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구조

  ㅇ 남아공은 제조업, 건설업 외에도 금융, 유통, 서비스 등 3차 산업까지 고루 발전한 성숙된 산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음

    - 2018년 기준 GDP 대비 산업별 비중은 3차 산업(69.7%)>2차 산업(19.6%)>1차 산업(10.7%)의 구조를 띠고 있으며 그 중 금융산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

<2018년 남아공 GDP 대비 산업별 비중>

* 자료 : 남아공 통계청

    - (광업) 남아공은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일찍이 광산업이 발전함. 백금족, 크롬, 망간의 최대 보유국이자 석탄, 금, 다이아몬드의 주요 생산국으로 전체 GDP의 약 8%, 총 수출의 약 30%를 차지하며 40만 명 이상의 고용효과를 창출하고 있음.

    - (농업) 주식을 생산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남아공의 매우 중요한 기초산업으로 남아공 전체 노동인구의 30%가 농업에 종사하며 농작물 중에서는 현지인들의 주식인 옥수수 밀(Maize) 재배가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음. 강수량 등 기후변화에 따라 농업 생산량이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농업 생산량 급감은 GDP에 큰 영향을 미치는 편이며, 남아공 정부의 토지개혁 정책 변화 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산업임.

  ㅇ (2차 산업) 남아공 정부는 제조업, 건설업, 인프라 확충사업에 적극 투자 중

    - (철강) 2018년 기준 남아공은 세계 25위,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1위 철강 생산국가임. 풍부한 철광석 매장량을 바탕으로 발전한 철강산업은 남아공 정부의 꾸준한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2개의 현지 대기업(ArcelorMittal, Evraz Highveld Steed and Vanadium)이 남아공 철강산업을 주도함.

    - (전력) 남아공의 전력화율은 85.5%로 타 아프리카 국가 대비 높은 편임. 남아공 국영전력공사(Eskom)는 주로 석탄 발전(90%)을 통해 남아공과 아프리카 전체 전력의 각각 95%, 45%를 생산하고 있으나, 최근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음.

    - (인프라) 남아공은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중 인프라 시설이 가장 안정적으로 구축된 나라로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의 최대 건설시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3개의 대형 항만(더반, 케이프타운, 포트엘리자베스) 및 국제공항(요하네스버그, 더반, 케이프타운)을 운영,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수행함.

    - (자동차산업) 외국인직접투자 유입규모가 가장 큰 분야로 남아공 정부는 자국 생산능력 배양을 위해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어 BMW, 도요타, 폭스바겐 등 7개 세계 주요 메이커들의 생산공장이 운영 중이며 현대자동차, 르노, 볼보 등 다수 기업의 조립공장이 남아공에 진출해있음.

  ㅇ (3차산업) 새롭게 성장하는 차세대 소비시장이자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금융‧통신 산업의 허브

    - (소매업) 신흥중산층 성장과 소득증가에 따라 남아공 소매업도 동반 성장, 2020년 기준 남아공 가계지출 규모는 약 1,66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됨. 높은 모바일 보급률 및 온라인 플랫폼 확대를 기반으로 온라인·모바일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 최근 15년간 연간 2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음.

    - (금융업) 선진국 수준의 금융 인프라를 보유, 아프리카의 금융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리적 한계로 은행 접근성이 낮은 소비자들을 위해 모바일 뱅킹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임

    - (ICT) 남아공의 휴대폰 가입자 수가 2019년 1억 명을 돌파하고 2022년까지 모바일 보급률은 171.8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모바일 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ICT 산업 육성을 위한 남아공 정부의 청년 스타트업 지원도 활발함

□ 산업정책

  ㅇ 남아공 정부는 산업정책행동계획(Industrial Policy Action Plan, IPAP)을 발표, 산업 육성을 통한 경기활성화 전략을 마련함

    - 남아공 통상산업부는 2018년 제10차 산업정책행동계획(IPAP 2018/19-2020/21)을 발표했으며 향후 중점산업으로 자동차, 의류, 농가공, 철강, 영화, 녹색산업 등을 언급함

    - 주요 타깃 분야로 ▲공공조달 시 현지조달 강화, ▲산업육성 자금 및 인센티브 확대, ▲특별경제구역(SEZ) 활성화, ▲혁신 및 기술력 강화 등을 발표함

<제10차 산업정책행동계획의 중점 추진정책 주제 및 산업>

* 자료 : 남아공 정부

  ㅇ 제조업 부문의 경쟁력 제고 및 수출 확대를 위해 8개의 특별경제지구(Special Economic Zone, SEZ)를 운영, 법인세 감면(15%), 산업건물수당 공제 및 고용 인센티브, 관세 및 부가가치세 등 각종 입주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음

    - 1990년대 투자유치 촉진을 목적으로 공항 또는 항구 인접지역에 산업개발지역(Industrial Development Zone, IDZ)을 조성했으며, 산업개발지역의 확대 조성을 목적으로 2007년 특별경제지구를 설립, 산업 및 수출단지뿐 아니라 과학기술단지 등을 운영 중

    - 산업개발지역과 특별경제지구는 잘 갖춰진 사회 인프라, 면세혜택 등으로 다국적기업 및 국내기업의 투자 유망지역으로 부상

□ 규제정책

  ㅇ 흑인계층의 경제력 향상을 위한 포괄적 흑인경제육성법(Broad-Based Black Economic Empowerment Act, BBBEE) 추진 중

    - 과거 인종차별 정책(Apartheid)하에 경제적으로 차별받던 흑인계층의 경제활동 장려를 위해 남아공 정부가 마련한 경제사회발전정책으로 흑인계층의 기업 소유권(Ownership) 및 지배력(Control) 향상, 인적자원 개발 및 고용평등, 정부 및 공공기관의 흑인 기업에 대한 우대구매 정책이 핵심 요소임

    - BBBEE 모범 실천규약(Code of Good Practice)은 BBBEE의 시행령으로 관련 세부사항을 규정하며 5개 평가항목에 따라 충족도를 점수로 환산, 합산 점수에 따라 1~8등급으로 최종 등급이 매겨지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높은 등급에 해당됨

    - BBBEE에서 요구하는 요건을 충족하는 것은 남아공 정부의 사업면허 발급 및 정부 발주사업 참여의 필수 조건으로 BBBEE 등급이 높은 기업에는 각종 금융지원, 세금감면 등 혜택이 제공되며, 남아공 민간 기업들도 BBBEE 등급이 높은 기업과 거래해야 자사 등급에 유리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BBBEE 등급 보유 기업과 거래를 선호함

  ㅇ 현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공공조달 우대정책(Preferential Procurement Regulations)을 추가적으로 시행하고 있음

    - 공공조달 우대제도 입찰자 자격심사(Pre-qualification)에 따라 공공기관 공개 입찰 참가를 위해서는 아래 신청조건 중 최소 1개 조건 부합이 필수임

    - 입찰규모 3만~5천만 랜드에 해당하는 조달사업은 80(입찰가격)/20(BBBEE 등급) 시스템을 적용하여 입찰자를 선정하고, 동점 입찰자가 다수일 경우 BBBEE 점수가 높은 업체가 최종 입찰자로 선정됨

* 자료 : 남아공 통계청, 통상산업부,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