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산업 특성

□ 정책 및 규제

 

   ㅇ 2016년 현 모하메드 빈 살만(MBS) 왕세자의 ‘Saudi Vision 2030’ 발표 이후 관광산업 육성정책 적극 추진

    - 연간 1,600만 명 수준의 관광객(성지순례 관광객 1,300만 명)을 2030년까지 연 관광객 1억 명으로 증가, GDP의 10% 관광수입 목표 수립

    - NEOM 신도시, Qiddiya 엔터테인먼트, 홍해(Red Sea) 관광 프로젝트 등 국가주도 대형 프로젝트들이 추진 중

    - 상기 프로젝트는 사우디를 중동지역 최대 관광국가로 발전시키기 위한 빈 살만(MBS) 왕세자의 주요 정책 중 하나

    

  ㅇ 정부의 관광산업 규제나 제한사항은 없으나, 외국인 근로자세, 외국인 부양가족세 등이 있음

    - 고용주가 부담해야 하는 외국인 근로자세(Expat Fee), 외국인 노동자가 부담하는 부양가족세(Dependant Fee)가 있지만, 해당 세금은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전체 산업에 동일하게 적용됨

‏

□ 최신 동향

    

  ㅇ 사우디 국부펀드(PIF) 자국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해외 엔터테인먼트 관련 지분매입 가속화

    - 미국 크루즈 기업 카니발, 콘서트 대행업체 라이브네이션, 영국 축구팀 뉴캐슬 등 관광 관련 대형기업 지분 매수 추진 중

 

  ㅇ 국부펀드(PIF), 세계 최대 크루즈 기업 카니발 주식 대량 매입

    - 미국 크로즈 기업 카니발 주식 4,350만 주를 취득했으며, 이는 2020년 3월 25일 Canival 주식 종가기준(17.82달러)으로 약 7억 7,500만 달러 수준

    - 국부펀드(PIF)는 이번 주식매입을 통해 카니발 전체 지분의 약 8.2%를 확보, 2대 주주로 등극

 

  ㅇ 국부펀드(PIF), 미국 대표 콘서트 대행업체 라이브네이션 지분 5.7% 매입

    - 지분매입 규모는 약 5억 달러(6.140억원)이며, 국부펀드(PIF)는 라이브네이션 3대 주주로 올라섬

    - 자국내 문화 엔터테인먼트 산업 육성 준비를 위한 투자로 보여지며, 향후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지분매입 가능성 존재

 

  ㅇ 영국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축구팀 뉴캐슬 인수 추진

    - 모하메드 빈 살만(MBS) 왕세자 주도,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뉴캐슬 인수 추진 중

    - 인수 금액은 약 3억 파운드(4,560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뉴캐슬 축구팀 지분의 80% 이상임

    - 빈 살만(MBS) 왕세자는 사우디 국부펀드(PIF) 의장이며, 뉴캐슬 인수 성공 시 왕세자는 세계 축구 구단주 자산 랭킹 1위에 등극

 

  ㅇ 2027년 아시안컵 축구대회, 2030년 아시안 게임 등 국제 스포츠 행사 개최 신청서 제출 완료 및 유치 노력 중

    - Saudi Vision 2030 시기에 맞춰 2030년 아시안 게임 유치 신청 완료 했으며, 2020년 11월 경 개최도시 선정결과 발표 예정

    - 2027년 아시안컵 축구대회 개최 신청했으며, 이란, 인도와 경쟁 중

 

□ 주요 이슈

 

  ㅇ 사우디 관광 및 국가유산 위원회(SCTH), 2019년 9월 관광비자 최초 허용

    - 사우디는 건국 이후 관광비자가 허용되지 않는 국가였으며, 사우디 비자신청을 위해서는 현지 기업 또는 정부기관을 통한 초청장 발급이 필수였음

    - 빈 살만(MBS) 왕세자의 관광산업 육성 정책 일환으로 2019년 9월 최초로 전 세계 49개국 대상 관광비자 발급 허용

    - 한국 포함 미국, 영국, 일본, 솅겐지역 국민은 온라인 비자(e-visa) 또는 공항 도착비자 발급 가능

    - 국가마다 구비 서류가 조금씩 다르나 한국의 경우 6개월 이상 유효기간 여권, 2면의 연속된 여권 공란, 비자비용 약 100달러, 여권 사진 1매, 여행 일정 및 숙소 정보, 건강정보(B형간염, 뇌수막염, 황열병 등 예방주사) 등이 필요

 

  ㅇ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위한 非무슬림 사회제약 완화 및 폐지

    - 외국인 미혼 관광객 커플 호텔 동반투숙 허용 및 외국여성 아바야 필수착용 규제 폐지

     * 아바야 : 얼굴과 손발을 제외한 전신을 가리는 이슬람 전통 복장의 한 종류

 

□ 주요기업 현황

 

  ㅇ 힐튼(Hilton)

    - 1919년 미국 콜래드 힐튼이 창립한 세계적 호텔 브랜드임

    - 2019년에 사우디에 총 6개의 호텔 건설계획을 발표

    - 총 6개 중 4개는 현지 기업인 Shomul Holding Company와 함께 리야드 도심 쇼핑단지인 The Avenues-Riyadh에 건설 예정

    - 나머지 2개는 움 알-꾸라 개발 및 건설(Umm Al Qura Development & Construction) 회사와 협력하여 메카에 건설 예정

 

  ㅇ 켐핀스키(Kempinski)

    - 1897년 베를린에서 설립된 독일계 호텔 기업

    - ‘움 알-꾸라 개발 및 건설(Umm Al Qura for Development & Construction)’ 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2023년까지 메카에 380개의 럭셔리 룸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호텔 건설 예정

 

  ㅇ 로타나(Rotana Hotel Management Group)

    - 1992년 설립,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호텔 매니지먼트 회사

    - 현재 사우디 내 7개 호텔을 관리 및 운영 중이며, 2030년까지 20개 호텔 운영을 목표로 사우디 내 투자 확대 중

 

  ㅇ 두르(Dur Hospitality)

    - 1976년 설립된 사우디 로컬 호텔 매니지먼트 회사이며, 2019년 기준 21개의 호텔을 운영

    - 메리어트(Marriott)와 같은 글로벌 호텔 체인과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사업 확장에 집중

 

□ 주요 컨퍼런스 및 전시회 현황

 

  ㅇ 2020년 1월 21-22일 리야드에서 사우디 숙박 투자 컨퍼런스(SHIC 2020) 개최

    - 사우디가 관광비자 발급,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개방을 통해 세계적인 호텔의 종착지에 근접했다고 발표

    - 홍해개발회사(TRSDC), 사우디 관광 및 국가유산 위원회(SCTH) 등 Saudi Vision 2030 관련 주요기업 인사 약 350명 참가

    - 2030년까지 1억 명의 관광객 유치, 관광분야의 GDP 기여도 10% 달성, 대규모 일자리 창굴 목표 선언

 

  o 2020년 2월 26-28일 제 10차 젯다 국제 여행 & 관광 전시회(JTTX) 개최

    - 여행, 관광 분야의 정부부처, 항공사, 서비스 공급업체 등 29개국 165개 업체 참가

    - 코로나19로 인한 전시회 방문객 감소가 예상됐으나 30,000만 명 이상이 방문하여 성황리에 종료

 

나. 산업 현황

 

□ 사우디 관광객 현황

    

  ㅇ 2019년 12월 Fitch Solution의 전망치에 따르면 2020년 사우디 방문 관광객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약 1,69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

    -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3월부터 사우디의 국제 항공 중단, 메카 및 메디나 봉쇄로 2020년 사우디 방문 관광객 수는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

    - 연간 1,600만 명 수준의 사우디 관광객 중 1,300만 명이 성지순례 관광객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성지순례 중단은 관광객 감소에 직격탄으로 작용할 전망

 

  ㅇ 사우디의 관광산업은 극단주의자의 테러리즘 및 중동 지역 정세에 민감하게 반응

    - 2016년 1월 리야드, 2016년 7월 메디나의 모스크에서 테러발생 이후 2017년 관광객은 전년대비 13.5% 감소

 

2016-2023년 사우디 관광산업 주요 지표

(단위: 천 명, 억 달러, %)

구 분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방문객	18,626	16,109	15,300	16,012	16,871	17,708	18,591	19,469
방문객 증감률	3.5	-13.5	-5.0	4.7	5.4	5.0	5.0	4.7
관광수입	134.4	148.5	158.4	168.7	182.9	196.5	208.5	219
관광수입 증감률	20.2	10.5	6.7	6.5	8.5	7.4	6.1	5.0

주1: 2019는 추정치, 2020-2023은 전망치(코로나19 이전 전망치)

자료: Fitch Solutions

 

□ 프로젝트 추진 현황

 

  o 2016년 발표한 ‘Saudi Vision 2030’의 일환으로 사우디 전역에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적극 추진 중

 

  o (NEOM) Saudi Vision 2030 최대 규모의 스마트 시티 건설 프로젝트

    - 사우디 북서부 타북(Tabuk)주에 총 면적 26,500㎢(서울시 44배)의 NEOM CIty 건설

    - 총 사업비 5,000억 달러 규모의 친환경 신도시 건설 예정이며 무역 및 물류 허브, 친환경 주거, 산업 및 관광단지 조성 계획

    - 2019년 1월 정부는 NEOM City 마스터 플랜을 승인했으며, 현재 타당성검사 진행 중

 

  ㅇ (Qiddiya, 키디야) 미국 플로리다 디즈니월드 2.5배의 초대형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 총 면적 334㎢로 사우디 남서부 40Km 사막지대 주변에 건설 예정

    - 국부펀드(PIF) 50%, 외국 및 현지 투자유치 50%로 자금 조달 계획

    - 2030년 최종 완공 목표이며 현재 삼성물산이 프로젝트 마스터 플랜 수립을 위해 Qiddiya 관련 당국와 협의 중

    - 2030년까지 레이싱, 워터파크, 실내 스키장, 호텔, 리조트 등 복합 엔터테인먼트 건설 예정이며, 1,700만 명 관광객 유치, 48억 달러 GDP 기여, 관광수지 300억 달러, 일자리 5만개 이상의 경제효과 기대

 

  ㅇ (Red Sea) 홍해연안 22개 섬에 연 관광객 100만 명을 목표로 관광단지 조성

    - The Red Sea Development Company(TRSDC)를 설립하여 적극 추진 중이며, TRSDC는 모하메드 빈 살만(MBS) 왕세자가 의장으로 있음

    - 사우디 서부 홍해연안 움주르(Umluj)와 알-와즈흐(Al-Wajh) 지역에 위치한 22개 섬에 총 면적 28,000㎢ 관관당지 건설 예정

    - 프로젝트 총 면적은 주거용(42%), 엔터테인먼트(35%), 사무실(12%), 호텔 및 관련시설(11%) 등으로 구성

    - 프로젝트 개발 및 도시 운영을 위한 58,000명 신규 주민을 위해 12,000호 주택 건설 프로젝트 추진 중

 

홍해(Red Sea) 지역의 주요 관광 프로젝트 거점들

자료: Saudi Center for International Communication(CIC)

 

  ㅇ Vision 2030 메가 프로젝트 외에도 비교적 소규모의 관광산업 투자 및 개발 계획 역시 존재

    - 비종교적 목적의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로컬 관광지 유지 보수 및 재개발 예정

 

사우디 국내 주요 관광지 및 재개발예정 지역

UNESCO 선정	주요 문화유적/친환경 관광지	재개발 예정지
디리야 지역(Ad Diriyah)	앗 디사 계곡(Wadi al Disah)	뉴 젯다(New Jeddah) 시내지역
- 리야드 북서부에 위치한 사우디 왕국의 탄생지 - 성채 보존이 잘 되어있음	- 사우디 북서부 타북(Tabuk) 지방에 위치 - 고대 나바테아인의 유적 존재	-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48억 달러 투자 지원 - 향후 10년동안 총 12000가구 재개발 예정
하일(Hail)지역의 바위그림	파라산 섬(Farasan Islands)	리야드 ‘지속가능한 미래’
- 사우디 북부 하일 지방의 주바(Jubbah) 산과 슈웨미스(Shuwaymis) 산의 바위에 1만년전 인간과 동물 그림 존재	- 홍해 연안의 섬들로 친환경 관광객 연간 37만 5천명 유치목표 - Saudi Vision 2030의 핵심 중 하나인 홍해 관광 개발의 일환	- 2019년 11월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친환경 녹색 개발을 위한 총 4개의 프로젝트에 합의 - 킹 살만 파크, 스포츠 거리, 그린리야드, 리야드 아트
알 울라(Al Ula)	오카즈 시장(Souk Okaz)	그랜드 모스크(메카)
- 사우디 북서부 알 울라 지역에 위치 - 고대 나바테아인의 유적 ‘마다인 살레흐’(Mada'in Saleh) - 2008년 사우디의 첫 번째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	- 사우디 서부 따이프(Ta’if) 지방에 위치한 전통 재래시장 - 이슬람 도래 이전까지 가장 큰중동 문화 교류의 장 - 2019년 여름 제 13회 오카즈 시장 페스티벌 개최	- 총 250만명의 순례객 수용을 목표로 확장 공사계획 - 그랜드 모스크로 향하는 메카의 킹 압둘 아지즈 대로 역시 재정비 중
알 아흐사 오아시스 (Al Ahsa Oasis)	리잘 알마 마을 (Rijal Alma Village)	리야드, 젯다 공항 등
- 사우디 동부 담맘 지역에 위치 - 300만 그루 이상의 대추야자 나무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의 오아시스	- 사우디 서남부 아시르 지역에 위치한 산악마을 - 과거 예멘, 홍해, 반도를 이었던 상업의 중심지 - 주로 돌을 이용한 요새형태의 다층건물 60채 존재	- 노후화된 주요 공항 확장, 재개발 및 홍해 연안 지역에 운송 인프라 건축 - 현재 리야드 킹 칼리드 국제공항 터미널 3, 4 확장공사 진행 중

자료: Gulf Monitor

 

다. 진출 전략

 

□ SWOT 분석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 성지순례라는 항시적 관광객 유입요소 존재 - Saudi Vision 2030 정책 일환, 경제 다변화 전략에 입각한 정부의 대대적 지원 - 다수의 대형 관광프로젝트 진행 예정(Red Sea, NEOM, Qiddiya) -역내 최대 규모의 건설업 환경	- 관광비자 허용에도 불구, 과도한 요구서류로 아직까지 제한적인 비자발급 - 관광산업의 대부분이 메카 및 메디나 성지순례에 의존 - 역내 갈등, 안보문제 상존(이란의 2019 석유시설 공격, 예멘반군과의 전쟁 등)
기회(Opportunities)	위협(Threats)
- 유가 하락이 오히려 관광산업 투자의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 많은 글로벌 호텔체인들이 이미 건설 계약완료(Kempinski, Hilton 등) - 엔터테인먼트청(General Entertainment Authority), 64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추진	- 저유가로 인한 경기 침체 -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테러리즘 - 이란과의 대립, 예멘반군과의 전쟁 등 향후 역내안보 불안 심화

자료: Fitch Solution, 현지언론(Gulf news 등)

 

□ 시사점 및 유망분야

 

  ㅇ 초저유가로 인한 정부수입 감소, 코로나19로 인해 메카 및 메디나 성지순례 중단으로 2020년 사우디 관광산업 일시적 둔화 전망

    -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석유수요 감소, 러시아와의 유가전쟁 으로 발생한 초저유가(2020.3-4월)로 사우디 1분기 재정수입은 전년동기대비 22%감소한 511억 9,000만 달러 기록

    - 호텔, 도로 등의 관광산업 인프라 프로젝트가 다수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 중단 및 연기 예상

    - 그러나 관광산업은 Saudi Vision 2030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이므로, 경기회복 시 다른 산업 분야보다 먼저 재개될 전망

 

  ㅇ 국가 대형 관광프로젝트 참가

    - 현재 타당성 조사 진행 중인 Qiddiya 엔터테인먼트, Red Sea 관광 프로젝트 등 대형 프로젝트는 2021년 이후 본격 추진 예정

    - 상기 프로젝트 추진 시 호텔, 리조트, 스포츠 시설뿐만 아니라 도로, 전력망 등 사회 인프라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될 전망

 

  ㅇ 관광산업 관련 업종 투자

    - 메카 및 메디나, 수도 리야드와 젯다는 라마단 및 성지순례(하지) 시기에 호텔 및 항공임이 최소 2배 이상 증가

    -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성지순례(하지) 시기에는 호텔 예약조차 매우 어려움

 

  ㅇ 관광 및 숙박업 인력양성 시장

    - 관광산업 개발 초기 단계로 관광 및 숙박업 분야 직업 프로그램 관심 높음

 

 

자료: 사우디 관광 및 국가유산 위원회(SCTH), 사우디 국제 커뮤니케이션 센터(CIC), Gulf Monitor, Lodging Magazine, Hospitality Technology, Fithch Solution, 현지언론(Gulf news, Arab news, Asharq Al-Awsat 등),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