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 - 섬유

 

산업 개요

 

터키 이스탄불 섬유의류 수출조합(ITKIB)에 의하면, 터키 섬유 및 의류 산업은 글로벌 마켓에서 중국 시장의 급부상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은 산업이다. 하지만 여전히 터키 GDP의 10%, 산업생산의 20%, 수출의 25%, 제조업 총 인력공급의 20%를 채용하는 등 터키의 주요한 산업이다.

 

한편, 터키에는 발달된 패션감각과 방직기술을 바탕으로 약 2만 개의 섬유 관련기업이 있다. 이들은 40만 명 이상의 숙련된 근로자 등 높은 비율의 직접고용을 창출하는 등 국가 경제에 기여도가 높다.

 

터키의 직물 분야는 고객 주문형 생산이 가능할 정도의 기술력과 납기능력을 갖추고 있어 세계시장에서도 바이어들의 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는 편이다. 또한, EU 선진국들의 생산공정, 현대식 제조장비, 숙련된 노동력, 제품의 품질 등 기준에 부합시키면서 터키 상품의 브랜드를 보증한다.

 

터키의 섬유 및 의류 산업은 연관된 분야까지 포함 5만 6,000개가 넘는 업체가 있으며, 이들의 81~86%가 고용인원 10명 이하의 소규모 업체들로 대부분 Marmara, Aegean, Adana 지역에 집중돼 있으며 나머지는 Izmir, Ankara, Denizli, Gaziantep, Kayseri, Tekirdag, Adiyaman, Kahramanmaras 등 중심도시에 분포하고 있다. 섬유·의류산업에서 일하는 고용계약을 가진 종사자 수는 약 200만 명으로 추정된다.  

 

구분	직물산업	어패럴
규모	대규모	중소규모
투자형태	자본집약적	노동집약적
업체 수	1,500개사	2만 5,000개사(증가 추세)
인프라 형태	견실한 인프라	중소규모 인프라
고용효과	약 30만 명 종사자	약 200만 명 종사자
경영형태	조직적 의사결정	빠른 의사결정

 

시장 동향

 

터키 경제부 자료에 따르면, 터키 총 의류 생산량의 약 65%가 수출되고 있고 이중 2/3는 EU로 수출되고 있고, 터키 의류 중에서도 직물제 및 직물제 기성복(ready wear) 수출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의류 산업을 의류 및 어패럴과 직물원자재로 대분한 수출입 현황은 아래와 같다.

 

터키의 직물 및 섬유원자재 수출입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연도	수출	증감률	수입	증감률
2015	9,588	-11.8	8,364	-15.3
2016	9,473	-1.2	8,235	-1.5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터키의 의류 및 어패럴 수출입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연도	수출	증감률	수입	증감률
2015	16,729	-9.4	2,842	-7.0
2016	16,719	-0.1	2,690	-5.3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시장 전망

 

2015~2016년 중 터키의 의류 생산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면치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2014년 185억 달러 수준의 의류어패럴 수출이 2015년 -9.4%, 2016년에도 정체를 보이며 167억 달러 규모로 축소됐다. 이에는 2015년 러시아 전투기의 격추사건으로 취해진 대터키 경제제재 조치가 큰 영향을 미쳤다. 2015~2016년 기간 중 터키 섬유산업의 성장이 둔화돼 2016년 전체 제조업의 7.61%, GDP의 1.55%로 비중이 더욱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진출 전략

 

한-터키 FTA 이후, 한국산 원단의 대터키 수출 물량은 늘어나고 있다. FTA 이후 세이프 가드가 철폐됐으며, 통관세가 인하되며 니트류 원단의 수출이 매우 활성화됐다. 우분 직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반덤핑 관세가 부과되고 있지만, 세이프가드가 철폐되면서 덤핑관세와 세이프가드를 가지고 있는 중국산 및 인도네시아산 직물과 비교 시, 가격경쟁력이 생기며 터키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로 인해 중국산 원단이 한국산으로 둔갑되는 현상이 생기고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원사, 염색, 가공의 모든 과정이 한국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전제를 달고 있다.

 

터키 내에서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이탈리아 소재가 널리 선호되고 있지만 한국산 제품의 우수한 품질이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니트 소재나 합성 섬유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품목이다. 그러나 이탈리아나 중국, 파키스탄과 같은 경쟁국가로부터 저가로 들여오는 제품 때문에 한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은 낮은 편이며, 이에 따라 한국산 제품의 높은 품질을 중점적으로 홍보하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