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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일본
  • 나고야무역관 김지혜
  • 2019-11-05
  • 출처 : KOTRA

가. 산업 특성


□ 정책 및 규제


  ㅇ (배경) 일본 정부는 자동차 산업이 일본 경제와 고용에 뼈대가 되는 근간 산업이라고 인식하고 있음.

    - 일본 자동차공업회(JAMA)의 2017년 조사에 의하면 일본 자동차 산업은 약 57조 엔 규모(출하액 기준)로 전체 제조업의 18.2%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 전체 취업인구(6,530만 명)의 8.3%인 539만 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음.

    - 또한 일본의 자동차 수출액은 2017년 기준 약 16조 엔으로, 일본 주요 수출품목* 중 가장 큰 비중(20.6%)를 차지하고 있음.

    주* 주요 품목별 수출액 비중: 자동차 20.6%, 일반 기계 20.0%, 전기기기 17.5%, 화학제품 10.5% 등


  ㅇ (목표)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면서 일본 정부 차원의 성장전략 제시 필요

    - 2030년까지는 일본 승용차 신차 판매 중 친환경 자동차(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그린 디젤 등)의 비중을 현재의 36%에서 50~7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함.


  ㅇ (주요 내용) 일본 자동차 업계가 차세대자동차 시장에서 국제 기준을 준수하고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책 및 규제 실시 중

    - 2030년까지 일본의 이산화탄소 총 배출량을 현재 대비 24.9% 수준으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2019년 6월 일본 경산성과 국토성은 자동차 업계 각사에 승용차 연비를 2016년 실적 대비 32.4% 향상시킬 것을 요구함.

    - 또한 일본 정부는 수소를 일본이 주도하는 신(新) 에너지로 정의하고,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가속화, 저렴한 원료 개발 통한 코스트 절감, 관련 규제 완화, 세계 최초 수소 발전소 상용화(현재 시험운영 중)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중임.

    - 그뿐만 아니라, 지자체 단위로 주요 기업 및 대학 연구소와 함께 고속도로에서의 대열주행을 하거나 무인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차세대자동차 관련 실증실험에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음.


□ 최신 기술 동향 및 이슈


  ㅇ 도요타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 ‘100년에 한 번 오는 변혁의 시기’라고 발언했을 정도로 차세대자동차로 향하는 시프트는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 되었으며, 이에 따라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및 구조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임.

    - 이에, 일본의 자동차 업계는 C.A.S.E(Connected, Autonomous, Shared, Electric/커넥티드, 자율주행, 공유, 전동화)에 중점을 두고 연구개발 예산을 증액하고 있으며, 관련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제휴하거나 인수합병을 하는 등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임.


  ㅇ 차세대자동차의 부품이 모듈화·전자화(電子化) 되면서 기존 자동차 업계에서 고수하던 수직 통합형 산업구조가 마치 스마트폰과 유사한 수평 분업적 산업구조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됨.

    - 특히 차세대자동차에서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등이 부가가치의 원천으로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전기‧전자, 통신, IT 기업 등 다른 분야 기업의 자동차 산업 진입도 활발해졌음.

    -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로 일본 자동차 업계에서 도입되고 있는 글로벌 조달 트렌드를 가속화하여 계열사 중심의 보수적인 조달 관행을 서서히 퇴색시킬 것으로 기대됨.


  ㅇ 또한 배터리 무게만 200kg에 달하는 친환경자동차의 경우 총중량을 10kg만 줄여도 연비 2.8% 향상 및 배기가스 8.8% 감축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량화’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름.

    - 이에 일본 기업들은 초소형 모빌리티를 개발하거나 차체 및 내장 부품을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 신소재로 대체하여 경량화하는 등의 시도를 지속하고 있음,


□ 주요 기업 현황


  ㅇ 2019년 1~3분기 일본의 등록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았을 때 상위 3대 브랜드인 도요타, 닛산, 혼다가 전체의 68.1%라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음.

    주* 등록차(登録車)는 경자동차의 규격보다 큰 자동차를 의미하며, 보통‧소형 승용차, 화물차, 버스를 포함함.

    - 그중에서도 1위인 도요타가 43.4%의 압도적인 마켓셰어를 자랑하고 있으며, 주요 기업 외에도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가 시장에 진입해 있어 경쟁이 치열한 편임.


  ㅇ 닛산의 카를로스 곤 전(前) 회장이 부당 보수 혐의로 사임하면서 닛산의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한 데에 비해, 도요타 관련 승용차 브랜드(도요타, 렉서스, 다이하쓰)는 7%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여 일부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분석됨.


  ㅇ 또한 승용차의 경우 브랜드 별로 성장률 차이가 컸으나, 이스즈, 히노자동차, UD트럭 등 상용차는 전반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좋은 판매 실적을 거두었음.


주요 브랜드별 등록차 시장점유율
(단위: 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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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Marklines


  ㅇ 한편, 전체 자동차 시장의 36.7%가량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경자동차 시장의 경우 도요타 그룹의 계열사인 다이하츠가 시장점유율 32.3%로 1위를 기록함.

    - 이후 스즈키(29.2%), 혼다(19.6%), 닛산(10.4%) 등이 뒤를 잇고 있어 등록차 시장 대비 경쟁이 더 치열함을 알 수 있음.


나. 산업의 수급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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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설비투자액은 운송용 기계 기준이며, 그 외는 모두 등록차 및 경자동차를 합한 기준
자료: 일본정책투자은행, JAMA, 일본자동차수입조합


□ 설비투자


  ㅇ 자동차 산업 관련 설비투자는 일본 전체 제조업 설비투자금액 중 23~24%가량을 차지하며, 이는 철강, 비철금속(자동차 부품), 전자 기계(전장부품), 화학(배터리) 등 후방 산업의 설비투자에도 큰 영향력을 미침.


  ㅇ 최근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관련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일본 자동차 업계는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하여 공격적인 설비투자를 거듭하고 있음.

    - 특히 2018년에 일본 자동차 업계의 설비투자액은 전년 대비 17.6% 성장하여 1조 6,546억 엔 규모에 달함.
    - 특히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도요타 그룹 관계사들의 경우 현재의 이익 감소를 감수하면서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비를 증액하고 있는 상황임.


□ 생산 및 판매


  ㅇ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불황과는 대조적으로 일본 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내수, 수출)는 모두 최근 3년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음.

    - IHS Markit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리먼쇼크 이후 2017년까지 성장해왔으나 Brexit,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적인 리스크로 인해 2018년부터 2년 연속으로 판매대수가 줄어들며 침체되고 있다고 진단함.

    - 그러나 일본 시장의 경우 친환경자동차 감세 등 정부 차원의 지원시책으로 인해 대외적인 악영향을 막아냈기에 전년 대비 완만한 성장률(0.7%)을 기록할 수 있었음.


  ㅇ 2019년에도 일본 국내 판매대수(2019년 9월 누적 기준)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해 오히려 성장폭이 더 커졌음을 알 수 있음.

    - 이는 2019년 10월의 일본 소비세 인상(8%→10%) 전에 신차 구매를 서두른 소비심리의 영향도 컸던 것으로 해석됨.

    - 다만, 소비세 인상 전의 사재기로 인해 2020 도쿄 올림픽 및 패럴림픽 등 국제행사에도 불구하고 2020년 이후 당분간 일본 내 신차 수요가 다소 정체될 가능성도 있음.


다. 진출 전략


□ SWOT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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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망 분야


  ㅇ 경자동차

    - 일본은 다른 나라 대비 경차의 인기가 높은 편인데, 2019년 9월 누적 기준 등록차(2.8%) 대비 높은 성장률(3.8%)을 보이는 등 전체 자동차 시장의 수요를 이끌어나가고 있음.

    - 일본에서 경차가 사랑받는 이유로는 △ 자동차세, 자동차중량세 등에서 세제 혜택을 볼 수 있으며, △ 연비가 좋아 유지비가 적게 들고, △ 일본의 도로 사정 상 주행 및 주차가 편리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음.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되고 있는 경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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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akaku.com


  ㅇ 모빌리티 서비스

    - ‘모빌리티’란 기존에는 개인의 소유물이었던 자동차를 서비스의 개념으로 확장하는 것을 의미하며, 구체적으로는 자동차, 택시,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인공지능 플랫폼에 연결하여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함.

    - 도요타를 비롯한 많은 자동차 기업들이 최근 자동차 제조사에서 탈피해 MaaS(Mobility as a Service)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를 선언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무인자동차 배차 서비스 등이 상용화되면서 모빌리티 시장의 규모는 10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PwC 컨설팅에 의하면 2017년에는 자동차 업계 이익원 중 신차 판매가 41%의 비중을 차지했지만, 2030년에는 모빌리티 서비스가 30% 이상이 되면서 신차 판매는 26%로 축소될 예정임.

    - 이에 따라 모빌리티 서비스의 구현에 필요한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시스템, 화상처리 시스템, 인공지능 솔루션, 각종 전장부품 등의 수요가 급증할 전망임.


  ㅇ 전장부품 및 경량화 부품

    - 자동차 소재의 비중을 따져보았을 때 철강은 2010년에는 77%를 차지했으나 2035년에는 40%로 대폭 줄어들고, 전자부품은 2020년 35%에서 2030년에는 50%로 점차 증가할 전망임.

    - 현재 자율주행,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등 차세대자동차 핵심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전장부품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일본 내 많은 기업들이 연구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음.

    - 이에 따라 내연기관 자동차용 부품 등 비주력 부품의 경우 조립 및 가공 프로세스를 아웃소싱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음.

    - 또한 친환경자동차의 연비 개선을 위해 경량화가 주요 키워드로 대두되면서 기존의 내외장 부품을 보다 가벼운 소재(탄소섬유,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로 대체하거나 발전된 가공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임.




자료: 경제산업성, 일본자동차공업회(JAMA), Marklines, 아사히신문, 일본자동차수입조합, 일본정책투자은행, 닛케이비즈니스, 일본경제신문 및 KOTRA 나고야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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