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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기계류 산업
2018-12-24 최용안 인도네시아

 

기계류 

 

산업 개요

 

1970~1980년대부터 많은 글로벌기업들이 저렴한 임금과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한 인도네시아에 해외 공장기지를 건설하기 시작했고, 현지 인력과 해외 기술이 결합된 해외 기업, 현지 기업들이 기계/장비산업의 생산활동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Cikarang, Cilegon, Bogor, Sukabumi 등을 중심으로 기계/장비 관련 공장이 밀집돼 있고 대부분의 현지 생산이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2~3년간 경제 성장률이 감소하고, 해외기업 운영규제 강화로 많은 공장들이 어려움을 겪었고, 그로 인해 기계/장비 시장의 생산 및 수요도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2015년 말부터 인도네시아 정부는 해외 기업 운영 규제를 완화 및 철폐시키며 해외 기업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8년 기준 현재에도 현지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생산량 증가 및 경제 성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장 동향

     

    최근 2~3년간 산업용 기계 수요는 감소 추세였으나 인도네시아 전역에 걸쳐 이루어지는 인프라 구축 및 도시화 사업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2018년의 인프라 예산은 410조 4천억 루피아(285억 달러)이며, 이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규모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건설장비용 기계의 시장 규모는 2016년에 9조 9,860억 루피아(약 6억 9347만 달러)이며, 2017년은 10조 8700억 루피아(약 7억 5486만 달러), 2018년은 11조 5810억 루피아(약 8억 423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인도네시아 인프라 예산 추이(1조 루피아 기준)


     external_image

 자료원: 인도네시아 재무부


인도네시아는 자체 생산력의 경우 생산규모 열위, 기술력 및 품목의 다양성 부재로 인해 타 국가 대비 경쟁력이 매우 낮은 수준이며 대부분의 중장비기계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건설기계, 운반하역기계, 식품 제조 및 가공기계가 다른 품목에 비해 수요가 높은 편이며, 앞으로도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인프라 및 도시화 구축 등의 정부 사업으로 건설기계, 운반하역기계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국민 위생 및 보건에 집중 투자를 하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식품 제조 및 가공 기계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기계/장비 생산 주요 기업들로는 Komatsu Indonesia(일본), Hitachi Indonesia(일본), Caterpillar Indonesia(미국) 등이 있으며, 일찍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최대 섬유 수출국으로, 대규모 섬유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나 기존 생산설비와 기계의 노후화는 섬유산업의 전반적인 성장에도 큰 제약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최근 섬유 노후설비 및 기계의 개량 및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과 장려 프로그램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농업이 생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중 벼농사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정부에서 벼농사 기계화단지 조성을 시작하면서 농업 기계화를 위한 각종 정부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발전 수준은 미미한 상태이다.

 

    시장 전망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1년부터 제조업 육성을 위해 원부자재 Downstream 산업(화학, 자동차 및 기계 부품, 철강) 생산 능력 향상에 역점을 두고 관련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어, 전반적인 기계 산업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다. 건설기계, 운반하역기계와 같은 중장비들은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등과 맞물려 전망이 매우 밝으며, 공작기계 역시 인도네시아의 산업이 성장하면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정부는 2020년까지 건설기계 시장이 4,000만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지 기업들의 기계생산 참여 및 진흥을 위해 정부에서 2013년부터 국립은행을 통해 재정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해외 파견 기술자들에게 현지 기술자들을 가르치도록 장려하고 있다인도네시아 내 기계/장비 시장은 일본과 미국, 중국 기업이 대부분을 시장을 점유하고 있었으나,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박람회 및 엑스포를 통해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와 같은 다른 국가 시장들의 현지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진출 전략

     

    인도네시아 진출에 성공한 기계/장비 해외 업체로는 일본의 PT Komatsu Indonesia가 있다. Komatsu Indonesia 1970년대에 이미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공장 설립 및 생산을 했으며, 일본 정부의 지원으로 인도네시아 정부와 일본 정부의 건설계약에 건설업체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건설기계 협회인 HINABI와 협력해 주요 전담업체로 홛동하며 인도네시아 기계/장비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기계/장비 산업 브랜드들은 대부분 인도네시아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기계 수출 및 판매를 하고 있다. 현지 에이전트는 여러 브랜드의 특정 품목 수입 및 판매, 유통을 지원하며 중고 제품 재판매 및 렌트를 하기도 한다.

     

    이 사례들을 바탕으로 기계/장비 산업 관련 진출 시 관련된 인도네시아의 규정을 세밀하게 모니터링해 진입 장벽을 최소화하고, 인도네시아 기계/장비 시장 현지화 및 정부 간 우호적인 관계 활용, 유력 에이전트 활용 등의 방법을 통해 체계적인 현지 진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한편으로는 2018년 현재에도 인도네시아 정부는 3~4년 째 기계 분야로의 수입을 줄이고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 기계 및 장비분야 관련 SNI 인증 획득, 수입면허제도, 자국산 부품 포함 제도 등을 강화해나가고 있어 이러한 비관세 장벽을 감안해 수출 시기를 여유 있게 앞두고 미리 대비해야 할 것이다. 한편, 2018년 1~7월의 우리 기업의 대인도네시아 기계 수출 실적은 4억 47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3% 증가함에 따라 비관세 장벽에도 우리 기계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수요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 진출이 2017년 들어서 전년 대비 현격히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자본재로서의 기계 수출이 증가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자본재로 들여오면서 상업적인 판매 용도가 아니며, 고용창출에 효과가 있거나 국가가 장려하는 품목일 경우 제한적으로 추가적인 제품 검사를 통해 중고 기계도 인도네시아로의 유입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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