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카자흐스탄주, 카자흐스탄 지역 중 주택건설 가장 활발 -

□ 카자흐스탄 건설시장 개요

  ㅇ 건설업은 카자흐스탄 GDP에서 6%를 차지함과 동시에 가장 투자가 많이 이루어지는 산업임.

  ㅇ 산업용, 거주용 건물 건축이 전체 건설업의 40%를 차지하며, 매년 수치가 증가하고 있음.

    - 최근 정부가 신혼 부부, 저소득층, 중산층 대상으로 다양한 부동산 대출정책을 펼침에 따라 건설업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음. 아울러, 카자흐스탄 국민의 소득 증가, 도시화 현상 강화 등의 요인도 건설업에 훈풍으로 작용

  ㅇ 주택 시장은 매년 성장추세지만, 실질적인 입주율은 아직까지 낮은 상황임. 특히, 알마티와 누르술탄 등의 대도시를 제외하면 입주율이 낮아 전문가들은 부동산 가격의 하락을 우려하고 있음.

  ㅇ 반면, 상업용 건물은 수요가 많음. 알마티와 누르술탄에는 최근 상업용 빌딩, 물류창고 시설 등 다양한 상업용 건물이 건축되고 있음.

  ㅇ 2018년 기준, 약 1.2조 텡게(30억 7,926만 달러)가 주택건설 분야에 투자됐음.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수치임. 전체 투자액의 86%은 민간에서 이루어짐.

    - 전체 투자액 1.2조 텡게 중 62%는 다세대주택, 아파트 건설이 차지했으며, 나머지 38%는 개인주택 건설이었음.

□ 카자흐스탄 건설시장 트렌드

  ㅇ 남카자흐스탄주로 눈길 돌리는 건설업자들

    - 카자흐스탄의 주요 건설업자들은 쉼켄트, 투르키스탄 등의 남카자흐스탄주에 관심을 쏟고 있음.

  ㅇ 남카자흐스탄주는 카자흐스탄 내에서도 도시화가 활발한 지역으로 인구가 지속 증가 중이며, 최근 대규모의 주택단지가 건설되면서 시장도 성장하고 있음.

    - 그 중 건설이 활발한 지역은 주도이자 인구 백만 명의 도시 쉼켄트로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함.

    - 최근에는 한국의 건설사들도 쉼켄트 지역 진출을 위해 시장여건을 조사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음.

□ 산업 정책

  ㅇ '7-20-25' 프로그램

    - 정부는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해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인 '7-20-25' 프로그램을 고안

    - '7-20-25'는 주택가격의 20%를 선급금으로 지불할 경우 연 7%의 금리로 최대 25년까지 상환납부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일정 자격조건을 충족하면 지원이 가능함.

    - 누르술탄, 알마티 지역은 부동산 가격이 2,500만 텡게 이하인 경우의 주택을 구입할 때만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그 외 지역은 1,500만 텡게 이하의 주택을 구입할 경우에만 지원받을 수 있음.

ㅇ 누를리 졸

    - 전임 대통령인 나자르바예프가 고안한 정책으로 누를리 졸은 ‘밝은 길’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음. 주 정책의 주요 목적은 대대적인 인프라 건설투자를 통해 내수시장을 활성화 시키는 것임.

    - 누를리 졸의 주요 지원 대상은 물류인프라, 산업인프라, 에너지 인프라, 사회인프라 등임.

□ 주요 이슈

  ㅇ 건축자재의 높은 수입의존도

    - 카자흐스탄의 건축자재 수입의존도는 50%를 상회하며, 현지에서는 시멘트, 벽돌, 지붕기자재 등 상대적으로 단순한 자재만 생산됨. 또한, 현지 생산 자재 또한 국제기준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대다수를 수입에 의존

    - 대부분의 건축자재는 중국, 러시아, 터키 등에서 수입됨.

  ㅇ 알마티, 누르술탄을 중심으로 고급 건축자재 수요 증가

    - 알마티, 누르술탄 등의 대도시에 상업용, 거주용 건물이 건축되기 시작하면서 고급 자재에 대한 수요도 증가 중임. 인조대리석을 비롯한 고급 마감재, 주방 및 욕실 등의 인테리어 자재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음.

    - 고급 인테리어 자재는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유럽 기업이 시장을 장악

  ㅇ 중국기업의 진출 움직임, EBRD, ADB의 투자 확대

    - 중국은 일대일로 정책의 일환으로 카자흐스탄 도로인프라 정비사업에 적극 참여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음. 중국은 최근 카자흐스탄과 파트너십 협정을 체결하여 카자흐스탄 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음.

    - 누르술탄 경전철 사업 외 아직까지 중국 기업이 적극 참여 중인 건설 프로젝트는 많이 없지만, 그 수는 확대될 전망

    - EBRD와 ADB는 카자흐스탄 물류인프라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SK가 수주한 알마티 외곽순환고속도로 사업에 론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건설산업에 참여하고 있음.

□ 주요 기업

  ㅇ 카자흐스탄에 공식 등록된 건설회사는 25,886개임. 건축회사는 대부분이 누르술탄과 알마티에 집중되어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북카자흐스탄주, 카라간다시, 알마티주 순임.

  ㅇ 하지만, 실질적인 여력이 되는 기업은 10개 내외로 이들은 아파트건설을 비롯한 도로 건설, 인프라 정비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에 참여하고 있음. Bazis-A, BI Group 등이 그 예임.

  ㅇ TOP 5 카자흐스탄 건설기업

    - Bazis-A : 카자흐스탄에서 규모가 가장 큰 건설회사로 1991년에 설립되었음. 27년 동안 11백만 sqm 면적에 건물을 지었으며,  도로 및 철도 건설사업에도 참여했음. 전임 대통령인 나자르바예프의 자서전에 거론된 회사일 정도로 정부의 신임을 받았으며, 여러 프로젝트들을 수주하며 경험을 쌓았음.

    - BI Group : 1995년에 설립된 건설회사로 시장 내 상당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음. 국가에서 발주한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력이 있으며, 최근에는 주거용 건물을 상당수 건축하고 있음. 

    - Shar-Krylys : 1998년에 설립되었으며, 다양한 상업용 건물을 건축. 고급 건축자재를 쓰는 것으로 유명하며, 산업시설과 주택건설 분야에서 명성을 보유

    - Stroyklass, TAU Development 

□ SWOT 분석

□ 시사점

  ㅇ 2008년 이후 정체됐던 카자흐스탄 건설시장은 2017년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

  ㅇ 특히 2019년에는 건설업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하며 경제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함. 

  ㅇ 대도시 위주로 주택이 건설되고 있으며, 상업용 건물의 건설도 늘어나고 있음. 인구가 많으면서 주택이 부족한 남카자흐스탄주는 최근 시장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정부가 건설시장 활성화를 위해 '7-20-25' 정책 등을 도입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

  ㅇ 이미 현지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동일하이빌을 비롯해 여러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음. 남해 건설은 최근 알마티 인근 탈가르 지역에 주거용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임. 터키의 건설업자들도 적극적으로 카자흐스탄 시장에 진출하고 있음.

  ㅇ 카자흐스탄이 잠재력은 크지만, 여러 리스크가 상재하는 만큼 현지 진출에 앞서 꼼꼼한 분석은 필수적일 것임.

자료원: KOTRA 알마티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