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산업 특성

 

□ 정책 및 규제

 

  ㅇ 국제해사기구(IMO)에서 도입한 친환경 규제

    - 국제해사기구는 선박 운항 관련 해양환경 규제 기준을 강화했으며 주요 규제에는 선박의 배기가스 배출량 기준과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장착 필수

    - 국제해사기구에서 선박평형수 장착 기한을 4년이나 연장하며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부착 중요성을 강조

    - 국제해사기구는 세계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추가 규제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

 

  ㅇ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는 선박의 평형수 이동에 따른 해양생태계 파괴와 교란을 방지하기 위해 선박평형수에 포함된 유해한 수생 생물과 박테리아 제거 및 무해화하기 위한 장치

    - 당초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부착은 2020년까지였으나, 국제해사기구는 선사들의 비즈니스 환경을 고려해 2024년으로 연기

 

  ㅇ 배기가스 배출량 규제

    - 국제해사기구는 2017년 9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규제에 이어 선박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제한하는 협약을 2020년부터 시행

    - 해당 규정은 2020년까지 선박의 배기가스 배출량의 황함유량을 현재 기준인 3.5% m/m에서 0.5% m/m으로 제한한다는 내용

    - 배기가스 배출량 관리를 위해서는 선박에 스크러버 장치 부착이 필요하며 스크러버는 선박의 엔진과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가스 중 황산화물(Sox)을 제거하여 정화하는 탈황 장치

 

□ 최신 동향

 

  ㅇ LNG운반선 시장의 호황은 전세계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결과로, 기존 석유·석탄 연료를 LNG로 대체하기 위해 LNG운반선 주문 증가

    - 특히, 국제해사기구의 배기가스 배출량 규제와 맞물리면서 전세계 선박들의 연료에도 변화 시작

    - 영국 Clarkson Research에 따르면 전세계 LNG운반선 발주량은 2019년 9월 누적 기준 31척으로 집계

    - 또한, LNG운반선은 전년 동기 대비 발주량이 부진한 편으로 장기간 지속되는 미·중 무역전쟁과 불확실한 국제정세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

 

  ㅇ 그리스 선주사, 환경 규제 강화에 LNG선 발주 증가

    - 연료의 황함유량 감소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1) 탈황설비인 스크러버 장착, 2) 기존 황함유량이 많은 고유황유 대신 저유황유로 대체 가능하나 저유황유 연비는 매우 높은 편, 3) 선박 추진방식을 친환경 LNG 등 가스를 연료로 하는 엔진으로 대체하는 방법

    - 그리스 선주사들은 기존 운항하던 선박에는 탈황설비인 스크러버 장착을 선호하는 편이며 신건조 선박은 LNG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으로 발주하는 패턴으로 변경

 

  ㅇ 그리스 선주사들의 발주 현황

    - 그리스 선주사들은 2019년 1분기 총 33척의 신조선 발주

    - 그리스 선주사들은 2018년 총 223척(2,500만 DWT)의 선박을 발주했으며 이 중 139척이 탱커선으로 전 세계 선박의 재화중량톤수의 31.8%를 차지, 51척은 LNG·LPG 운반선으로 35.3%, 71척의 벌크선 7.4% 비중, 13척의 컨테이너선 3.2% 및 26척의 기타 선박이 차지

 

그리스 선주사의 발주 현황

(단위: 척, 백만 DWT)

자료원: 그리스선주협회(2019년 9월)

 

□ 주요 이슈

 

  ㅇ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규정에 따라 선주들은 신조 선박과 기존 운항하던 선박에도 추가적으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

    - 황산화물 규제에 따라 2020년까지 스크러버 구매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 

    - 그리스에도 현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제조업체가 있지만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

    - 한국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제조사의 경우 이미 그리스 선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세계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시장에서도 매우 높은 경쟁력 보유

 

  ㅇ 2018년 7월 국내기업은 그리스 선사가 보유한 53척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스크러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후 동일한 선사로부터 추가 계약을 진행하며 약 101척을 대상으로 스크러버 공급 예정

    - 그리스 최대 선주사 중 하나인 Maran Gas사는 스크러버를 장착한 VLCC와 미장착한 VLCC선 운항을 비교했을 때 연간 296만 달러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선사들은 배출량 감소와 함께 연료 절약을 위해 스크러버 부착을 적극적으로 추진

 

  ㅇ 그리스 선박 관련 업계는 국제해사기구가 2025년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을 30%로 감축하는 추가 규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 그리스 선주사들은 이미 2025년부터 시행될 수도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을 감소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

    -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 규정에 따라, 앞으로 LNG를 사용하는 선박 또는 이중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주요 협회 및 선주사

 

  ㅇ 그리스 조선·해운업 주요 협회

    - Hellenic Chamber of Shipping(NEE) / www.nee.gr

    - Union of Greek Shipowners(UGS) / www.ugs.gr

    - Union of Cruise Shipowners & Associated Members(EEKFN) / 홈페이지: 없음

    - Hellenic Shortsea Shipowners Association(EENMA) / www.shortsea.gr

    - Greek Shipowners Association for Passenger Ships(SEEN) / 홈페이지: 없음

 

  ㅇ 그리스 상위 10위 선주사

    - 2018년 기준 그리스 선주 전체 보유 선박: 4,555척(4억 1,231만 DWT)

 

그리스 상위 10개사 선주사 동향

(단위: 척, DWT %)

자료원: 아테네 무역관 조사(2019년 9월)

나. 산업의 수급 현황

 

□ 그리스 조선·해운업 동향

 

  ㅇ 그리스 조선해운업이 직접적으로 차지하는 GDP의 비중은 약 8%이며 조선해운업과 관련된 모든 산업을 포함할 경우 전체 GDP의 연 평균 16% 이상을 차지하며 그리스에서 가장 큰 산업

    - 2018년 기준 약 200,000여의 종사자가 해당 분야에서 활동

 

  ㅇ Petrofin Research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그리스는 세계 선복량의 약 18.16%를 차지하며 세계 선박 해운국 1위

    - 전년 대비 세계 선복량 8.61% 증가했으며 2014년 이후 연 평균 4.20%씩 증가

    - 2018년 기준 그리스는 총 4,555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 4,327척 대비 5.27% 증가

 

  ㅇ 그리스 선주사가 보유하고 있는 선박의 재화중량톤수(DWT)는 2018년 기준 4억 1,231만 DWT로 집계되었고, 2017년 3억 8,726 DWT 대비 6.47% 증가

    * 1만 DWT 규모 이상의 선박 기준

 

선박 종류별 그리스 선박 보유 현황

(단위: 척, 천 DWT)

주: 10,000 DWT 선박 이상 기준

자료원: Petrofin Research(2019년 9월)

 

연도별 주요국 선박 보유 현황(2007년-2018년)

(단위: 백만 DWT)

주: 1,000 GT 선박 이상 기준

자료원: Petrofin Research(2019년 9월)

 

그리스 선주사 발주 잔량 및 건조 완공 동향

(단위: 척, 백만 DWT)

주: 1,000 GT 선박 이상 기준

자료원: Petrofin Research(2019년 9월)

 

다. 진출전략

 

□ SWOT 분석

 

 

□ 유망품목 및 진출전략

 

  ㅇ 유망품목

    - 진출 유망품목으로는 친환경 선박 부품인 스크러버,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LNG선 및 LPG선에 부착되는 선박 부품, 엔진 밸브, 초저온 밸브, 콤프레서, 펌프, 크랭크샤프트, 피스톤, 발전기 등

    - 그리스 선사들의 LNG운반선에 관심이 증가하며 해당 선박을 중심으로 주문이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 조선사들이 그리스 선사들의 LNG운반선 전 세계 수중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

    - LNG선에 장착이 가능한 선박 부품을 제조하는 한국기업의 선박 부품 진출도 유망

    - 스크러버의 경우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으며 현지 시장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은 기업은 스웨덴 기업인 Alfa Laval, 핀란드 회사인 Wartsilla, 노르웨이 Clean Marine사 등으로 북유럽 기업 위주로 형성

 

  ㅇ 그리스 선박 부품 시장에서 한국 제품은 인지도가 높은 편으로 이를 잘 활용하고 마케팅 해줄 수 있는 현지 에이전트와 협력하여 현지 시장 진출을 검토하는 방법이 적합

    - 그리스 선사들을 대상으로 스크러버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공급하고 있어 국내기업의 인지도는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며 국내기업들의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도 예상

    - 그리스에서 격년 간격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선박기자재 전시회인 포시도니아(POSIDONIA) 참가를 통해 주요 현지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 필요

 

  ㅇ 그리스 선박부품 시장의 경우 기존 현지 에이전트가 관리하고 있는 인맥이 중요하게 작용하므로 에이전트의 규모보다는 활동 분야, 현지 선사 및 선박 회사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여부 등을 고려하여 선정 필요

    - 그리스에서는 조선소의 메이커 리스트에 포함된 기업을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해당 요건을 충족하는 것이 필수

 

  ㅇ 스크러버,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등 친환경 선박 부품의 경우 미국연안경비대, EU 및 국제해사기구에 의해 많은 규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Lloyd’s, DNV, Bureau Veritas 등과 같은 국제협회에서 인증 취득이 필요하며 규제 기준에 부합해야 그리스 시장에 진출 가능

 

 

자료원: 그리스선주사협회, Petrofin Research, Clarkson Research 및 아테네 무역관 자체 조사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