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산업 특성

□ 산업 개관

  ㅇ 남아공은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매력적인 인프라 건설시장을 보유

    - 역내 타 국가 대비 발달된 도로, 항만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나 낙후된 시설에 대한 개보수 필요성이 높은 편

    - 또한 빠른 도시화, 주택 현대화, 정부 주도의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지역 개발 등으로 남아공 인프라 건설시장의 수요는 꾸준

  ㅇ 인프라 건설산업은 남아공 GDP의 약 4%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고용의 8%를 차지

    - 단, 경제 저성장세, 정부지출 감소 등으로 최근 남아공 인프라 건설산업은 다소 위축된 경향

□ 주요 정책 및 이슈

  ㅇ 남아공 정부는 2010년 월드컵 개최 관련 인프라 건설산업을 통한 경제 부흥 경험을 토대로 최근 지속된 경제 저성장세를 타개하기 위한 인프라 산업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음

    - 특히 상하수도, 전기 등 공공 인프라가 상당히 낙후되어 단전, 단수 등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바, 정부 주도의 공공 인프라 개선사업을 지속 추진 중임

  ㅇ 이에 라마포사 대통령은 2018년 9월 인프라 부문에 4,000억 랜드를 투자하기로 결정

    - 2019년 11월 남아공 정부는 대통령실 직속 투자인프라실(Investment and Infrastructure Office)를 신설하여 276개의 인프라 프로젝트를 개발 중

  ㅇ 또한 2020년 7월 남아공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3,400억 랜드 규모의 62개 인프라 프로젝트 시행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발표

    - 물 관련 인프라 프로젝트에 1,060억 랜드, 에너지 부문에 580억 랜드, 교통 부문에 470억 랜드, 농업 인프라 부문에 70억 랜드 등이 투자되며, 1,390억 랜드 규모의 주거지 개발 프로젝트가 민간 부문과 협력하여 진행될 예정

    - 이러한 투자를 통해 총 6개 부문(수자원 및 위생, 에너지, 교통, 디지털 인프라, 농업, 주거지)에 약 275,7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나. 산업의 수급 현황

□ 산업 동향

  ㅇ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2020년 남아공 건설산업은 전년 대비 8% 위축될 것으로 보이며 2021년에도 더디게 회복되어 2022년이 되어서야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2022~2029년까지 남아공 건설산업은 연평균 1.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

남아공 건설산업 현황 및 전망

(단위: 십억 랜드, %)

 자료: Fitch Solutions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재가공)

  ㅇ 2020년 건설산업 전반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교통 부문이 가장 낮은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 남아공 국영운송공사(Transnet)가 안정적인 경영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나 남아공 국영도로공사(Sanral)의 재정난으로 도로 인프라 사업 진행이 미미

    - 또한 수출입 감소, 코로나19로 인한 여행금지 규제 등이 도로 교통 부문의 영업이익에 부담으로 작용, 관련 투자를 저해하고 있음

    - 그러나 남아공은 남부 아프리카 지역의 교통 요충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항만 및 도로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

  ㅇ 에너지 인프라 부문은 에너지 및 발전소 관련 산업 위축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할 전망

    - 특히 남아공 전력생산의 95%를 담당하고 있는 남아공 국영전력공사(Eskom)의 경영난으로 발전소 관련 프로젝트 지출이 어려워지고 있는 점이 부정적으로 작용

  ㅇ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주거 및 상업용 건설 부문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

    - 사기업 주도로 진행되는 주거용 건축 관련 프로젝트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예산 집행으로 사회주택 건설 예산이 줄어들 가능성 또한 대두

    - 더욱이 관광산업 침체는 호텔, 레스토랑 등 상업용 건설 산업에 대한 투자 연기로 연계

부문별 남아공 인프라 건설산업 성장률 전망

(단위: %)

자료: Fitch Solutions

□ 주요 기업 현황

  ㅇ 국영기업 중에서는 남아공 국영전력공사(Eskom), 남아공 국영운송공사(Transnet) 등이 남아공의 인프라 건설 산업을 주도

    - 사기업으로는 남부 아프리카 최대 건설사 중 하나인 WBHO(Wildon Bayly Homes-Ovcon)와 Murray & Roberts, Raubex 등이 대표적

  ㅇ 최근 남아공 건설 산업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며 남아공 현지 기업들은 외국 인프라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는 추세

    - WBHO는 호주 건설시장에 진출하여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Raubex는 잠비아 도로 건설 사업을 진행 중

남아공 주요 프로젝트

자료: Fitch Solutions

다. 진출 전략

□ SWOT 분석

□ 시사점 및 유망분야

  ㅇ 향후 10년간 남아공의 교통 인프라 사업은 공항 및 항구 확장 및 개선사업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적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현지 시장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   

  - 남아공 에너지 산업의 경우 현재 발전단계를 면밀히 파악하여 더 나은 에너지 생산 및 관리를 위한 운영 개선 방안을 미리 예측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ㅇ 현지 정부, 유관기관 및 관련 국제기구와 정례화된 협력 채널을 통한 파트너링 필요

    - 현지 투자증진기관인 InvestSA OSS 등과 협력하여 최신 프로젝트 정보 획득 가능

  ㅇ 현지 사업 관련 법규 등에 능통한 현지 컨설팅이 필수적이며 남아공 흑인경제육성법(BBBEE)을 염두하여 역량있는 현지 파트너를 발굴, 협력하여 수주 경쟁력 확보 필요

자료: Fitch Solutions, 남아공 통계청, Engineering News 등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