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산업 특성

□ 정책 및 규제

  ㅇ 필리핀 교통부(The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DOTr)는 필리핀의 교통 시스템과 서비스를 담당하는 기관임.

    - 교통부는 교통 시스템의 촉진, 개발 및 규제에 대한 정부 집행부의 주요 정책, 계획, 프로그래밍, 조정, 실행 등을 주관하는 행정 기관임.

 

  ㅇ 육상 운송 프랜차이즈 및 규제 위원회(The Land Transportation Franchising and Regulatory Board, LTFRB)는 필리핀 육상 대중 교통을 규제함.

    - LTFRB는 국토 교통을 규제하고 국민의 복지와 이익을 보호하도록 의무화된 교통부의 기관이며, 대중교통 관련 주요 정책 및 규정은 다음과 같음.

      ▶ 국가 교통 정책 –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국민 중심의 교통 시스템 비전

      ▶ Republic Act No. 11229 – 자동차 내 어린이 승객의 특별 보호를 제공하는 행위

      ▶ Senate Bill No. 1446 – 대중 교통 수단 및 특정 차량에서 승객의 초과 탑승 시, 벌금 부여 및 벌금 인상

      ▶ Senate Bill No. 1367 – 육상, 항공, 해상 교통의 노약자석 의무화

      ▶ Republic Act No. 4136 –대중교통으로 오토바이 및 스쿠터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률

 

  ㅇ 필리핀 헌법 제 12조(Article XII of the 1987 Philippine Constitution)는 공익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나 협회의 외국인 소유권을 제한함.

    - 제 12조, 11항(Article XII, Section 11), 필리핀 시민 또는 필리핀 법에 따라 조직된 기업 또는 협회에 대하여 최소한 60%이상의 자본이 필리핀 시민에 의해 소유된 경우를 제외하고 공익사업 운영에 대한 어떠한 프랜차이즈, 증명서 또는 기타 형태의 허가도 부여되지 않는다고 명시되었음.

    - 대중교통의 종류는 대중 버스, 미니 버스, 공공 지프니(Public utility jeepneys) 및 유틸리티 차량(Utility vehicle) 급행 서비스, Filcab service(지프니의 소형 버전), 스쿨 서비스, 택시, 교통 네트워크 차량 서비스(Transportation network vehicle services, TNVS – 한국의 카카오 택시와 비슷한 개념. 현지에서는 그랩(Grab)이 대표적), 관광 운송 서비스, 셔틀 서비스

    - 교통 네트워크 기업(Transport Network Companies, TNCs)은 시민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승차, 픽업, 여행 등의 서비스를 합리적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기업을 의미하며, 육상 운송 프랜차이즈 및 규제 위원회(LTFRB)는 2018년 6월, 교통 네트워크 차량 서비스(TNVS)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함.

    - 교통 네트워크 기업(TNC)을 설립하기 위해 TNC 인증(Certificate of Accreditation)을 신청해야 함. 인증서의 발행 신청은 위원회가 제공한 양식에 따라 서면으로 작성 후, 신청자가 직접 서명 혹은 대리인이 서명해야 함.

교통 네트워크 기업(TNC) 인증 신청 요건

개인	필리핀 국내 또는 외국계 법인	필리핀 非주거 외국계 법인
1. 성명  2. 거주지  3. 회사 주소지  4. 회사 이메일 주소  5. 회사 전화번호  6. 필리핀 통상산업부(Department of Trade and Industry, DTI)에 등록된 상호명  7. 만 18세 이상임을 증명하는 신분증	1. 기업/파트너십 명  2. 회사 주소지  3. 회사 이메일 주소  4. 회사 전화번호  5. 필리핀 증권거래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에서 발급한 등록증명서  6. 법인/파트너십 내부 규정  7. 대표자가 법인/파트너를 대신하여 인증 신청서에 서명할 수 있도록 공증된 비서 사무 총장의 이사회 결의서 또는 파트너십 결의 승인  8. 현직 기업/파트너쉽 임원, 이사 및 파트너 목록을 증명하는 증명서	1. 기업/파트너십 명  2. 회사 주소지  3. 회사 이메일 주소  4. 회사 전화번호  5. 영어 이외의 외국어로 된 경우 영어 번역과 통합/파트너십 관련 조항의 인증 사본  6. SEC에서 발급한 필리핀 사업 허가증  7. 필리핀 지부 설치를 승인한 이사회 결의서 인증 사본  8. 현직 임원 및 이사 명단  9. 대리인이 신청서에 서명할 수 있도록 승인한 이사회/파트너십 결의안의 공증된 사본  10. 기업/파트너를 대신하여 소환 및 기타 법적 절차를 수행할 수 있는 상주 에이전트를 지정한 이사회/파트너십 결의안의 공증된 사본  11. 이러한 대리인이 없거나 필리핀에서 사업을 중단한 경우, 본사에 있는 법인에 대해 동일한 소환 또는 법적 절차를 수행할 수 있음을 명시한 이사회/파트너십 결의안의 공증된 사본

자료원: 육상 운송 프랜차이즈 및 규제 위원회(The Land Transportation Franchising and Regulatory Board, LTFRB)

주: 인증 신청서 제출 시 첨부해야 할 기타 요건은 LTFRB홈페이지 LTFRB Memorandum Circular No. 2015-015-A에 있음.

 

 

□ 최신 기술 동향

 

  ㅇ 필리핀 정부의 전기차 도입 추진

    - 상원 법안 No. 2137, 전기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이용, 전기차 충전소 설치 등에 관한 국가 에너지 정책 및 규제 방안에 대한 법률이며 아직 승인 대기 중이며, 전기차 사용 시 에너지 안보 강화, 연비 개선, 연료비 절감, 오염물질 배출량 감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필리핀 전기차 산업의 선두주자는 Philippine Utility Vehicle (PhUV) Inc.사

    - 전동 지프니(e-jeep)는 동남아시아에서 대중교통으로 처음 사용되었으며, 2008년 7월 필리핀 마카티 시에 출범함. 2017년 9월 기준 필리핀 현지 전동 지프니 제조사는 6곳이며 외국 제조사는 없음.

    - 필리핀 최대 민간 전력 유통업체인 메랄코(Meralco)의 신규 자회사가 마카티(Makati), 만달루용(Mandaluyong) 시정부와 협력해 전동 지프니를 이용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시함.

  ㅇ 과학기술부(Department of Science and Technology, DOST), 지난 4월 24일 하이브리드 전기 열차를 공식 출범

    - 하이브리드 전기 열차(The hybrid electric train, HET)는 하이브리드 디젤 발전기와 배터리를 사용하며 필리핀인이 최초로 만든 HET로, 초기 테스트로 5,000km를 주행했으며, DOST는 큰 고장은 없다고 보고함. 열차 최대 수용 인원은 880명임.

2017년 필리핀 전기차 산업 주요 기업(필리핀 전기차 협회 eVAP 가입자 한정)

                              

자료원: 필리핀 전기차 협회, Electric Vehicles Association of the Philippines

필리핀 대중교통 수단 중 하나인 지프니(Jeepney)

자료원: 구글

□ 주요 이슈

  ㅇ 약 9,100억 페소를 투자할 정도로 필리핀 정부의 인프라 건설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

    - 2020년까지 도로, 교통, 공항, 철도 등의 인프라 투자 규모가 GDP의 5.7%인 1조2200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

    - 두테르테 정부 대표 인프라 건설 정책 “Build, Build, Build”에 따른 75개 대표 사업 중 철도 및 도시교통사업 12개, 항공운송사업 6개, 수상운송사업 4개 등이 포함. 

  ㅇ 2019년 교통부문 정부예산안 증액과 교통부(DOTr)의 대중교통 현대화 프로그램

    - 2019년도 교통부문 작년 대비 89.3%(359억 페소) 증가한 761억 페소로 전체 국가 예산 중 7위를 차지함.

    - 교통부(DOTr)의Department Order No. 2017-011, 대중교통 현대화 프로그램(Public Utility Vehicle Modernization Program, PUVMP)은 두테르테 정부의 대표 프로젝트로, 現 필리핀 교통 문제의 해결 및 새로운 교통 시스템 구축을 통한 교통 체증 감소, 대중교통의 효율성 향상 등을 구상하고 있음. 

    - 특징은 다음과 같음. 

      ▶ 도로 교통 기반 대중교통 서비스 프랜차이즈 발행을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 설정

      ▶ 지방 정부 부서에 도로 개발 기능 권한 부여

      ▶ 지방 정부 부서는 자체 지역 공공운송계획(Local Public Transport Plan, LPTRP)을 해당지역 관할구역 내 대중교통 프랜차이즈 개설을 위한 선생 조건으로 제출 해야함.

      ▶ 효율적인 노선 구축을 위한 연구 실시

      ▶ 관련 정부기관, 지프니 협회, 필리핀 및 국제 제조 업체와의 협의에 기초한 새로운 차량 표준 확립

      ▶ 협력회사나 법인을 설립하여 산업 통합 또는 소규모 운송 산업 참여자들의 전략적 합병을 촉진

      ▶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업자 및 운전자는 랜드뱅크(Landbank) 및 필리핀 개발은행(Development Bank of the Philippines)에서 특별 대출 가능

      ▶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사회 지원, 교육 프로그램 마련

  ㅇ 전국 대중 지프니(Public Utility Jeepney, PUJ) 운전자 약 17만9000명이 팬타위드 파사다 연료 프로그램(Pantawid Pasada Fuel Program)의 혜택을 받을 것. 

    - PPP주유 카드는 2018년 5,000페소, 2019년 2만514 페소에 달하는 보조금을 제공함. 다만 PPP카드가 제휴 된 주유소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대상자는 LTFRB 웹사이트에 게시되며 개별 통보됨.

  ㅇ 오토바이형 택시 플랫폼인 앙카스(Angkas)의 운영허가 취득 

    - 공화국법 제 4136호(the Republic Act No. 4136)는 오토바이와 스쿠터의 대중교통 용도의 사용을 금함. 하지만  교통부는 안정성과 경제성을 시험, 오토바이 택시의 합법화를 연구 중임.

    - 앙카스 기사 2만7천명에게 혜택을 주는 방안은 6개월간 메트로 마닐라(Metro Manila) 와 메트로 세부(Metro Cebu) 지역에서 시행될 예정이며, 관련 연구가 진행 중임. 

 

 

□ 주요 기업 현황

  ㅇ 그랩(Grab), 필리핀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 내 대표적인 모바일 차량공유 서비스 플랫폼

    - 그랩은 현재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미얀마 등 8개 국가에서 운영 중임.

    - 그랩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종류: 콜택시(Taxi), 차(Car), 카풀(Share), 퀵 서비스(Express), 음식 배달(Food), and 전동스쿠터 대여(Wheels)

      ▶ 그랩 택시(GrabTaxi) 택시 예약 서비스

      ▶ 그랩 카(GrabCar) 일반 차량 예약 서비스(그랩 택시와 비슷하나 그랩 택시와는 달리 일반 운전자가 등록을 하여 개인 차량으로 운영)

      ▶ 그랩 쉐어(GrabShare) 카풀 서비스, 그랩 카에 비해 30%이상 저렴함. 
      ▶ 그랩 익스프레스(GrabExpress) 물건배달 대행 서비스

      ▶ 그랩 푸드(GrabFood) 음식 배달 서비스

      ▶ 그랩 휠(GrabWheels) 마닐라 내에서 전동스쿠터 대여서비스

    - 2018년 한 해, 고객들은 평균 7,000페소 상당의 서비스를 이용함.

  ㅇ 필리핀 내 유일한 오토바이 택시 플랫폼, 앙카스(Angkas)

    - 필리핀 교통부는 몇 차례 사업을 금지했으나2019년 6월을 기준으로 6개월 간 시범운영을 허용함.

    - 시범운영을 위해 교통부가 두 구역의 요금을 책정했으며 요금은 아래의 표와 같음. 

 

 

앙카스 요금표

기준	마닐라(Manila)	세부(Cebu)
출발지에서부터 2km	50페소	20페소
7km까지의 추가요금	10페소/km	16페소/km
7km 이상 일 시, 추가요금	15페소/km	20페소/km
출퇴근 시간대 추가 요금	1.5배	1.5배

자료원: 필리핀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그랩(Grab)과 앙카스(Angkas) 이미지

자료원: 각 홈페이지

나. 산업 수급 현황

□ 외국인 투자

  ㅇ 운송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액은 2018년 기준 3위에 해당

    - 2018년 IPA 승인 투자 총액은 1조800억 페소로 2017년 대비 19.3% 증가함.

    - 투자 총액 중 11.5%인 1,250억 9,000만 페소가 운송 및 창고 분야에 해당됨. 제조업이 가장 많으며, 전기, 가스, 증기 및 에어컨 공급 순

2015~2018년 필리핀 총 투자유치기관(IPA) 승인 투자금액

자료원: 필리핀 통계청(PSA)

 

□ GDP 기여도

 

  ㅇ 교통, 상점, 통신(Transportation, Store, and Communication, TSC) 분야가 2019년 1분기 크게 성장

    - TSC는 2019년 1분기 8.1% 성장률을 기록, 전년 동기 6.6% 증가율보다 높음.

    - 창고 20.6%, 항공 17.3%, 수상 3%의 성장률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임. 반면 토지 운송 수단은 이 기간 동안 0.6% 감소함.

    - 2008년~2019년 필리핀 교통 부문 GDP 평균은 514억6000만 페소임. 2018년 2분기, 800억 페소로 사상 최고치 달성

  ㅇ 2019년 승차공유(ride-hailing) 부문 매출은 7억5700만 달러에 이름.

    - Statistia에 의하면, 승차공유(ride-hailing) 부문 매출액 연평균 25% 성장해 2023년 시장규모 1조8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

    - 사용자 보급률 2019년 5.6%로 2023년 12.6%로 증가할 것

  

필리핀 운송업 GDP 성장 전망

자료원: Statista

□ 교통사고

  ㅇ 2018 년 한 해, 매일 약 40명가량이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집계

    - 메트로 마닐라 개발청(Metro Manila Development Authority, MMDA)의 메트로 마닐라 사고 신고 및 분석시스템(Metro Manila Accident Reporting and Analysis System, MMRAS)에 따르면 지난해 도로 충돌 사고를 당한 피해자가 1만4341명(운전자 9644명, 승객 2546명, 보행자 2140명)으로 집계됨.

□ 통근자 통계  

  ㅇ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마닐라 

    - 마닐라의 면적은 42.88 평방km로, 1평방km당 4만2857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 메트로 마닐라의 인구는 1200만명으로 추정되나, 주간에는 1500만명으로 늘어나 약 300만명의 사람들이 메트로 마닐라로 통근함을 짐작 가능

다. 진출전략

□ SWOT 분석

Strengths	Weakness
- 정부의 운송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 및 예산 증가   - 지프니,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률 높음	- 교통 체증으로 인한 대중교통의 비효율성   - 더딘 교통 인프라 개발   - 투자 부족 및 유지,보수 미흡   - 체계적이지 못한 대중교통 시스템
Opportunities	Threats
- 높은 인구증가율은 통근자 수의 증가를 의미함   - 모바일 기반 운송수단 앱의 발전   - 필리핀 자체 개발 운송 차량의 발전(전기차, 지프니 등)	- 기술 및 혁신을 위한 예산 부족   - 비효율적인 교통체계로 인해 자가용 선호도 높음

□ 유망분야

  ㅇ 국내 전자 자동차 제조업체의 세금 우대 혜택

    - 필리핀을 동남아 전기차 및 부품 생산의 거점으로 이용 시, FTA를 활용, 국내 자동차 생산기업에게 세제 혜택 부여 가능

    - 충전소 등 전기자동차 인프라 개발 기업에 면세 기간 및 인센티브 제공 가능. 또한, 부품 제조 및 조립에 필요한 자동차 수입에 대한 관세 인하 가능

    -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이미 일본 투자가 지배적이고 베트남의 경우 유럽 기술을 사용 중에 있음. 필리핀은 현재 국가 정책으로 전기차 산업 장려를 위해 인센티브 조율중이므로 초기 진출을 통한 시장 선점 가능

  ㅇ 교통 네트워크 기업(Transport Network Company, TNC) 인증을 받는 것도 필리핀 시장 진출 방안 중 하나

    - 필리핀의 비효율적인 대중교통 체계 및 현지 택시기사들의 불합리한 가격 요구 및 불친절로 인해 필리핀인들은 차량공유(ride-hailing) 서비스를 자주 사용함.

    - TNVS시장에는 여러 회사들이 있으나, 그랩이 시장을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독점으로 인한 경쟁자 부재로 현지인들이 자주 사용하기엔 부담되는 가격대가 형성됨.

    - 차량 공유(ride-hailing) 시장은 아직 포화상태가 아니기에 새로운 업체가 시장에 진출할 경우 가격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

자료원: 육상 운송 프랜차이즈 및 규제 위원회(LTFRB), 필리핀 전기차 협회(Electric Vehicles Association of the Philippines), 교통부(DOTr), 필리핀 통계청(PSA), Stati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