은 특허, 노하우 및 인력을 제공하고 외국기업은 연구개발을 위한 자금을 조달

 

□ 산업정책

 

  ◦ 쿠바 BT/제약산업은 아래 특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 연구/개발/생산 전 주기를 담당하는 조직 구성

    - 수출지향적 연구/생산

    - 연구개발에 대한 국가적 지원

    - BT산업의 발전과 동시에 전국민의 의약품 접근성 강화 및 개도국으로의 수출 정책을 통한 자국 제약산업 발전

 

  ◦ 연구/생산을 위한 예산조달은 국가의 중앙통제식 예산 배정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나, 산업의 특성상 한계를 보이고 있으며, 수출 중심의 산업구조는 쿠바의 계획경제 체재 하에서 효율적인 예산조달에 애로로 작용

    - 특히 관련분야 종사자들에 대한 급여 및 서비스 비용 지급에 문제를 야기

 

  ◦ 쿠바 BT/제약산업은 세계시장 확대를 위해 다소 유연한 형태의 영업활동을 장려하였으며, 특히 프로젝트성 영업활동, 외국기업과의 공동연구 및 개발, 기술이전 계약, 제 3국내 합작투자 및 쿠바회사의 지사 설립 등에 집중

    - 특히 최근에는 쿠바 마리엘 경제특구 내 외국인직접투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인센티브 제공

 

  ◦ 쿠바 BT/제약산업은 사회주의 특성상 민간부문이 존재하지 않는 관계로, 주로 국가간 협약 등에 의해 기술이전 및 해외진출이 이뤄졌음

    - 전통적으로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소재국으로의 기술이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주요 선진국으로의 이전도 이뤄진 바 있음.

    - 2019년 기준, Biocubafarma사의 해외진출사례는 총 4개로(중국 3, 태국 1), 해당 건 모두 해당국 기업과 합작투자한 생산시설임.

    - 또한 싱가포르에 제품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사무소를 운영 중임.

 

Biocubafarma 해외 진출 현황

기업명	소재지
Biotech Pharma	중국(베이징)
ChangHeber	중국(창춘)
Lukang-Heber	중국(산동)
Abinis	태국(방콕)
InnoCIMAB	싱가포르(싱가포르)

자료: Biocubafarma

 

◦ 쿠바정부의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정책은 주로 제너릭 의약품의 완제품 및 원료의약품 생산에 집중되어있으며, BT산업의 경우, 자국산업 및 기술을 보완할 수 있는 분야에 한하여 개별적으로 심사

 

□ 산업특성

 

  ◦ 쿠바의 BT/제약산업의 발전은 2011년, 쿠바혁명 1세대 피델 카스트로가 동생 라울에게 권력을 승계하면서 개최된 제6차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자본주의적 요소를 점진적으로 도입한 ‘경제사회개혁안’ 및 ‘외국인직접투자법’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

    - 제6차 공산당 전당대회(2011년)에서 BT/제약산업을 국가경제의 ‘기둥’으로 정의되었으며, 제7차 공산당 전당대회(2016년)에서는 ‘전략적’ 산업으로 승인됨.

 

□ 기술동향 및 향후계획

 

  ◦ Biocubafarma사와 쿠바내 대학간의 산학협력 관계는 지속적인 R&D 유지를 위해 효과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되나, 상대적으로 부족한 기업간 협력관계로 인한 영업부문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산업단지 형성 및 클러스터화를 통한 시장의 기술적 요구에 대응할 계획임.

 

  ◦ 현재 쿠바내 BT/제약분야의 문제점은 기술/영업분야가 아닌 재무/회계분야로 지적되고 있음

    - BT/제약산업의 R&D는, 장기적인 이익을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함에도 불구하고, 회계상 비용으로 처리가 됨에 따라 투입금액 및 R&D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

 

  ◦ 최근 발표된 중장기 경제사회계획에 따라 쿠바의 BT/제약산업은 16개 핵심산업으로 선정되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침체된 국가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

 

◦ 쿠바정부는 2030년까지 BT/제약분야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아래와 같이 발표

    - BT/제약산업이 최대 수출동력산업 중 하나임을 인지, 시장 및 제품 다변화, 기술이전 확대 등의 전략을 발표

    - 제네릭, 바이오시밀러, 혁신제품, 천연제품, 혈장분획제제, 의료장비 등의 생산에 집중

    - 기술이전 등의 활성화를 통한 제품 생산성 강화

    - 현재 연구중인 혁신제품의 생산 확대, 바이오시밀러 및 제네릭 제품의 확대, HIV 치료를 위한 레트로바이러스 제품 개발

    - 생산납기 준수, 기술이전, 외국인직접투자를 위한 신규 프로젝트 발굴, 수출증대 등을 통한 재원 확보

 

주요 연구소 및 기업 현황

연구소명	설립년도	주요분야	연계기업 (영업)
국립과학연구센터 (CNIC)	1965	천연제품 및 생체재료 기반 의약품 미생물 진단장비, 오존치료장비, 분자유전학 및 유전공학 장비	Laboratorios Dalmer
실험동물센터(CENPALAB)	1982	실험동물, 가축, 희귀동물 등	-
유전/생명공학센터 (CIGB)	1986	유전공학 바이오 의약품	Heber Biotec
면역분석센터 (CIE)	1987	질병진단 및 혈액진단용 키트, 시약 키트, 선천성 질환 및 소아암 연구	Tecnosuma
Finlay연구소	1991	세균백신(불활성화 세포, 외막소포체, 캡슐 다당류, 톡소이드)	Vacunas Finlay
국립생물학예방센터 (BIOCEN)	1992	비경구 제제, 미생물 배양배지	Heber Biotec
분자면역학센터 (CIM)	1994	항암제(진단키트, 바이오의약품, 단일클론항체, 치료용 백신), 면역제	CIMAB
뇌신경과학센터 (CNEURO)	2005	신경계 질환 진단 및 치료장비	Neuronic

자료: Biocubafarma

 

나. 산업 수급현황

쿠바 BT/제약산업 시장규모

(단위: US$ 백만)

구분	2016년	2017년	2018년
설비투자액	73	65	101
생산	1,220	-	-
수출	593	431	431
수입	159	170	180
내수(단위: 백만CUP)	671	682	764

주: 내수 시장규모는 백만CUP 기준임

자료: 쿠바통계청

 

다. 진출전략

 

□ SWOT 분석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 고기능의 우수한 전문 연구인력  - 국제적 수준의 연구 수준  - 쿠바 BT/제약산업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	- 지속적 R&D 수행을 위한 예산적 제한  - 낮은 급여 및 동기부여로 인한 전문인력 이탈 가속  - 이중화폐제도에 따른 왜곡된 재무구조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
- BT/제약제품에 대한 범세계적 수요  - 노령인구 증가에 따른 수요 확대  - 신제품 생산에 따른 신규시장 창출 기회	- 이중화폐제도에 따른 재무 불건정성  - 미 제재에 따른 쿠바산 제품 수출 기회 축소  - 미 제재에 따른 외자유치 및 원료 수입 애로

  

□ 유망 프로젝트 및 관련 사업 (2019년 발표 외국인직접투자유치 프로젝트)

 

  주요 프로젝트

(단위: US$ 백만)

 자료: 쿠바 대외무역부

  ◦ 아바나국제박람회/Korea Week in Cuba 사업

    - 내용 : 쿠바에서 개최되는 최대 종합박람회로, 쿠바시장 선점 및 주요인사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주요국 및 글로벌 기업들이 지속 참가중

    - 시기 및 장소 : 매년 11월 초, 아바나국제전시장

    - 참가문의: tomas@kotra.or.kr

 

  ◦ Cuba Week in Korea 사업

    - 내용 : 미수교국인 쿠바 정부 및 기업관계자들의 방한, 기업면담 및 시장진출설명회 개최

    - 시기 및 장소 : 매년 5월, 서울

    - 참가문의: tomas@kotra.or.kr

 

◦ 쿠바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J/V 등을 통한 프로젝트 개발(예: 쿠바산 원료 활용 제품 생산 및 수출 등) 등이 유망하며, 쿠바는 인근국에 의료진 파견 뿐 아니라 의료장비 및 의약품의 일괄 패키지 수출도 병행하고 있는 바 중남미 시장 진출시 전략적 제휴 가능성에 대한 검토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

 

자료: Biocubafarma, EIU,  경제기획부 발간자료 및 KOTRA 아바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