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에너지 - 천연가스

                  

산업 개요

 

미국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최근까지 발견된 모잠비크 천연가스 매장량은 100tcf이고, 이는 세계 14위 수준이며,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나리지리아, 알제리에 이어 3위다. 

주요 국가 가스 매장량
 

자료원: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 EIA

 

대규모 천연가스 발견 지역은 모잠비크 북부 팔마(Palma) 지역 로부마만(Rovuma Basin)의 2개 해상 광구로, 본격적인 가스 생산시점은 2022년경이 될 전망이다. 남아공 석유화학기업 사솔(Sasol)이 오래 전부터 모잠비크 탐사를 시작했으나, 소량의 육상가스전 외에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반면, 이탈리아 메이저연합체 ENI와 미국 중소개발사 아나다르코(Anadarko)는 2009년 로부마만에서 대형 가스전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천연가스 매장량은 1광구 70tcf, 4광구 85tcf이며 두 광구의 연결 구조 가스 부존량은 51tcf인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동향

 

모잠비크 북부 주요 가스 개발지역인 로부마만 1광구와 4광구 운영기업 ENI와 아나다르코 외 일본 미츠이(Mitsui),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 중국 CNPC, 인도 ONGC, 태국 PTTEP, 한국 가스공사 등 아시아 에너지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아나다르코는 2015년 130억 달러 규모의 1광구 육상 LNG플랜트 건설업체로 CCS JV를 선정했으며, 최종투자결정을 위한 합법적 및 계약 구축을 진행 중이다.

2016년 10월 4일 영국 석유회사 BP는 ENI, ENH, KOGAS 등 4광구 주주사와 만나 4광구 Coral FLNG 생산 천연가스를 전량 구매하기로 합의했고, ENI는 2017년 6월 1일 FLNG 플랜트 사업 최종 투자결정을 완료했다. FLNG 사업규모는 25억 달러이며, 삼성중공업이 참여한 TJS컨소시엄이 선정됐다. 2022년부터 25년간 3억 3,700만 톤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PG)가 생산될 예정이다. 또한 ENI는 2017년 3월 28억 달러에 해당하는 4광구 지분의 25%를 Exxon Mobil에 매각키로 합의했는데, 12월에 모든 매각작업이 완료됐다. 

가장 먼저 개발이 되고 있는 해상 4광구(Area 4)의 두번째 개발사업인 '맘바(Mamba)' 프로젝트 개발계획(POD; Plan of Development)이 2018년 7월 모잠비크 정부에 제출되었다. 해상 4광구 운영사인 이탈리아 Eni에 따르면 맘바 프로젝트는 2019년 중 최종투자결정(FID; Final Investment Decision)을 거쳐 2024년부터 본격적인 천연가스 생산이 이루어질 전망인데, 연간 생산량은 1,500만톤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5년 5월 모잠비크 정부는 Total, ENI, Exxon Mobil, Triosada, Delonex, Rosneft, Sossol 등 총 7개 국제 컨소시엄 업체가 참여한 제5차 15개 블록의 석유가스 개발권 입찰 신청을 접수해, 10월 6개 광구에 대해 입찰기업을 선정했다. 미국 ExxonMobil이 3개 광구의 탐사권을 획득했고, ENI, Sasol, Statoil 등 모잠비크 기 진출기업들도 추가로 광구를 확보했다.

 

로부마만 광구별 지분구조

 

광구	운영사(국적, 지분율)	컨소시엄 참여사(국적, 지분율)
해상 1광구	Anadarko(미국, 26.5%)	- Mitsui E&P(일본, 20%) - ENH(모잠비크, 15%) - ONGC Videsh(인도, 16%)
		- BPCL(인도, 10%)
		- PTTEP(태국, 8.5%)
		- Oil India(인도, 4%)
해상 4광구	ENI(이탈리아, 25%)	- Exxon Mobil(미국, 25%) - CNPC(중국, 20%)
		- Galp Energia(포르투갈, 10%)
		- Kogas(한국, 10%)
		- ENH(모잠비크, 10%)
해상 3/6광구	Petronas(말레이시아, 50%)	- Total(프랑스, 40%)
		- ENH(모잠비크, 10%)
육상 광구	Anadarko(미국, 35.7%)	- Wentwork Resources(캐나다, 11.59%)
		- Maure & Prom(프랑스, 25.71%)
		- PTTEP(태국, 10%)
		- ENH(모잠비크, 15%)

자료원: National Petroleum Institute(INP)

 

시장 전망

 

대형 가스전 발견 이후 모잠비크 정부는 자국 내 풍부한 천연자원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2014년 8월 새로운 석유법을 승인했다. 새로운 석유법에 따라 총 생산량의 25%를 국내에 공급해야 하며, 로컬콘텐츠(Local Contents)로 지칭되는 자국산 우선 구매가 의무화됐다. 이는 모잠비크 정부가 에너지 개발 사업을 자국산업 개발 및 기업 육성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IMF는 본격적인 가스 생산이 시작되는 2022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24%의 경제 성장을 할 것이며, 모잠비크 가스 수출이 본격화되면 카타르, 호주에 이어 세계 3위 천연가스 수출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2014년부터 진행된 국제원자재 가격하락 현상과 달러강화 현상으로 인한 세계경기 불안으로, 모잠비크는 최근 15년 내 가장 낮은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천연가스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모잠비크 광구 개발 현황

 

자료원: KOTRA 마푸투 무역관 내부 분석, ENH

 

진출전략

 

천연가스 개발과 관련된 비료, GTL, 메탄올 생산 및 항구, 철도, 도로, 공항 등 다방면에 걸친 국가 경제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아공은행 Standard Bank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모잠비크 가스 및 석유 분야 외국인 투자 규모를 350억 달러로 예측했다. 모잠비크 정부가 내 산업 증진을 위해 필수적임을 강조한 내셔널콘텐츠는 기업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모잠비크 시장, 산업, 문화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사 및 진출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