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산업특성

□ 정책 및 규제

  ㅇ 1996 National Building Regulation(LI1630)

    - 건축법을 따로 제정하지 않았던 1996년 가나 정부는 국제건축법(National Building Regulation)을 국가 건축 규정으로 비준함.

    - 해당 건축법은 187개의 규제 조항(Regulations)으로 이루어져 있음. 그러나 가나의 실질적인 지정학적 또는 경제적 환경에 맞춰지지 않아 실제 상황에서 보편적으로 적용되기에 어려웠음.

  ㅇ 2018 Ghana Building Code(GhBC, GS1207)

    - 가나 건물 건축에 대하여 명확한 규제가 없고 국제법의 효력이 유명무실하자, 불법 허가 건축물, 인명사고가 발생함. 실제로 2012년 아크라 최대쇼핑몰 Accra Mall의 천장이 무너져 9명이 사망한 사고가 있음.

    - 이에 대하여 건설회사와 관련 당국이 지속적으로 건의하자, 2018년 10월 31일 정부는 가나 건축법(Ghana Building Code)을 발표함. GhBC는 국제금융공사, 세계은행을 통해 스위스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주택부(Ministry of Works & Housing, MWH)를 대신하여 GSA(Ghana Standards Authority)가 만듦.

    - 1,700페이지 이상인 가나 건축법은 38개의 항목을 가짐. 주요 항목은 △부지 개발 및 토지 사용 △주거용, 비주거용 건물의 효율 표준에 대한 요구사항 및 권장사항 △화재 및 연기 방지 기능 등 재난에 대한 건설업의 안전한 운영 △에너지 효율 △전기 시스템과 연합국 설치 △그린벨트 지역 등이 있음.

    - GhBC라는 새로운 건축 법규를 통해 건축 실무 내에서의 품질, 내구성 및 중요성에 대한 표준화된 규정을 확립하고 척도 제공을 통해 돈의 가치와 안전을 보장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음.

  ㅇ 이외 다른 건축 관련 법들은 다음과 같음.

    - 1945 Town and Country Planning Act

    - 2016 Land Use and Spatial Planning Act (Act 925)

□ 주요 이슈

  ㅇ Tema, Takoradi, Atuabo 항구 등 국내 항구 확장공사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음.

    - 가나는 노후화된 인프라, 앞으로의 투자 잠재력 등을 이유로 프랑스, 네덜란드의 합작법인인 Meridian Port Services와 PPP 사업을 체결함.

    - 테마 항구는 1.5억 달러 규모의 시설 건설을 포함하여 2.5억 달러 규모의 확장 공사를 진행하였으며 타코라디 항구는 중국 개발은행의 지원을 받아 450만 달러 규모로 리모델링 공사에 진입하였음.

    - 가나의 3번째 신(新)항구로 주목받는 아투아보 자유항구(Atuabo Free Port)는 2020년 건설할 계획임. 아투아보 항구는 석유와 가스 공장이 주변에 위치해 있어, 가나와 기니만 국가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 주요기업 현황

  ㅇ 기업 1: Berock Ventures Limited

자료: KOTRA 아크라 무역관 자체 조사

  ㅇ 기업 2: David Walter Limited

자료: KOTRA 아크라 무역관 자체 조사

  ㅇ 기업 3: Inocon group Limited

자료: KOTRA 아크라 무역관 자체 조사

  ㅇ 기업 4: Asanduff Construction Company

자료: KOTRA 아크라 무역관 자체 조사

나. 건설업 수급 현황

□ 건설 산업 개관

  ㅇ 2018년 건설업은 GDP의 7.1%을 차지하며 가나 산업에서 잠재성이 큰 산업임.

    - 가나의 빠른 도시화와 인프라 확충에 따라 건설업은 매년 발달하고 있음. 개발도상국인 가나는 철도, 도로, 공항 등 필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인프라 개발에 대한 높은 지출이 건설업 수요로 이어짐.

    - 해외직접투자(FDI)가 늘어나고 거주하는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주거 및 사무실 공간들에 대한 수요도 늘어남.

    - 중산층의 성장으로 인한 수도 아크라를 중심으로 대아크라 지역에 주택 단지가 활발히 건설 계획 및 시공에 착수하고 있으며, 관광 및 숙박업에 대한 수요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함.

2014~2018년 건설업 매출액 및 GDP 비중

(단위: 백만 세디, 백만 달러, %)

자료: Ghana Statistical Service

□ 건설업 투자 동향

  ㅇ 자본에 따라 사업의 크기가 결정되는 건설업 특성상 투자로 인한 자금 조달에 의존하고 있음.

    - 가나에서 활동 중인 한 민간건설회사 A씨에 따르면 건설과 부동산 부문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자본 접근임. 자금 조달에 따라 프로젝트의 진행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임.

    - 이에 따라 가나 정부는 민간 투자를 늘리기 위해 2014년 가나인프라투자기금(GIIF)을 설립하였으나, 주목할 만한 성과는 드러나지 않음.

  ㅇ 가나에 대한 해외직접투자 중 건설 · 건축 부문은 높은 부가가치를 가지고 있고 수요가 높은 산업임.

    -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며 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액이 높음.

2018년 가나 해외직접투자 중 산업별 투자액, 일자리 수, 프로젝트 수

자료: GIPC

2018년 가나 해외직접투자 산업별 세부 정보

 ① 해외기업(외국인)이 프로젝트를 담당한 경우

자료: GIPC

 ② 해외기업과 현지기업이 공동투자한 경우

자료: GIPC

 ③ 현지기업이 프로젝트를 담당한 경우

자료: GIPC

  ㅇ 해외직접투자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고 해외 건설 프로젝트 교류가 증가함에 따라 투입되는 현지 인력도 많아질 것으로 전망

해외직접투자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2017)

(단위: 명)

자료: GIPC

□ 한국의 가나 건설업 진출

  ㅇ 대한민국의 對가나 누계 투자는 건설업이 13.5%를 차지하고 있음.

  ㅇ 삼성물산, SK건설, 신성건설 등이 각종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건설업 분야에 활발히 진출함.

    - 1997~1997년 삼성, SK건설, 서울통신 등은 Tema 정유소 증설공사를 포함하여 총 5억 3,2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에 참여함.

    - 신성건설은 2008년 약 3,700만 달러 규모의 Techiman과 Kintampo를 잇는 총 53.4km 구간의 도로공사에 참여함.

    - 이외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의 차관 사업으로 상수도, 송배선 사업 등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거나 진행 중에 있음.

  ㅇ (진출사례) 현지법인인 글로텍 엔지니어링은 가나에서 매출액 1억 달러 규모의 중견기업임.

    - 글로텍 엔지니어링은 1998년 SK건설 출신 한국인이 현지에서 창설하였으며 10년 만에 중견기업으로 성장함. 창업자가 SK건설 재직 당시 가나 정부가 발주한 대형 프로젝트들은 영국과 유럽의 건설사가 장악하였으나 대형 공사 4개를 따내어 성공적으로 마무리함. 이후 글로텍은 정유소와 가스저장탱크 등 유류저장시설에 대한 대표 건설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

    - 글로텍 엔지니어링은 2009년 국립병원의 안과병동을 신축하여 기증하고 15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사회환원 활동과 인력 양성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음.

다. 진출전략

□ SWOT 분석

□ 유망분야

  ㅇ 건물 건축에 필요한 건설 중장비 대여 사업이 유망함.

    - 가나 교통부(Ministry of Transport)에 따르면 현지 건설업체의 80%가 기계장치 부족으로 기존 완공날짜가 완공을 하지 못함.

    - 국가 규모의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대형 건설회사의 경우 각종 중장비가 있으나, 다른 건설업체의 경우 기본적인 템퍼 머신이나 콘크리트 믹서 등의 장비가 없는 경우가 많음.

  ㅇ 가나의 건축 자재는 대부분 해외로부터 수입하기 때문에, 건축 자재를 수출하거나 직접 현지 공장을 설립하여 가나와 서아프리카 국가 진출 모색

    - 콘크리트, 철근 등 건축에 필수적인 자재는 모두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음. 이로 인해 높아지는 건축 자재의 비용은 높은 임대료, 세금 인상 등으로 이어짐.

    - 특히 유일한 수출 목재인 삼나무의 가격도 국제시장에서 평가절하됨에 따라 안정적으로 소비 가능한 건축 자재가 부족한 실정임.

    - 가나에 진출하여 건축 자재를 생산할 경우 토고, 베냉, 부르키나파소, 코트디부아르 등 서아프리카 국가 진출에 대한 기회가 높아짐. 특히 가나는 ECOWAS 회원국이기 때문에 같은 ECOWAS 회원국인 주변국에 대하여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음.

자료: Oxford Business Group, GHCCI(Ghana Chamber of Construction Industry), ABCECG (Association of Building and Civil Engineering Contractors of Ghana), Ghana Standards Authority, 가나 현지 언론, KOTRA 아크라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